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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기장군 죽성리

방우식 2017. 9. 10. 12:40

일시; 17년 08월10일

동행; 나 홀로

위치; 부산 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해파랑길 3코스)

코스; 월전항-두모포 풍어제 터-죽성성당-죽성리 해송-죽성리 왜성




기차타고 기장역에서 내리고 기장시장 앞에서 181번 시내버스로 대변항 입구에서 하차

대변항에서 다시 두다리에 몸을 싣고 봉태산 대변개골 숲, 고갯길 넘어 월전마을로, 다시 죽성리까지 '해파랑길'을 따라 피곤하게 걸어 갔다.


죽성리로 바로 올려면, 기장중학교 앞에서 '기장6번' 마을 버스를 타면 되는데... 운행시간이 첫차 06:25|막차 21:40, 배차간격 30분이면 시골마을 버스로는 엄청 자주 다니는 편이다.

걷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장역-기장대로 sk주유소-죽성로를 따라 걸으면 죽성리 방파제까지 약3.5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

봉태산 숲 고갯 길 넘어 월전마을로 내려오면서 본 기장 왜성,

이마을의 선조님들께서 일본 왜놈들 땜에 엄청시리 많이 희생되었을 것이란 것은 불 보듯하다.

월전마을 회관

좌측 도로를 따라 횟집이 쭈~ㄱ 늘어서 있는것을 보면 사람들이 많이 찾아오는 듯...

두모포 풍어제 터, 우측의 갯바위가 무슨 물형같이 보인다.

고기잡이 배들의 무사고와 풍어를 비는 기장읍의 풍어제는 이천, 공수, 학리, 칠암, 두호, 대변 등 6개 마을로 구성된 기장군 전통풍어제 추진위원회의 주최로 6개 마을이 돌아가며 매년 음력 정월초에 열리는데, 이기간에 중요무형문화재 제82호인 동해안 별신굿을 비롯한 마당거리, 장군거리 등 굿판이 벌어진다고 한다.

죽성성당

해변 바위위에 아담하게 지어진 성당이 지붕의 뾰족탑이 빨간색으로 칠하여 바다와 갯바위와 함께 이국적인 풍경으로 아름답게 보이지만...

2016년 태풍 차바 이후, 시설노후로 수리보수를 하면서 종교적인 색체를 지워야 한다는 주민들의 건의로 성모상과 십자가를 치워 버렸다는데...종교적인 색체를 지운다면서 오히려 미신적인 이유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이슬람 IS등 과격단체가 문화제를 우상이라고 파괴하는 것이나 동상을 우상숭배라고 훼손시키던 어떤 종교단체의 행동이나 별다르지 않은 희안한 생각인듯 싶은 생각이 들고,  성당 본래의 샛트장으로서 정체성을 잃어버린 모습으로 실망스러운 생각이 든다.

2009년 SBS드라마  ‘드림’이라는 손담비, 주진모, 김범 주연의 한일 합작 드라마로 소년원 출신 격투기 선수가 역경을 딛고 성공을 향해가는 이야기를 촬영한 그냥 드라마를 위한 세트장일 뿐인데...

황학대 우측, 죽성 방파제


황학대

고산 윤선도가 이곳에서도 7년간이나 유배생활을 했다고...

황학대 정상

해녀상

항학대

두호 해녀복지회관 ↕

죽성리 해송으로 가는길,

죽성리 해송

부산 지정기념물 제50호로 다섯그루의 나무가 모여 한 그루의 큰 나무처럼 보인다. 수령 300여년 지름 30m, 높이 20m에 이른다고...

죽성리 왜성 쪽에서 본 해송

기장왜성 주차장

왜성 오르는 길

둘레는 약 960m, 성벽높이는 약 4m로 1963년 1월 21일 대한민국의 사적 제52호로 지정되었으나, 일제지정문화재 재평가 관련, 등급조정키로 함에 따라 1997년 1월 1일 사적 지정이 해제되었으며, 1999년 3월 9일 부산광역시의 기념물 제48호로 재지정되었다. -위키백과-

이거 쌓느라고 이곳 주변 마을 선조님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았을꼬... 싶다.

반성 할 줄 모르는 일본 사람들이 이것을 본다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 할 것이라는 생각이...

왜성 정상


왜성에서 내려다 본 황학대




왜성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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