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4년 09월09일
동행; 마눌
위치; 대구 직할시 수성구
코스; 수성교-대봉교-희망교-중동교-상동교 왕복 6.2km
어제 추석을 지내고 한해에 두번씩 모이는 형제들 모임의 장소인 막내 동생 집에 어제 오후 미리 와 있다가 오늘 오후에 있을 모임시간 까지 집에서 가만히 있는것 보다 가까운 신천변을 구경삼아 걸어 보기로 하고 마눌과 함께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아파트를 나와 경대 지하철역 사거리를 신호를 따라 건너 방천시장 앞을 지나 신천대로변 직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만나고 다시 신호를 기다렸다가 신천대로를 건너 수성교 우측 계단을 따라 신천강변으로 내려가니... 07시30분,
강변에는 코스모스가 피어있고 둔치에는 걷기 코스와 자전거 도로가 만들어져 있고 조깅하는 사람들과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도 많다.
오수 정화처리가 잘 되어 깨끗하게 흐르는 물에는 문외한이라 이름을 잘 모르겠지만 오리가 헤엄을 치고 두루미가 먹이사냥을 하는 모습이 보이는 것이 물고기도 많은 듯 하고...
낮으막하게 만든 보를 넘쳐 흐르는 물소리가 계곡을 걷는 듯 시원하게 들린다.
'수달의 꿈' 시비
오래전 오염된 죽음의 물이 흘러 생명이 살수 없었던 곳에 지금은 깨끗이 정화되어 수달이 살수 있고 새들이 먹이를 찾는 생명의 강이 되어 흐르고...
대봉교
대봉교 위로는 아직 공사중인 대구 지하절 3호선이 지나가면서 복층구조의 다리로 바뀌고 아랫 층에는 차량들이, 위 층에는 지하철이 지나가게 된다. 대구의 지하철 3호선은 지하철이 아닌 지상철이다
저어기 보이는희망교를 지나니
무슨 야외 음악당 같은 생각이 들긴 하지만 사용된 흔적은 보이지 않는데 강 건너편의 기와지붕은 한마음 선원 이라는데 무슨 시설인지 모르겠고...
조오기 보이는 다리는 중동교
상동교를 지나
조명시설이 되어있어 야간이면 불빛이 켜진다는 징검다리를 건너 다시 출발접이었던 수성교 방향으로 걸음을 되돌려
징검다리를 건너와 되돌아 본 사진으로 징검다리를 건너기 전 산줄기로 올라서면 산성산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열린다고 하지만 언제 걸어볼수 있는 기회가 있을지...?
사진의 좌측 강변으로 왔다가 강을 건너 되돌아 가면서 본 신천
이서공원
올라 가 보고 싶었는데 그냥 집으로 가자는 마눌이 말에 '다음에...' 기회가 생길때 가 보기로 하고 패스... 매일 걸르지 않는 아침밥을 아직 먹지 못하고 있으니 사실 배가 고파서...
"신천(新川) - 비슬산과 최정산에서 발원하여 용계동에 이르러 팔조령 부근에서 시작하는 대천과 합류하여 대구 시가지를 남에서 북으로 가로질러 침산동에서 금호강으로 합류되는 길이 12.5㎞, 유역 면적은 165.3㎢의 준용 하천으로 옛날에는 물길이 용두산-수도산-동산-달성공원 앞을 거쳐 금호강으로 흘러 들었는데 해마다 홍수로 인해 큰 피해를 입었다.
조선 1776년, 정조가 즉위하던 해에 '이서'라는 분이 대구 판관으로 부임하여 1778년 개인 재산을 털어 제방을 쌓아 물길을 돌려 현재의 모습으로 물길이 만들어지게 되었는데 이에 감격한 주민들이 제방 이름을 '이공제'라 하고, 새로 만든 내를 '새내' 또는 '신천'이라 하고, 이서공의 공덕을 기려 그해 8월 공덕비를 신천변에 세워 현재까지 전하고 있다." -다음 지식 참조-
수성교
수성교 교각아래를 지나 조오기 계단으로 올라가 수성교를 지나고 신천대로 교차로 신호를 기다리느니 다시 둔치로 되내려가
출발 때 내려왔던 계단 길로...
08시53분,
이른 새벽 막내 동생집에서 내려다 본 대구시의 야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