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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통영 소매물도, 망태봉(152m)

방우식 2010. 6. 14. 19:31

일시; 10년 06월06일 일요일 맑음

동행; 마눌

위치;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코스; 매죽리 선착장-전망대-폐교-바닷길-등대섬-바닷길-망태봉(152m)-폐교-선착장

 

 

거제시 남부면 학동리 몽돌해수욕장에서 저구 선착장으로 가다가 해금강 갈림길을 조금 지난 도로변 매물303 삼각점이 있는 곳에서 노숙을 했는데 세벽 일찍 도로변에 승용차를 주차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낙시를 하러 온 사람이 아이들을 데리고 온 모양으로 곧 들려오는 아이들의 들뜬 제잘거리는 소리가 오늘 하루도 상쾌한 아침의 시작을 알린다.

자리에서 일어나 낙시꾼들이 다니는 오솔길을 따라  암벽으로 이루진 해변을 둘러보면서 곧 떠오르는 일출까지 보고 되 올라와 아침을 지어먹고 08시40분 출항하는 첮배 시간은 아직 한참 이르지만 거제시 남부면 저구 선착장에 도착해 보니 경기도 부평에서 왔다는 산악회 버스 두대가 서 있고 많은 사람들이 서성이고 있다. 06시47분.

매물 303 삼각점이 있는 로변의 잠자리(토욜 사람들이 많아 여관 구하기가 피곤하여 노숙 했는데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 경치 좋은 해벽과 일출을 보았다)

망산과 명사마을 해수욕장

거제시 저구리 선착장에서 시간이 많이 남아 도로를 따라 승선 부두를 지나 3년전 겨울 다녀간 적이 있는 망산 산행 들머리인 명사 마을의 지금은 운동장을 주차장으로 이용하는 듯한 폐교 앞 노송이 우거진 곳을 돌아 보고 되돌아와 파출소인지 경찰 파견대인지... 에서 식수를 얻으로 갔는데 근무자의 태도와 불친절이 정말 불쾌한 기분이들고 선박 종사자들도 친절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식수를 베낭에 챙겨 넣고 한참을 기다려 다른 사람들 보다 앞서 승선하여 자리를 잡고 보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넘 많아 승선을 못한 사람도 많아 보이는데 다른 수단을 제공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저구선착장 여객선 시간표

 

장사도

 

 

 소매물도 선착장

예정시간 보다 일찍 출발하여 힌 물거품을 따라오는 갈매기들의 환송을 받으며 장사도를 지나고 파도에 깍인 해벽과 갯바위들의 경치를 구경하는 동안 약 40분이 소요된 08시55분, 소 매물도 선착장에 도착한다. 

 

 08시59분, 하선을 하고 곧 바로 산행을 시작 하는데 관광안내도 입간판을 지나고 마을도로 좌측 소매물도 펜션 앞을 지나 좌측에 해변을 끼고 넓은길을 따라 모퉁이를 돌아 조금가니 길이 좁아지며 큰 바위를 지나고 숲으로 들어간다.

좌측 해변가 방향으로 시야가 여리는 곳에 대매물도가 앞에 있고 작은 어선이 물위에 떠 있다.

 

 대 매물도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지며 동백나무 숲을 지나고 길이 평탄해 지면서 좌측으로 시야가 열리며 바위전망대가 나타나는데 등대섬이 조금 보인다. 09시21분.

 

 폐교가 된 분교

 다시 04분 후 숲이 사라지고 풀밭이 나타나고 폐기된 건물 안으로 들어서게 되어 살펴보니 미끄럼틀과 그네 등, 놀이시설이 방치되어있는 것을보니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학교 건물이다. 09시26분.

가이드 로프가 쳐진 곳으로 수레길 정도의 넓은 주 등산로로 들어서니 선착장에서 곧 바로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많고 망태봉 0.1km 선착장 0.65km 등대섬 1.4km 이정표가 서 있다. 

망태봉은 되돌아 올때 오르기로 하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 등대섬으로 내려가는데 등대섬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면서 경치가 참 좋다. 

 고래등 바위

 등대섬

 

 09시39분 등대섬 400m 선착장 800m 이정표를 지나 계단길을 내려서면 06시00분~12시30까지 썰물에 의해 드러나는 소매물도와 등대섬을 잇는 바닷길에 닿는데 물때를 잘못 맞춰 밀물로 바닷길이 물에 잠긴 후에는 왕래를 할수가 없게 된다. 09시45분.

 

 

 

 

 

 

 

 09시58분,등대까지 이어지는 계단 길을 지나 도착한 등대에는 주변의 풍광이 좋고 목책을 설치해 놓은 해벽쪽의 경치는 아슬아슬하다.  비좁은 공간이라 여러사람들이 오르내리고 있어 기념사진만 찍고 자리를 비켜 되내려 가야 한다. 10시08분 출발.

 

 

 올라 왔던 길을 되돌아 하산을 하며 좌측 콘크리트 접안시설이 있는 곳에서 베낭에 넣어 온 막걸리를 누가 뺏어 먹으려고 오는듯 개눈 감추듯 얼른 마시고 일어서 사진을 찍고 있으니 마침 작은 배가 접안하여 몇사람을 승선 시키고 출발한다.

바닷길을 되 건너 해벽 사이의 작은 바위에 올라 한참을 쉬다가 다시 소매물도 의 계단길을 따라 망태봉을 향해 출발한다. 10시15분~10시45분  

 

 

 

 낙시배가 갯바위에서 낙시하던 사람들을 철수 시키고 있다.

11시26분 망태봉 정상에 도착하여 뒤돌아 본 바닷길이 많이 밀물에 잠기고 있는데  바쁘게 등대섬 쪽으로 건너는 사람들이 여럿이 보이는데  시간전에 되돌아 오지 못하면 어쩔려고 하는지 공연히 염려가 되기도 한다.

망태봉에서 바닷길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내려다 보며 쉬고 있는 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올라와 여기서 아쉬운 발길을 되돌린다.

11시50분 출발.

 

 마산세관 매물도 감시서 (78년 7월설치, 87년4월 폐쇄)

 지금은 폐쇄된 매물도 세관 감시서를 지나 삼거리에는 휴식을 하는 사람들과 지금도 올라오는 사람들이 많은 데 올라올때 지나왔던 폐교에서 좌측 선착장 방향 내리막 길을 따른다.11시57분.

 아직 예약된 2시20분 출항시간이 많이 남아 하산하는 길가에 많이 보이는 쑥을 뜯으며 천천히 내려와 점심을 회비빔밥과 멍개비빔밥으로 먹고 다시 쑥을 뜯으며 시간을 가다리다가 예정시간보다 훨씬 이른 13시50분 쯤 출항한다.

사람들이 넘 많아 단체 승객들은 승선을 못하고 다른 선편을 기다리고 있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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