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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타 프롬(Ta Prohm) 사원

방우식 2012. 9. 17. 12:23

일시; 12년 09월01일

동행; 옛 친구들

 

 

 

 

◈ 타프롬 사원(Ta Prohm)

앙코르 톰에서 동쪽으로 약 1km 떨어진 위치에 자야바르만 7세가 1186년그의 모친을 상징하여  쁘랏냐바라미타(반야바라밀다) 불상을 모시는 사원으로 건립한 남북 700미터, 동서 1,000미터의 규모로 2,500명의 성직자와 600여명의 압사라 무희들이 거주하던 가장 아름답운 사원이었다고 한다.

수백년 동안 사원과 유물들이 그대로 방치된 동안 반얀트리(Banyan tree)라 불리는 벵골보리수(뽕나무과의 스펑(Spung)나무)의 거대한 뿌리들이 사원의 담벽과 건물을  휘감고 파고들어 현제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또한 효성이 지극한 자야바르만 7세가  바이욘 사원에서 북문을 지나 북쪽 3km지점에 아버지를 위해 건립한 불교사원, 로케스와라(관세음보살)을 모시는 프레아 칸(Preah Khan)사원이 있다.

 

차우세이테보다 사원과 도로를 건너 마주하고 있는 톰마놈 사원 앞 주자장에서 버스로 타고 가다 차창밖으로 타케오(ta keo) 사원 복원구역이라는 안내판이 지나가더니 허물어진 잔해가 도로가에 나타난다.

15시32분, 타게오사원(ta keo) 사원,

가림막과 시설물을 설치하고 보수공사 중이다.

 

15시37분, 타프롬 사원 앞 주차장에 도착하고

요기를 통하여 사원으로 들어가는데 정복을 입은 직원들이 목에 걸고있는 입장권을 확인을 한다.

타프롬 사원의 정문역할을 하는듯한 이 문의 고프라가 갈라져 밧줄로 동여 매 놓은 것이 보인다.

 

 

15시43분 요기를 통과하면서 탐방이 시작된다.

 

늘 그림에서만 보아오던 뱅갈 보리수(스펑나무)들의 뿌리들이 사원을 감싸듯 휘감고 있는 모습들이 허물어진 사원보다 먼저 눈길을 사로잡는다.

사진 찍는곳, 포토포인트

보석의 방이라는데 수천개의 보석이 박혀 있었다는 천정으로 난 구멍으로 사진을 찌어야 하는데 잘못 찍었다.

 

 

 

나무들이 뿌리내리고 있는 허물어진 이곳에 흐리고 비오는 날 홀로 이곳에 있게 된다면 공포스러운 분위기 일 것이라는 상상이 떠 오른다.

스펑나무에 기생을하며 수액를 빨아 먹고 산다는 이엥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인데 신기하기 보다 괴기스럽다.

영화 "톰 레이크"의 배경화면이었다고 한다.

어느날 갑자기 인류문화가 도시에서 사라진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뒤쪽으로 복구를 위한 노란색의 타워 크레인(tower crane)이 설치되어 있는것이 보이는데 왜 사진을 찍지 않았는지 모르겟다...??

함께 했던 일행이 찍은 사진

 

16시02분 사원을 나오는데 사원의 규모에 비해 탐방을 할수 잇는곳이 아주 제한적인것 같다.

출입구 좌측에 서 있는 각국의 언어로 된 안내판에 한글 안내문이 있어 반가운 생각이 들었다.

 16시07분,

  다시 버스에 오르고 앙코르 관리소를 지나 일정에 따라 시엠립으로...

 

 

 압사라(apsara)

어원은 '물 위(Apsu)에서 태어났다(Rasa)'는 의미을 가졌으며 신도 아니고 인간도 아닌 신과 인간 중간에 해당하는 정령이라고 할 수가 있는데 인도의 탄생 전설 인도 고대 베다 전통에 힌두교 신화와 불교 신화에 나오는 구름과 물의 여자 요정으로 간다르바(Gandarva 인도)라는 남편들이 만든 음악에 맞추어 신을 위해 춤을 춘다,    

 

압사라 춤(Apsara dance)

캄보디아 크메르 민족의 전통 궁중무용으로 춤추는

 

여신 또는 천상의 무희라는 으로, 왕과 힌두신인 시바신과 비슈누신을 위해 추었던 춤으로 예전의 압사라들은 천상의 춤을 추는 신성한 사람들로 여겨져 왕궁에서 살았으며 결혼은 금지되었다고 한다.

저마다 다른 표정 동작 하고 있는 앙코르 와트 회랑 벽면 새겨 수천 개의 압사라 부조들을 연속 동작으로 보면 편의 춤 사위 만들어 진다고 하는데 바욘사원 2층 벽면 압사라 부조 에 그려진 '춤추는 여신' 압사라들의 손동작과 역동적이고 화려한 몸짓은 캄보디아의 전통무용을 연구하고 발전시키는데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압사라 댄스는 태국, 라오스, 미얀마를 비롯한 인도차이나 반도의 여러 전통무용에 큰 영향을 미쳤고 고대 자바, 발리의 사원에서도 유적이 발견된다고 한다.                         <궁금해서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모은 자료>

 

한국인이 운영하는 업소인지 관리인이 한국인인지 잘 모르겠지만 맛사지 업소에 도착하고...

외국으로 패키지 여행을 나올 때마다 매번 빠지지 않고 들리는 곳이 맛사지 업소인데...

마음 같아서는 하고 싶지않지만  단체에서 홀로 다른 행동을 할수가 없어 같이 하긴 하지만 시원하고 피로가 풀린다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나는 시원하다기 보다 아프기만 하다. 살살하라고 해도 조금 지나면 또 다시 낑낑대며 힘들게 하는 어린 아가씨들이 안스럽기도 하여 아픈 것을 참고 견딜 수 밖에 없다.

2시간을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으로 작은 잔에 가지고 온 차 한잔을 마시고 나오지만 맛사지를 받기 전이나 후나 다른 느낌이 전혀 없다.

 

 

맛사지 업소에서 압사라 민속공연이 디너쑈(dinner show)로 예정되어 있는 부페식당까지의 거리가 지척이다.

 

 

내 입맛은 어떤 나라의 어떤 음식이든 입에 넣으면 맛없는 음식이 없고 혐오식품 말고는 무엇이든 맛있고, 깨끗이 그릇을 비운다.

 

몇가지의 춤이 무대에 올랐는데 문외한이라 잘 모르겠고...

압사라 댄스(Apsara Dance)

춤사위가 부드럽고 우아한 손동작과  발동작이 정적이면서 셈세하고 단절없이 연결되는 움직임이 신으로 모시는 뱀의 움직임을 형상화 하였다는데 그러고 보니 그렇게 느껴지기도 한다.

4가지의 주제에 의해 춤 동작이 만들어 졌다고 하는데 4가지의 주제가 뭔지 잘 모르겠다.

 느릿느릿하지만 우아하고 사뿐사뿐 가볍게 펼쳐지는 춤사위, 현란한 금빛 의상과 화려한 장신구, 악세사리들로 단장한 무희들도 다 미인들이다.

 

19시40분 쯤,  쑈와  식사가 끝나고...

오늘은 엄청 바쁘게 움직였던 하루였다.

호텔로 돌아와 샤워를 하고 다 함께 모여 준비해 간 소주로 간단한 뒷풀이를하고 잠자리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