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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보림사(장흥)

방우식 2015. 10. 23. 21:41

일시; 15년 10월18일

동행; 뚜벅이들과

위치; 전남 장흥군 유치면 봉덕리

 

 

호남정맥 곰재(웅치)-피재 구간 산행을 종료하고 하산주를 곁드린 닭백숙으로 저녁을 먹고 나니 17시 쯤, 피재에서 820번 도로를 따라 약 4km 거리의 지척에 있는 보림사(寶林寺)를 다녀왔는데, 산행이 끝나고 버스가 주차장에 도착하기 전까지 만해도 그저 시골의 작은 규모의 절이려니 생각을 했는데 버스를 내려 '가지산 보림사'라는 현판이 걸린 해탈문을 들어서는 순간 규모에 놀라고 오래된 역사에 놀랐다.

해가 기우는 오후 늦으막한 시간이어서 인지..., 넓은 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라야 어느 불교 단체에서 온 버스 두어대와 승용차 몇대 밖에 보이지 않고, 언듯보아 절 주변에 상가나 마을이나 인가도 보이지 않는 조용한 분위기가 고즈녁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전국 어뒤에서 든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면 절 부근을 스쳐 지나가는 사람에게까지 문화재 관람료란 핑계로 요금을 징수하며 마찰을 빗는데 이곳에는 매표소도 보이지 않고 입구에 서 있는 일주문도 보이지 않는데 버스를 타고 오던 중 도로 좌측으로 언듯 스쳐지나 갔던 것이 일주문이었던 모양이다.

 

 

"조계종 제21교구 본사인 송광사의 말사로 860년(헌안왕 4) 보조선사 체징이 초암을 확대해 지은 것으로 통일신라시대의 구산선문 중 하나로 가지산파(迦智山派)의 중심 사찰이었으며 6·25전쟁 때 소실되기 전까지는 20여 동의 전각을 갖춘 대찰이었다. 그러나 공비들이 소굴로 이용하였던 이 절에다 도주하기 전에 불을 놓아 대웅전 등 대부분의 건물들이 불타고, 단지 천왕문(天王門)과 사천왕(四天王)·외호문(外護門)만 남았다.

불타버린 대웅전은 서쪽을 향하여 세운 정면 5칸, 측면 4칸, 중층팔작(重層八作)지붕의 큰 건물이었다. 외관과는 달리 내부는 2층까지 통해서 한 방으로 만들고, 중앙 단상에는 금동석가여래상과 양협시불을 안치하였는데, 구조양식으로 보아 조선 초기에 중건된 것으로 추정되는 우수한 수법이다. 이후 주민들은 대적광전을 다시 지어 대웅전에 있었던 비로자나불을 모셨다." -<다음 백과사전>-

 

17시19분,  버스에서 내려 요 문을 지나면

사천문

사천문을 지키고 있는 사천왕상은 중종10년<1515년>에 만들어진 것으로 목조 사천왕상 중에 가장 오래된 것으로 보물 125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대적광전

좌측 이층 건물이 대웅전,

큰 북이 걸려있는 고루(鼓樓)

보림약수, 약수라지만 그냥 물일 뿐 별맛을 모르겠고 물고기가 헤엄치는 것이 보인다.

 

앞에 보이는 남,북 삼층석탑과 석등이 신라시대 만들어진 것으로 국보 제44호로 지정되어 있고 대적광전에는 국보 117호인 철조비로자나불이 안치되어 있단다.

 

 

 

보물 158호로 지정되어 있는 보조선사 창성탑비

 

 

13년 11월15일 개관 했다는 보림사 성보박물관은 월인석보(보물 745호), 금강경삼가해 권1(보물 772-3)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 권9~10(보물 1252호) 등 다양한 성보문화재를 보관, 전시하고 있다.

 

이제 두번째 참석으로 아직은 낮선이들이 많은 단체에서 민폐가 되지않기 위해 바쁜 걸음으로 서둘러 돌아보다보니 제대로 본것이 없고 사진만 몇장찍고 되돌아 나온다.

 

 

서산은 차츰 어두운 그림자를 길게 드리우고 우리 일행들도 멀고먼 귀가 길에 오른다. 17시40분 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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