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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일기

봉화봉-감림산/546m

방우식 2014. 9. 2. 21:52

일시; 14년 08월31일

동행; 마눌

위치; 경남 양산시

코스; 통도사 일주문-영모정-전망대-361.9m 삼각점봉-토굴-돌무더기-봉화봉/483m-늪제봉/559m-서운암 갈림길-감림산/546m-임도 삼거리-삼거리-컨테이너 거주지-백련암,옥련암 삼거리-통도사 일주문

 

 

 

"산에 갈거니까 가까운데로 같다오자...!"

엄처시하라... 마눌의 말 한마디에 미리 준비했던 통영지맥을 포기하고 부랴부랴 근교 적당한 코스를 찾아 보지만, 그 적당하다고 하는 코스가 자꾸 생기는 것도 아니고... ... 잠깐 생각하다 떠 오른 곳이 통도사 앞에 보이는 낮으막한 산줄기로 영축지맥 오룡산에서 동쪽으로 뻗어내려 고도를 한껏 낮추어 부드러운 능선에 걷기도 편안한 감림산이다

태화강 역에서 08시10분 출발하는 1723번 버스로 신평버스터미널에 도착하고 슬슬걸어 통도사 일주문에 도착하는데 평소 등산객이 제법 많은 편인데 오늘을 어쩐 일인지 우리부부 외에는 등산객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09시27분, 통도사 일주문

조오기 일주문을 통과하려면 무조건 통행세를 내야 한다.  단 오전 8시 전에는 무료라는데 확인 해 보지 않아 모르겠고...

요기서 좌측으로 ...

09시29분, 도랑을 건너야 하는데... 휴일이면 이곳으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은곳인데, 이곳에 비가 많이 와 흐르는 수량이 많아지면 통행이 불가능해 지는데 오늘은 등산객이 전혀 보이지 않는것은 수량이 많을것으로 우려해서 인듯 싶은 생각이 들고...

평소보다 수량이 조금 더 많고 물살도 조금 더 빠른것 같은데 물을 건너기 위해 신발을 벗고 물에 발을 담그니 시원하기 그지없다. 09시41분,출발.

영모정 앞을 지나 직진 방향에 보이는 철담장의 열려있는 철문을 지나 철담장을 따라 좌측으로 가면 산길에 들어서게 되는데 평지나 다를바 없는 완만한 경사도의 오름길을 큰 힘들이지 않고 산책하듯 가볍게 오를수 있는 길이 이어진다.

09시57분, 생수터

누군가 수고롭게 생수터를 만들고 뚜껑을 만들어 덮어놓은 조그마한 생수터에 뚜껑을 열어 보았더니 맑은 물이 가득하고 마침 옆에 있던 개구리가 퐁당 뛰어들고

오늘은 등산을 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했지만 MTB를 하는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

10시10분, 삼각점에 새겨진 글자가 희미해 읽을 수가 없고 안내판도 훼손되어 삼각점 번호을 알수가 없는데, 지도에는 경남 204라고 표시되어 있다.

10시16분, 우측으로 뚜렸한 갈림길을 만나 몇걸음 따라 가 보면 시원한 전망대가 나타나고...

통도사 전경

전망대에 올라서면 고사목이 한그루 서 있고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통도사 뒤로 낙동정맥 영취산(영축산, 취서산)에서 부터 시살등-오룡산으로 이어지는 영축지맥 마루금이 병풍처럼 둘러 서 있다.  10시19분 출발.

10시25분, 두번째 전망대

두번째 전망대에서의 조망

뒤에 보이는 산이 영취산/취서산으로 불리던 산으로 요즘은 영축산으로 불리고 정상석도 영축산으로 표시된 커다란 표지석으로 바뀌었다.

10시43분, 삼각점 봉,

안내판에는 364m로 표시가 되어있고

10시44분, 겹바위

10시48분, 토굴

10시51분, 등산로 좌측 동쪽방향으로 조망을 할수 있는 전망대로

경부 고속도로 건너 저~짝에 정족산-천성산으로 이어지는 낙동정맥 마루금이 시원스레 조망이 되는데 요기서 간식으로 휴식을 하고, 11시03분 출발

11시16분, 뚜렸한 갈림길 좌측길을 따르고...

우측길은 아직 한번도 가보지 않아 어뒤로 가는길인지... 궁금해 진다.

11시26분, 돌무더기

봉화봉/483m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는데...

520m봉, 봉화봉은 돌무더기 봉에서 07분쯤 더 올라가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를 봉화봉으로 표시된 지도를 본적이 있어

좌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520m 봉화봉을 다녀 온다. 11시34분-11시41분.

아무런 표시도 없고 보일듯 말듯 희미하게 족적만 남아있다.

산을 울리는 엔진소리가 들리더니 오토바이가 듬성듬성 연속 나타난다.

오늘은 무슨 날인가...? 산악자전거와 오토바이들이 참 많이 스쳐지나가는데 내리막길을 달리며 갑작스레 나타나는 자전거를 만날까 앞을 주시하며 길 비켜주기도 번거롭게까지 생각된다.

12시00분, 늪제봉/559m

12시11분, 감림산 정상

아무런 표식이 없는 밋밋하고 평범한 봉우리로 조망도 전혀 없다. 요기서 우측으로 옥련암, 백련암 하산길이 열린다.

감림산 정상을 무심코 지나쳤다가 다시 되 올라갔다가 내려와 10여분 지체를 하게 되고...

12시41분, 안부 임도 삼거리에는 많은 산악 오토바이들이 휴식을 하고 있고 막 출발하려는 사람도 보인다.

오토바이를 타고 험한 산길을 달리는것도 삶을 즐기는 방법이지만 등산로 훼손은 엄청 심하고 엔진에서 뿜어내는 매연과 소음, 좁은길에서 길을 비켜서야 하는 번거로움등... 등산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곱게 보아지지 않은것은 사실인듯...

이곳 임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자장암 방향 등산로를 따르고...

12시58분, 삼거리. 좌측의 넓은 길은 자장암 방향, 우측 사면을 돌아가는 좁은 길은 백련암 방향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13시30분,

13시44분, 컨테이너 주거지, 지나와서 되돌아 보고 찍은 사진으로 등로 좌측으로 백련암이 나무사이로 언듯언듯 보이더니 컨테이너가 여러개 놓여있고 저쪽에 기와건물이 보이는데 암자는 아닌듯, 사람이 살고있는듯이 생각되고...

주거지 앞 밭에는 고추가 탐스럽게 열려있다

좌측으로 백련암이 보이고...

13시50분, 저짝에 장군약수가 있는 옥련암이 보인다.

요기를 조금 더 걸어나가면 차량들의 통행이 많은 도로를 따라 통도사 경내 주차장을 지나 아주 오래전엔 노선버스가 다녔지만, 지금은 차량통행이 금지된 거송들이 우거진 도로를 걸어...

14시35분, 일주문을 나와 산행을 마감한다.

일주문을 나서며 본 거리

좌측이 주차장이고 도로 표지판이 보이는 도로를 쭈~욱 따라가면 신평버스터미널이 나타난다.

 

오늘 산행시간; 5시간08분(식사, 휴식시간 74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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