당신이 옳아요
우산35 자세히보기

산행일기

한우산/835m-산성산/741m 백학동 계곡-외초재/각수재

방우식 2018. 5. 17. 05:59

일시; 18년 05월13일

위치;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동행; 이웃 8명

코스; 벽계저수지/백학 마을-백학동 계곡-우물터-운계재-육각정자/풍력발전기-750m 삼각점봉-활공장/철쭉군락지-766m봉/갑을정 정자터-한우정-한우산 정상/835m-찰비재-상투바위 전망대-산성산/741m-헬기장 갈림길-외초재/각수재, 큰재마당-벽계마을/화기보관소





철쭉 시기는 지났지만 모두 일정을 맞추느라 선택한 날이 13일인데 몇일 전부터 확인한 일기예보에 12일부터 비가 내린다고...

다행히 오전중에 그친다는 예보에 출발을 했더니 예상보다 조금 더 일찍 비가 그쳐 산행을 시작할 때 쯤엔 풀숲에 달고 있는 빗물방울도 그리 많지 않다.

바람에 실려 흩어지는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고, 미세먼지마저 없는 산행하기 좋은 날씨다.

렌트한 승합차로 의령에 들러 쇠고기 국밥으로 아침을 먹고 벽계저수지 정동교 앞에서 직진 백학동 계곡 입구 주차장에 도착하니 한켠에 공사자재가 쌓여있고 주차장에 풀이 돋아있는 모양이 조금 썰렁한 생각이 든다.

09시25분, 출발,

산책하고 있던 노인어른의 말씀으로는 계곡 입구 좌측으로 휴양시설 공사를 하고 있다고 일러주었는데 공사장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에는 비가 그친지 오래되는 듯, 마른 곳도 보인다.

벽계저수지 쪽으로 한번 뒤돌아 보고...

철쭉시기가 지나서 인지, 주차장엔 우리가 타고 온 승합차 한대만 달랑 서 있다.

백학동교를 지나고...

지도엔 766m 우봉지맥 분기봉에 한우산 정상표시가 되어 있다.

우물터, 물이 지하를 흐르다고 요기서 지상의 계곡으로 솟아 나는 곳으로 생각되고...

운계재, 안부인데 지도엔 565m라고 표시되어 있다.

요기까지 오는동안 풀숲이 달고 있는 물방울도 없어 신발도 젖지않았다. 바람도 가볍게 불어주고 흩어지고 있는 엷은 구름이 햇볕을 가려주고 있어 산행하기 쾌적의 날씨 인듯...

710m봉을 좌측으로 우회하고 임도에 내려서면 육각정자 쉼터가 있다.

의령 풍력발전기가 능선을 따라 늘어서 있고 요기 710m봉에도 발전기가 서 있는데 바람이 약하긴 하지만 돌아가는 발전기 회전날개가 서너개 밖에 보이지 않는데 발전효율이 아주 저조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우산, 철쭊은 다 시들고 흔적만 남은 듯,

749.7m 삼각점봉, 삼각점이 다 부숴지고 표시판도 깨져 나뒹굴어져 있다, 삼각점 위치고 원래 이자리가 아닌듯...

풍력 발전기를 새우느라 봉우리를 깍으면서 이곳으로 치워버린 듯,

749.7m삼각점 봉, 지나오면서 되돌아 본 모습이다.

750m봉에서 몇걸음후 요기에서 우봉지맥을 만난다.

우봉지맥은 좌측 응봉산 방향, 글씨가 지워진 낡은 방향표시판에 매직으로 응봉산 방향표시를 한 모양이 흐릿 보인다.

우봉지맥 마루금

활공장, 철쭉 군락지이지만 꽃은 모두 낙화되고...

활공장,

766m봉, 우봉지맥 분기봉으로 진양기맥 능선으로 들머리에 서 있던 등산안내도에 한우산 정상으로 표시되어 있던 곳이다.

작년 이맘때만 해도 '갑을정'이란 이층 정자가 있었는데... 

철거를 할려면 처음부터 만들지를 말든지... 잘 만들어 놓고 철거하는 이유는 뭔지...? 처녀가 아를 낳도 이유야 다 있겠지만... 정자가 있으니 좋기도 하더만... 정자를 받치던 기둥을 잘라 의자처럼 등산로 옆에 몇개 눞혀 두었는데, 사람들의 생각이 제각각이니 무엇이든 그때그때마다 말빨 쎈사람의 생각에 따라 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홍의 송원 사거리,

손가락 하트 해 보라고 했더니 낮간지러서 못한데나... 결국 하면서...

한우정

13시31분,  한우정

전망데 데크에 있는 식탁 테이블이 비어있어 둘러앉아 식사를 하는데

병호 아우님이 농장에서 직접 농사 지은 상추, 시금치, 미나리에다 담금주 까지, 세병 아우님이 준비한 족발에 소주까지 더해지니 오늘 점심 식탁이 엄청시리 푸짐한데...,   내 배의 용량이 작은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밥 다 먹었으니, 가기 싫어도...

손가락 하트, 낮 간지러워서.., 기어이 안하는 몇 사람... 14시36분 출발,

한우산 주차장,  철쭉이 지났으니 차량이 몇대 보이지 않고...


정상 이정표

이꽃 저꽃 해도 내꽃이 제일 아름답다...

산성산 사거리,

찰비고개

전망바위에서 본 상투바위(앞서간 일행이 서있는 바위 바로 앞), 와 촛대바위

외초리


상투바위,

상투바위를 옆에서 볼 수 있는 바위 전망대를 뒤 돌아 본 조망, 사진의 좌측에 한우산 정상도 조금 잡혔다.

산성산직전 이정표,

산성산 정상

산성산 헬기장,

요기서 찰비골로 내려가는 등산로는 폐쇄 되었는 듯, 등산로 아님 표시판이 서 있다. 직진 방향에도 출입금지,  진행은 좌측 내리막 길... 완전히 외초리로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각수재, 큰재마당이라고 하는 듯, 이정표엔 외초재로 표기되어 있다.

이미 걸음이 빠른 세병 아우님은 백학동 주차장에 있는 차를 가지러 가버렸고 뒤쳐저 천천히 내려오고 있는 일행들을 기다릴겸 한참 휴식...,

요기서 진양기맥의 마루금을 벗어나 우측 벽계마을 방향으로 하산 시작... 


산내뜰 펜션 앞,   무슨 꽃이지...?

요기서 우측 계곡은 찰비계곡으로 찰한(寒)비우(雨)산의 한자 뜻이름이다.

뒤 돌아보고...

먼저 내려간 세병아우님이 벌써 차를 회수해 화기보관소 주차장에서 기다린다고 ...

벽계마을 화기보관소에 도착,  산행종료 17시17분,

시간 엄청시리 걸렸다, 7시간42분,



집에 가는길에 산행이 일찍 끝나면 가 보기로 생각했던 봉황대와 일붕사를 잠시들렀지만 봉황루 복원공사중으로 봉황대는 오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