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1년 10월03일 월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김천시 대덕면 지례면 증산면,
◆코스 및 소요시간
가래재(가릇재) 02일 18시32분-이동통신 중계안테나,야영-03일 06시13분 출발-07분 추량산/589.4m, 삼각점-09분 안부 삼거리-34분 암봉/우측으로 우회-37분 헬기장-05분 삼방산/864.2m, 산불 감시초소(2동), 삼각점,(아침식사26분)-02분 갈림길 744m봉-마루금을 벗어남,(40분 계곡-14분 이동통신 안테나/903번 지방도)-11분 마루금 복귀, 부항현/903번 지방도, 09시28분-57분 누루목재-12분 헬기장/686.2m-10분 시멘트 사거리/외딴집-07분 고석마을/시멘트 사거리(14분 휴식)-(13분 휴식)-32분 3면 경계분기점/김천시 지례,증산면, 성주군 금수면-02분 823m봉-08분 804m봉-04분 면경계봉/김천 지례면, 성주 금수면-11분 734m봉-16분 604m봉-11분 코배기재/시멘트 도로-46분 564m봉/헬기장-15분 560.2m 삼각점 봉-07분 송전철탑-05분 삼거리 갈림길(알바 및 점심식사 56분)-13분 동재/1번 군도, 저수지. 15시07분, 산행종료
◆산행시간; 8시간54분(아침,점심 식사시간, 알바시간 포함)
도상거리; 가랫재-3.9삼방산/864.2m-1.0부항현-6.3코배기재-3.3동재/대율리도로,1번군도=14.5km
몇일 동안 장거리 여행을 갔다가 밤세워 돌아오는 길에 의자에 몸을 기대 눈을 좀 붙일려고 해도 잠이 오질 않더니 아침에 집에 도착하여 산행 준비를 하고 버스를 타고 또 KTX를 타고 오는 동안 졸다 깨다를 반복하며 대덕에 하차를 하고 미리 연락을 해두었던 콜벤 을 타고 가래재에 도착하니 벌써 어둑어둑해 지기 시작한다.
장기간의 여행에 은근히 피로를 느끼고 잠까지 자질 못해 굳이 산행을 나서고 싶은 생각은 없지만 이번 10월달은 주일 마다 일이 있어 오늘 아니면 산엘 가지 못 할것 같은 생각에 집을 나선 길이다.
저녁에 야간 산행을 좀 할려고 생각을 했었는데 가래재에 도착하니 잠부터 자고 싶은 생각에 산행은 내일 새벽 부터 하기로 하고 잠자리 부터 찾는다. 시작도 하기전에 산행계획이 수정된다.
도로변에서는 가끔 지나 다니는 차량들의 소음으로 제대로 잠을 못 잘것 같아 발다딜 곳도 마땅치 않은 절개지를 기어 올라 등로를 따라 숲으로 들어 섰지만 텐트 한동 설치 할만한 자리가 쉽게 나타나지 않을 것 같은 생각에 통신 중계 안테나 있는곳에 나무가지를 제거하고 등산로를 조금 넓혀 잠자리를 펴고 곧 잠으로 빠져든다.
02일 18시32분 가래재에 도착
이동통신 중계 안테나가 있는 이곳에서 등산로 양쪽으로 나무가지을 제거 하고 알(inner) 텐트 한동 설치 할만한 공간을 만들어 잠자리를 펴고 잠을 자는데 중계기 BOX 안에 설치되어 있는 fan 돌아가는 조그마한 소리가 고요한 산중의 한밤에 시끄럽게 들리고 대덕면 방향 저 아래쪽 어뒤선가 가느다란 음악소리가 계속 들려 온다.
새벽녁에 살풋 잠을 깨니 여전히 음악소리는 계속 들려 오더니 다시 날이 밝을 때 쯤 잠자리를 정리를 하는데 언제 그쳤는지 들려오지 않는다.
여름 지난지가 엇그제인데 벌써 새벽 공기가 춥다. 06시13분 출발.
절개지에서 내려다 본 가래재 고갯길, 대덕면 방향.
추량산, 표지석과 삼각점이 있고 조망은 전혀 없다.
추량산 삼각점,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떨어져 있다.
안부 삼거리
암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고
헬기장
07시45분, 삼방산 정상 산불 감시초소 2동이 있고 억새가 장관이고 사방이 조망이 좋다.
초소 앞에 앉아 아침 밥을 먹고 여유롭게 08시11분 출발,
삼도봉과 민주지산을 찍었는데...
삼방산 삼각점
좌 단지봉, 우 수도산
대덕산, 초점산, 삼봉산 너머로 덕유산이 가물가물 하다.
삼방산 정상을 출발 02분 쯤 후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야 하는데 아무런 생각도 없이 직진 길을 잘못 들었는데 요기까지 와서야 잘못 왔음을 알고 뒤돌아 보니 까마득 하다.
되돌아 가기 싫어 계곡 건너다 보이는 도로로 가로질러 부향현으로 가기로 얕은 생각으로 잘못 결정을 하고 그대로 진행을 하다가 급사면에 발을 잘못 디뎠는데 나뒹굴어지지 않고 잡목 가지에 몸이 얹혀버릴 정도로 얽힌 숲속을 헤쳐나가느라 다리와 손목에는 찍히고 긁히고 피까지 날 정도로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되었다.
우리사는 삶 속에서도 얕은 생각으로 정도를 벗어난 잘못된 결정으로 행동이나 길을 갈때는 반드시 그에 따른 댓가를 치르게 되는 것이다.
갈 수록 계곡으로 떨어지며 바로 앞에 보이는 것 같던 부항현 오르는 도로는 계곡에 도착하고 보니 저 위 산 중턱에 걸려있다.
천신만고 끝에 계곡에 도착해서 가지고 온 식수를 단숨에 마셔 버리고 계곡수를 빈병에 한가득 체우고 다시 길도 없는 사면을 기어 오른다.
길도 없는 사면을 기어 오르니 작은 지능선 마루에 오르고 이동통신 중계안테나 가 나타나고 곧 바로 왕복 2차선의 903지방 도로에 도착한다.
09시28분, 부항현 마루금으로 복귀하고 증산면 방향의 시멘트 포장된 도로를 따라 진행한다.
그 동안 시멘트 도로를 따라 오다가 요기서 숲속으로 들어서야 하는데
조금 더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가다가 사진의 우측 상단에 보이는 벌목지로 올라 숲속을 들어 갔다.
누루목재
10시36분, 헬기장/686.2m봉
헬기장을 지나고 폐타이어로 구축된 진지
비포장 임도가 나타나더니 시멘트 포장길로 바뀌고 좌측에 외딴 집이 보이는 시멘트 길 사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라야 한다.
고석마을
고석마을 사거리에서 잠시 휴식을 하는데 마을 밖으로 나들이를 나가는 듯한 마을 어른을 만나 잠시 말씀을 나누다가 아들인 듯 한 사람이 운전하는 트럭으로 떠나고 진행 방향으로 좌측 밭으로 올라선다.
밭에는 콩과 깨가 심어져 있는데 빗물에 밭의 흙이 쓸려나가 좁고 깊은 골을 만들어져 있고 농작물을 밟지않기위해 조심해 걷다가 발이 빠져 두번이나 농작물 위에 넘어 지기도 했다., 밭 우측 가장자리 쪽으로 가로질러 가니 숲속에 보일듯 말듯 등산로가 나타난다.
삼면 경계봉, 수레길/김천시 증산면 지례면, 성주군 금수면
군경계능선은 우측으로 흐르고 좌측으로 02분 후 823m봉이다.
804m봉을 지나 04분이면 다시 군경계 봉을 만난다.
734m봉,
봉우리를 오르기 직전이 우측으로 우회하는 뚜렸한 길이 있는데 무시하고 직진하여 봉우리로 올라야 한다.
다시 16분 후 묵은 헬기장인 둣한 604m 봉에는 어린 소나무가 많은데 잘려진체 어지럽게 흩어져 있는 소나무들이 가득하다.
12시45분, 코배기 재
헬기장/564m 봉
560.2m 삼각점 봉(가야407.1981.5 재설)
No,25번 철탑
철탑에서 좌측 방향 조망
철탑을 지나고 05분 삼거리에서 우측 희미한 길을 따라야 하는데 여기서 또 아무런 생각없이 뚜렸하고 길 좋은 직진하는 길을 따라 1번 도로에 근접 할때까지 내려 갔다가 되돌아오는 알바를 했다.
이번 산행은 시작부터 잠을 자고 싶다는 핑게로 계획되로 하지 못하고 또 길을 살펴 보지않고 무심히 길을 가다가 두번씩이나 길을 잘못 가는 우를 범하고 보니 기분이 말이 아니다.
시간까지 잘못 알고 있어서 먹지 못한 점심밥은 배가 고픈 생각에 알바를 하는 중에 그늘에 앉아 점심밥을 먹고 출발, 식사시간 포함 56분 을 지체를 했다.
요기서 희미한 우측 길을 따르면 두번의 갈림길에서 좌측 길을 따르고 묘비가 줄지어 서 있는 성산 여씨 종중묘를 지나게 된다.
15시07분, 동재/1번 군도
저수지 뚝길을 지나며 뒤돌아 보고 찍은 사진이다.
좌측으로 창고 같은 건물이 보이는 밭으로 산행 들머리가 이어질 것 같은데 부부로 보이는 두사람이 일을 하고 있는 밭을 지나가기가 뭣한 생각이 들어 그냥 저수지 뚝 길을 걸어 수레길을 따라 조금 올라 가 보지만 우거진 잡목이 길을 막고 있어 길을 찾기가 쉽지않고 이미 두번이나 길을 잘못들어 고생을 한데다 시계까지 분침을 시침으로 잘못보고 있었으니...ㅉㅉ, 가던 길을 되돌아 나와 요기서 산행을 중단하기로 한다.
◆ 교통편 및 경비
갈때; 집-울산KTX역 3.000-김천구미 KTX역 15.900-김천 시외터미널 1.500-대덕 1.500-가래재 7.000 =
올때; 동재-지례면 6.000-김천 버스터미널 1.500-김천구미역 1.500-울산역15.900-집 3.000 =
'기맥, 지맥 > 금오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금오지맥 6구간 돌고개-선주교 (0) | 2014.03.11 |
---|---|
금오지맥 5구간 활기재-부상고개-돌고개 (0) | 2014.03.10 |
금오지맥 4구간 살치재-별미령-활기재 (0) | 2014.03.05 |
금오지맥 3구간 동재-살치재 (0) | 2014.02.22 |
금오지맥 맛보기 수도암-수도산(1317m)-가래재 (0) | 2011.09.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