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6년 08월08일 월요일
동행; 마눌
코스; 선덕여왕릉/남산입구 버스승강장-갯마을-보리사-마애여래좌상-마왕바위/일천바위, 259m봉-금오정/365m-상사바위-헬기장-금오봉/468m-용지사지 갈림길 삼거리-삼층석탑-용지사지-설잠교-공원지킴터-용장1리
엄정시리 덥다
연일 폭염주의보로 밖으로 나돌아 다니는 것 보다 집에 있는 것이 시원하다는 생각이지만, 지난 주 금북정맥 길에서 땀으로 샤워를 하고 돌아 온 후로 여름 휴가기간을 매일 집에서만 뒹굴고 있었더니 몸과 마음이 태만해지고 가라앉는 것 같아 마눌과 함께 나지막 하지만 아름다운산, 경주 남산을 찾아 나섰다.
08시25분, 남산입구/선덕여왕릉 앞 버스 승강장에서 타고 가던 600번 버스를 하차를 하고, 신호를 따라 7번 국도를 건너 통일전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가다 갯마을 입구에서 화랑교를 건너야 하는데...
오늘 산행 깃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탑골마을 오룡사 방향으로 농로가 곧게 연결되는 것 같이 보여 요렇게 농로를 따라 갔더니...
논에는 벼이삭이 많이 올라오고 있는데 논바닥에 가득해야 할 물이 바닥을 드러내 보이고 있고...
남천 뚝에 올라 와 보니 길은 남천을 건너는 다리가 없다.
뚝을 따라 화랑교로 되 내려와야 하는데... 잔꾀를 부리려다 아직 이른 아침이지만 뙤약 볕에 복사열까지, 뜨듯한 걸음을 걷고보니 다시 옥룡암 입구까지 올라가는 것이 부담스러워 편하게 여기 갯마을에서 산행을 시작하기로 한다
곧바로 갯마을 마을 도로를 따라... 08시37분,
갯마을 경로회관 옆 우측으로 골목길을 따르고...
08시43분, 보리암 입구
08시48분 보리암 주차장
보리암에 들러 석불좌상을 구경하자니 햇볕이 무서워 마눌은 기다리기로 하고 나 혼자 보리암을 다녀온다.
보리암 전경
저~위에 석불좌상이 ...
앞에 돌로 둥글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 우물처럼 보여 뚜껑을 열어보려고하니 열리지 않는다.
보물 제136호,
광배 뒷부분에 새겨진 약사여래좌상
08시57분, 주차장으로 되돌아 와 이정표가 가르키는 마애여래좌상 방향으로 ... 등산로에 들어서서 곧 바로 만나는 두번의 갈림길에서 모두 우측 길을 따라 오르면...
09시02분, 마애여래좌상
마애여래좌상 뒤로 산을 오르는 길이 막혀있어 오래된 길의 뚜렸한 흔적만 남아 있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이곳 말고는 산으로 올라 갈수 있는 곳이 없다.
갯마을
09시13분, 186m봉을 살짝 넘어서는 위치의 무덤이 있는 곳에서 탑골마을 옥룡암 입구에서 오르는 뚜렸한 길과 만나고...
완만하게 이어지는 숲이 좋은 능선 길에 슬금슬금 걸어도 땀이 난다, 어쩌다 바람이 일렁이기만 해도 시원하지만 바람은 있는듯 없는듯 하다.
09시32분, 마왕바위/일천바위
마왕바위 뒷부분,
09시54분, 통일전 갈림길
오래전 분명 이길을 지나갔을 터인데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09시57분, 남산 일주도로
우측으로 포석정과 좌측으로는 금오봉 정상을 스쳐지나 통일전으로 이어지는 일주도로로 좌측 방향...
10시01분, 금오정 갈림길, 금오정에 잠시 들러 볼 생각으로 우측 방향...
10시03분, 금오정
금오정에서 본 금오봉
10시20분 출발, 다시 남산 일주도로로 되돌아 나와...
10시28분, 상사바위
숲에 가려 잘 보이지 않는데... 할아버지와 어린아이의 사랑이라...전설이지만...
10시37분, 사자봉 갈림길, 팔각정터를 지나 사자봉-통일암 가는 갈림길
10시41분, 헬기장
10시43분, 좌측에는 화장실도 보이고... 우측 계단으로
10시46분, 금오봉 정상이다
오늘이 월요일이어서 인지 이곳까지 오는 동안 단 한사람 스쳐지나갔을 뿐, 그 많던 사람들이 보이지 않고 이곳 정상에서도 부부로 보이는 두사람 외에는 조용하다
셀카, 월각산 주지봉에서 요렇게 한번 찍어 봤던 생각이...
10시57분, 출발.
10시59분, 금오봉이 자세히 보면 봉우리가 두개 다.
다시 일주도로를 만나고...
일주도로 건너 대연화좌대 가는 등산로가 있지만 출입금지 로프 설치되어 있다,
이유는 등산로 복원이라지만 이유없는 핑게로 밖에 보여지지 않지만 우측 일주도로를 따라...
11시06분, 용장골 갈림길 삼거리
국립공원 관리 직원인 듯... 대연화좌대로 가지 않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갈림길 이정표
잠시 후 약 15분 휴식 후 출발
경부 고속도로
11시31분,
11시34분,
11시37분,
11시40분, 무늬가 새겨진 바위 파편과 홈이 새겨진 바위가 보인다.
좌측 남쪽에서 천둥치는 소리가 드려오기 시작한다
하늘의 구름은 남쪽 능선 넘어 구름이 덮혀오는 듯하여 걸음을 조금 빠르게...
11시50분, 설잠교
매월당 김시습이 잠시 출가하여 설잠이란 법명으로 이곳 용장사에 머물면서 금오신화를 저술했다고 하여 요 다리 이름을 지은 것이라고...
설잠교를 건너면 이영재 가는 갈림길이다.
용장골
12시08분,
12시13분, 공원 지킴터
수개월 전만 해도 다리가 없었는데 다리 공사가 거의 끝나 마무리 단계 인듯...
12시21분,
용장리 남산 주차장 옆에 있는 시내버스 승강장 도착
이미 천둥소리는 그쳤고 비도 오지 않았지만 기다려도 오지 않는 시내버스를 기다리니 더 덥게 생각되어진다.
이곳에 500번대 시내버스가 많이 다닌다.
산행시간; 7번도로 남산입구 버스 승강장-용장1리 버스 승강장까지, 모두포함 3시간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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