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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금오지맥

금오지맥 맛보기 수도암-수도산(1317m)-가래재

방우식 2011. 9. 15. 11:09

일시; 11년 09월14일 수요일,  갬

동행; 동반자

위치; 경북 김천시 증산면 대덕면, 경남 거창군 가북면.

 

 

 

◆ 코스 및 소요시간

 09시50분, 수도암 출발-16분 청암사4350m, 수도산1790m 수도암700m 이정표 삼거리-09분 헬기장-10시53분 수도산 정상(10분 휴식)-09분 수도산 서봉, 지맥 분기점/1313m, 분기점 표시기 11시12분 (09분 휴식) 11시21분-12시10분 안부 사거리-926m봉(식사 22분)-가래재(가릇재)/30번 국도 14시05분, 산행종료

 

 

◆ 산행시간; 접근 1시간12분, 지맥 2시간12분(휴식,식사시간 41분 제외)

    도상거리; 접근 1.9km,       지맥 5.0km = 6.9km

 

 

백두대간의 초점산(삼도봉,1250m) 남쪽 1180m봉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이 수도산 서봉(1313m)에서 또 하나의 산줄기를 분기시켜 분깃점-5.0km가랫재-3.9삼방산-16.4염속산-3.3염속봉산-1.3글씨산분기점(-1.2 글씨산/454m)-3.0빌무산-5.2고당산-2.4별미령-2.2백마산-4.4능밭재-6.5금오산분기봉(-1.9금오산/968.9m)-7.7효자봉-6.7국사봉-2.1꺼먼재산-6.7백마산-4.6km김천(좌)선주교에 이르는  도상거리 81.4km의 산줄기로 북쪽의 감천을, 남으로는 수도산에서 회천을 발원시키고 동북으로 이어지다가 염속봉산(영속산, 670m)에서 칠봉지맥을 남으로 나누어 보내고 백천을 발원시키며 김천시 고아읍 오로리, 낙동강 합수점에 이르러 맥을 다하는 산줄기 이다.

 

 

추석명절을 보내고 막내동생 집에서 형제들이 모두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모두 돌아가고 거실에서 그대로 잠들었는데 새벽에는 습관처럼 일찍 잠을 깨지만 모두들 잠든 새벽이라 조심스레 히끄므리 밝아오는 창밖을 내다보니 멀리 팧공산이 흐릿하게 가물기물 한다.

동생이 싸주는 도시락을 챙겨넣고 차를 몰고 가는데 아파트 앞 왕복 10차선 도로를 따라 계속 직진을 하면 성서 IC를 지나고 대구 시가지를 벗어나 성주 읍까지 가게 되고 계속 30번 도로를 따라 무주방향, 증산 면 소재지를 지나고 좌틀 수도리를 지나고 수도암으로 길을 따른다.

벌써 두어번 와 본 곳이지만 수도암을 오르는 좁은 비탈길을 오르다가  삼거리에서 길을 잘못들어 임도길을 수도리5km 황점리 10km 이정표 있는 곳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는데 수도암으로 오르는 도로는 확장공사을 하는듯 인부들과 장비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수도암 주차장에는 승용차들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고 빗자루로 도로를 쓸고 있는 승려에게 가볍게 목례를 하고 식수대에서 물을 체우고 계단을 올라 대적광전 직전 우측으로 등산 안내도와 작은 다리가 있는곳으로 열리는 들머리를 따라 금오지맥의 첮 발걸음을 시작한다.   09시50분 출발.

우측에서 식수를 빈병에 체우고 요 계단 아랫부분을 오르면 우측으로 들머리가 보인다.

수도산 들머리

들머리에 들어서 잠시 후면 능선에 첮번째 이정표를 만나게 되고

두번째 만나는 이정표

등산로 좌측으로 스쳐지나가는 헬기장

오랫만에 산행길에 나선 마눌이 걸음을 잘 걷는다. 전망이 좋은 두번의 암봉을 지나고

11시12분 수도산 정상.

사방이 조망이 좋지만 그늘이 없어 여름철엔 머물기가 좋지 않다.

가볍게 불어오는 바람에 시원함을 느끼며 돌탑 그늘에 앉아 사과를 나누어 먹으며 10분 휴식 후 출발,

 

양각산, 시코봉

단지봉

이번에도 가야산은 구름이 머물고 있다.

 

서봉/1313m, 지맥 분기점이다.

지맥 분기점 표시기에는 황강기맥/감천지맥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번에도 선답자들의 산행기 한번 들여다 보지 않고 산행에 나섰더니 잠깐이지만 "뭔가...?" 하고 조금 당혹스러웠다.

지난 5월 수도지맥을 할 때에도 수도지맥이 끝나면 곧바로 금오지맥을 종주를 생각하고 분기점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그대로 지나갔었다.

황강은 진양기맥과 수도지맥 사이를 흐르는 물길이고, 감천은 금오지맥 북쪽을 흐르는 강이다.

마가목 열매인줄 알았더니 아닌것 같다.

 

안부 사거리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덕산재와 대덕산.

힘들었던 대간길이 생각난다.

 

우측에 커다란 파란색 물통과 과수원이 나타난다.

 

무덤을 지나 내려오니 옛날 길을 지나게 되고

30번 국도가 지나가는 가릇재라고도 하는 가래재 도착 14시05분,

잘 따라 오던 마눌이 이곳에서 산행을 중단하자고 한다.

내가 종주산행을 시작하기전, 딸아이가 시집가서 첮 아이를 낳기 전까지만 해도 같이 산을 많이 다녔는데... 몇년 동안을 가끔 한번씩 가는것 외에는 등산을 하지 않았으니 힘이 많이 드는듯하다.

늘 홀로 다니는 미안한 마음도 있고... 오늘은 이곳에서 산행을 중단한다.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 대덕 콜벤을 호출하여 수도암 주차장으로 이동 요금 15.000원,

증산면에는 택시가 없는 듯하고 대덕면에는 콜벤 두대가 영업을 하는듯 하다.

대덕콜벤; 054-434-0034, 대산콜벤; 054-435-1008, 010-2803-0418

 

돌아오는 길에 마안한듯 마눌이 "내가 안따라 왔으마 다 갔을낀데...마이 아십제...?" 한다.

"아이다-  다음에 쪼금 더 가마 되지 뭐...  사이 어데 가는것도 아이고..."

선바위

30번 도로를 따라 가는 귀가 길에 성주호 상류 저쪽에 보이는 입암 

선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