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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금정산 남서릉-마애여래입상-범어사 청련암

방우식 2016. 4. 25. 21:14

일시; 16년 04월 24일

위치; 부산 금정구 청룡동 금성동, 북구 화명동 금곡동

코스; 율리역-벽산 아파트-인천유치원-남근석-산성터/암문-제2금샘-석부작-680m 삼각점봉-미륵봉/713m-고당봉/801.5m-마애여래 입상-철탑-청련암-범어사


산행시간; 4시간16분(식사, 휴식 모두 포함)




오늘 새벽 일찍 산행을 출발할 생각으로 어제 대구에서 치른 큰 처남댁의 찬치를 끝내고 나 홀로 먼저 집으로 내려와 오늘 먹을 아침밥과 도시락을 미리 준비를 해 두고 비몽사몽 T.V를 보다 평소보다 늦게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에 일어나는 것도 조금 늦었다.

금정산은 한달 전에 다녀 왔지만 적당히 가 보고 싶은 다른 산행지가 떠 오르지 않고 그동안 가 보지 않았던 금정산 서쪽 방향에서 답사 해보자는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태화강 역 앞, 이마트 버스 승강장에서 1737번 부산 노포동행 버스에 오르고, 부산 지하철로 연산역에서 3호선으로 다시 덕천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을 하고 율리역에 도착 한다. 

08시42, 율리역 2번 출구로 나와 남쪽 방향으로

금곡 고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좌틀, 벽산 아파트를 끼고 길을 따르면

벽산 아파트 후문 건너편, 인천 유치원 문 앞에 보이는 산길이 이번 산행의 들머리 이다. 08시49분 출발,

08시53분, 흩어진 바위에 조각된 사람 얼굴, 코끼리, 개구리, 거북이, 연꽃 등등,..

요기를 지나니 경남아파트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고...

좌측에 간이 의자를 만들고 잔디를 심어 쉼터를 만든것 같은데... 출입금지 라네...

08시59분, 팔각정을 만나고 또 조금 후 좌 인재개발원, 우 화명수목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사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갈림길도 많고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서 있다.

09시06분, 장천 약수터 200m

09시12분, 지도에 표시된 234m 전망대 인듯하고...

09시15분, 철탑, 이름표는 확인 해 보지 않음

요기를 지나고 잠시 흩어진 바위 사잇길이 가파르게 이어지더니

09시19분, 남근석이 나타난다.

이짝으로 보면 분명 남근석으로 보이는데...

반대쪽에서 본 남근석

뒤쪽에서 보면 머리와 몸통으로 구성된 사람의 형태로 보이기도 한다.

오른는 동안 곳곳에 나타나는 바위 전망대도 시원하게 조망을 열어 주지만 하늘을 뒤덮고 있는 황사로 시야는 흐릿하고

고도를 높이며 이어지는 올망졸망 바윗길이 지루하지 않아 좋다.


능선을 따라 흩어진 바위들의 갖가지 형상이 자연이 만든 조각전시장 같은 생각이 들고

09시42분, 452m봉 인듯한데...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물 위로 새로 놓여지는 저 다리는 무슨 다리인지...?

<공사중인 다리는 부산 외곽순환 고속도로의 낙동대교로 진영 휴계소 부근에서 기장 일광IC까지 왕복 4차선의 48.8km로 2017년12월 완공 예정이라고 하고 북쪽 다리는 중앙고속도로 지선으로 양산낙동강교>

전망대 바위를 내려서면 이정표 없는 갈림길에서 우측 길을 따르면 곧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하여 온 길과 만난다.

09시54분, 141번 철탑

09시55분, 무슨 임도인지... 지도에 표시가 없으니...?

10시00분, 엉덩이를 닮았다 싶어서 찍어 봤는데...

 

10시04분, 허물어진 성터를 오르면 간신히 버티고 선 첫번째 암문이 나타나고...

10시09분, 성벽따라 이어지던 길에 두번째 암문을 만난다.

학생교육윈 갈림길을 스쳐지나고 조금 후 제2 금샘 입간판을 만나는데... 10시16분-10시24분,

제2 금샘이 있는 바위 군

요것이 제2 금샘, 물이 가득하다. 

난 목요일 비가 왔지만, 물이 마르지도 않나...?

엄청 삭은 얼굴이지만 가끔 만나는 사람들은 날 보고 젊게 보인다고... 입에 발린 말인줄은 알지만...

참 바람이 많이 분다

요사진을 찍으려는데 바람으로 인해 행동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잠시 바위에 앉아 아침밥을 너무 이른새벽에 먹어 허전해진 뱃속을 가지고 온 쵸코파이 한개로 채우고 출발.

10시32분, 석부작

기름지고 좋은 토양 다 놔두고 어쩌다 바위틈에 뿌리를 내리게 되었는지...?, 

보는 사람의 느낌에 따라서는 강인한 생명력을 이야기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부족한 수분과 영양분에 굵은 한쪽 가지는 이미 말라 버렸는데, 모질게도 척박한 환경에 악착같이 살아가는 소나무가 안스럽기도 하다. 

우뚝한 바위에 뿌리내린 작은 나무가 분재처럼 보기는 좋다.


10시35분,

10시44분, 680m 삼각점 봉

삼각점에 도엽명, 등급, 제설일자 등, 글이 보이지 않는데 마모된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새겨넣지 않은 듯한 생각이 든다.

10시49분, 미륵봉

미륵봉에서 본 고당봉, 작고 가벼운 베낭이긴 하지만 베낭이 바람에 굴러 갈려고 들썩인다.

지나 온 능선

지나 온 능선 길

고모당과 고당봉 오르는 길,

11시08분, 정상에는 여전히 사람들로 가득하고... 이번에도 표지석 부근에는 눈길만 주고 그냥 되돌아서...

정상 이정표

제일 먼곳 저~짝 돌무더기가 금샘이 있는 곳이다.

나선형 계단을 내려와

대로 같은 사거리를 직진하고, 좌 호포, 우 범어사

두기의 송전철탑을 지나

하늘릿지 암봉이 잘 보이는 곳에서 이른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11시19분-11시38분,


11시40분, 하늘릿지 갈림길

11시42분, 마애여래 입상 사거리 갈림길

요기서도 좌측이 마애여래 입상을 지나 호포 방향, 우 범어사 방향인데, 좌측 마애여래 입상 방향으로

마애여래 입상

조금 위쪽 바위 틈에서도 치성을 드리는 한 무리의 사람들이 향냄새를 가득 피우고 있고 요 마애불 입상 앞에서도 한 아낙네가 큰 절을 올리고 있다.



마애여래 입상이 새겨진 바위, 뚜렸한 길을 따라 절터를 지나니 승려 한사람과 신도들인듯 아주머니 두사람이 이짝을 길이 아니라고...

이곳이 작은 절이 있었던 듯, 축대가 쌓여있고 주춧돌로 쓰였던 듯 싶은 돌도 보인다.

젊은 아저씨가 가르켜 주는대로 절터였던 듯한 곳을 지나 내려가다...

요기에서 갑자기 이짝 등산로가 별 재미가 없을 것이란 생각과 호포역에서 노포동으로 가기 위해선 몇번 지하철을 갈아타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호포로 내려가려던 생각을 바꾸어 다시 능선 길림길로 올라갔다

12시03분, 마애여래 입상 능선 갈림길로 되돌아 올라가 그대로 직진, 범어사 방향으로 하산길로 들어선다.

철탑을 지나고

12시12분, 고당봉 직전 안부로 이어지는 아주 넓은 대로같은 임도를 만나 좌틀...

12시19분,

12시31분-12시37분, 좌측 장군봉, 직진 계명봉, 범어사는 우측,  잠시 길옆 바위에 앉아 쵸코파이 하나 먹고...

12시38분, 좌측 방향, 직진은 개인 사유지

12시44분, 좌측 내리막, 우측은 내원암

12시47분, 청련암

계명암 0.8km 계명봉 1.6km,  고당봉 3.1km, 범어사 0.1km

12시51분, 범어사




12시58분,

좌측 저짝에 90번 시내버스에 사람들이 오르는 것이 보이더니 이짝 승강장으로 뛰다시피 걸어가며 베낭을 벗어 손에들고 윗옷을 꺼내는데 어느새 버스가 스쳐간다.

바쁘게 달려가 간신히 버스에 오르고 오늘 산행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