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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경주 남산 지바위골-바람재능선 북릉

방우식 2016. 8. 23. 05:53

일시; 16년 08월21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경주시

코스; 동방초등학교 앞 시내버스 승강장-통일전-남산 경노당/남산 일주순환 도로 입구-공원 지킴터-지암골-3사지 삼층석탑-능선 삼거리/지암골 갈림길-팔각정터-사자봉/432m-남산 일주순환 도로-금오봉/468m-삼화령-이영재-봉화대 능선-봉화대/473m-바람재 능선-북 암릉-남산동 공용 주차장-양피저수지-남산경노당/남산 일주순환 도로 입구-통일전




나는 늘 홀로 산행을 하는데,

홀로 산행이기 때문에 여러가지 좋은 점과 좋지 않은 점이 함께 있지만, 그 중에 애초의 산행 계획을 마음 먹기에 따라 쉽게 바꿔버릴 수도 있다는 것이 장점일 수도, 또 생각해 보면 단점일 수도 있겠다.

통일전 삼거리

07시57분, 경주방향 동방초등학교 앞 시내버스 승강장에서 하차를 하고, 통일전 삼거리에서 신호에 따라 7번 국도를 건넌다.

10번 버스 승강장

언제 올지 모르는 10번 시내버스를 기다리느니 통일전까지 걸어서 가기로... 하늘에 구름이 가득하고 시원한 바람도 좋고...    동방초교 앞 버스승강장-통일전 버스승강장까지 2.2km

도로 좌우로 보이는 논에서는 벼이삭이 차츰 고개를 숙이기 시작하고

가로수로 심은 은행 나무에는 열매가 엄청스레 달렸는데 곧 가을이 되면 노오랗게 물든 단풍 잎이야 아름답겠지만,  노오랗게 익어 바닥에 떨어진 열매에서 풍기는 지독한 암모니아 냄새는...하고 생각을 하는데...

어...!, 갑자기... ... 통일전까지는 못갈것 같아 원뜰에 이르러 남천을 건너는 동방교를 지나고 좌측으로 스치는 산자락으로 들어가 10분 정도 어쩔 수 없이 쉬었다 간다.

하늘에 가득하던 구름이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에 밀려가고,

차츰 드러나는 높은 하늘은 맑고 고운 파아란 색 물감을 머금은 듯,

뜨거운 아침 햇살에 고개숙인 벼이삭,

초록빛 가득한 넓다란 들판을 이리저리 살피며 걸어가는 걸음이 가벼운데...

좌측으로 저~쪽에 암릉이 보이는데, '저기가 어데고...?'

'오늘은 저쪽 좌측 능선으로 하산을 해야겠다'고 태봉능선으로 하산하려던 생각을 바꾸었다.

08시32분, 통일전 앞 도착

도로 건너편이 주차장인데 한산하다. 도로를 따라 좌측 방향,

08시39분, 남산 순환일주도로 입구

좌측 기와집이 남산 경노당, 우측 금오산 가든 옆 길을 따라...

08시43분, 공원 지킴이 초소, 사용하지 않은지 오래 된듯...

08시45분

08시46분, 공원 지킴터

오늘이 휴일인데도 사람들이 드문드문하고 몇사람 보이지 않는다.

08시47분, 국사골 갈림길

남산 일주도로를 따라 직진


08시50분, 화장실도 있고

08시53분,

남산 순환일주 도로 좌측 계곡이 '오산곡'인 듯... 바위산 중턱이란 어느 곳인지...

08시55분, 지바위 골 갈림길, 계곡을 건너는 작은 다리 직전 우측,

통일전 주차장 1.45km 포석정 7.1km 팔각정터 1.0km 이정표가 서 있다

지계곡을 따라 두번의 이정표가 안내하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09시11분, 지암곡 3사지 삼층석탑

자연석 바위를 기단으로 자연석 위에다 탑을 세웠다.

삼층석탑 뒤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 방향

09시13분, 마애석불 좌상

09시14분,

남산의 골골마다 문화재가 널려 있다더니...

09시16분, 능선 삼거리/지바위 갈림길

요기서 국사골을 따라 오르는 등산로와 만나고...

물형 같이 생겼다 싶어서...

09시22분, 전망대, 소나무 뒤에 보이는 평평한 바위에 올라보니...

하늘에 떠 있는 것 같이 보여서 부석, 또는 버선을 꺼꾸로 세워 놓은것 같이 보여서 버선 바위라고도 한다나...

상사바위,

통일전 앞에서 7번 국도로 연결되는 도로, 저 길을 따라 걸어왔다. 7번 국도 통일전 삼거리 뒤쪽에 보이는 아파트는 경주 코아루 아파트

사진의 우측 끝부분 바위두개가 있는 곳이 등산로, 옆에 숲에 반쯤 가려진 평평한 바위가 전망대...

09시31분, 팔각정 터

09시32분, 사자봉/432m

저 위의 비석은 표지석이 아니고 남산 일주도로 기념비인데 왜 여기다 세웠는지...

09시34분, 남산 순환도로를 다시 만나고... 좌측,

09시36분, 헬기장

09시38분, 요기서 금오봉 정상을 가려면 우측 계단으로 올라야 하는데... 별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아 그냥 도로를 따라 직진하고 보니, 정상 사진이 있어야 겟다는 생각이 들어서 대연화좌대 갈림길이 있는 곳까지 가서 다시 금오봉 정상으로...

09시44분-09시56분, 금오봉 정상,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드문드문하더니 정상 도착 직전 하산하는 몇사람이 보이더니 지금 이순간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는다

여름 무더위가 사람들의 발길을 잡은 듯...

09시59분, 순환일주도로 되 내려오고... 연화좌대로 가는 길에 금줄이 쳐져있어서 우측 도로를 따르고

10시03분, 용장사지 갈림 길

우 고위봉,  좌 봉화대

일주 도로

령(領,거느릴 령 )이란 말이 높은곳이란 뜻인데...령(嶺)으로 잘못 알고 있었다.

그러니까 이곳이 세곳의 수리(정수리,頂) 즉, 삼화령, 고위봉, 금오봉과, 세봉우리의 가운데 봉우리란 뜻으로 생각되기도 한다.

대연화좌대를 밑에서 올려다 본 모습, 바위위의 볼록한 바위가 대연화좌대 이다.


좌 고위산, 우 황발봉, 가운데 앞 태봉/쌍봉

10시14분, 고위산 갈림길,    우측 등산로로...

10시18분, 이영재

우측 계곡방향이 용장골


봉화대

10시45분, 요기를 지나고

10시49분,  칠불암 갈림길 삼거리 봉에서 본 조망으로 두번재 암봉 넘어가 바람재 인데 두번째 암봉에서 좌측으로 암릉을 따라 하산 할 생각이지만 지도에도 표시가 없다.

칠불암 갈림길 이정표, 칠불암 0.35km 통일전 주차장 3.85km 고위봉 1.0km 용장리 3.65km 금오봉 3.05km

칠불 암

11시02분, 봉화대

숲으로 싸여 있고 허물어진 석축만 남아있다. 요기서 진행 방향이 동북쪽으로 바뀐다.

11시04분, 첫번째 금줄, 요기서 금줄을 넘어야 하는데...

능선 우측으로 두런두런 하는 소리와 소음이 들리더니 벌초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고...

11시06분, 아니면 요기서라도 금줄을 넘었어야 하는데...

11시07분, 여기까지 와 버렸다.

희미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 표시판 넘어 무덤이 있는 곳을 지나 능선에 복귀하고 능선을 따라 뒤돌아...

11시14분, 두번째 금줄로 되돌아 왔다.

앞에 보이는 길이 조금전 지나갔던 새갓골 가는길이고 요기서 우측(진행방향으로는 좌측) 북쪽으로 길을 따르고...

묵묵히 길을 따르다 보니 지도에도 표시가 없어 첫번째 암봉을 무심히 우회를 하고... 요기 앞 바위 사면에 벌초를 온 두사람이 휴식을 하며 중요한 전화인 듯 통화를 하고 있어 방해되지 않도록 조용히 사진만 찍고... 


안부를 지나며 되돌아 본 첫번째 암봉/약 425m

11시28분, 우측길을 바람재 가는 길 인듯, 좌측 길을 따르고...

11시30분, 두번째 암봉/약 365m

요기서 북쪽 방향 암릉을 따라 등산로가 뚜렸이 나타난다.

칠불암

다음엔 저~짝 바위능선도 함 가 봐야지...

진행방향

내려 온 길을 되돌아 보고

11시52분, 칠불암 등산로에 내려서고

경주에 거주하시며 자주 남산을 오른다는 연배 높으신 내외 두분과 수인사로 시작된 대화로 와불과 몇곳의 산길에 대한 정보를 들으며,


12시00분,


12시06분, 농로에 도착,

승용차로 출발하는 두분께서 함께 가자는 권유를 사양하고...

12시13분, 남산동 염불사지

우측에 보이는 탑 우측에 작은 규모의 염불사가 보인다.


12시17분,

주차장이 턱 없이 좁아 보이는데 마을 주민들만 이용하기에는 딱일 듯,

하산했던 능선을 다시 한번 뒤 돌아 보고...

12시22분, 양피저수지

연꽃이 이미 많이 져 버리고 드문드문 피어있지만 그래도 아름답다.

12시25분, 남산동 동,서 삼층석탑

12시26분, 남산 경노당/남산 일주순환도로 입구 도착

촤측에 보이는 도로가 아침에 출발했던 남산순환도로 입구이다.

12시32분, 통일전 주차장

우측 삼거리에 11번 버스가 지나가는 승강장에 동아시아에서 온 듯한 외국인 5명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나도 저런 모습으로 여행을 해 보고 싶다는 부러운 생각이 든다.



산행시간; 7번국도, 동방초등학교 앞 버스승강장-통일전 버스승강장 까지=4시간29분,(휴식시간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