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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3구간 질마재-행치고개-봉곡리 21번국도(바리가든)

방우식 2010. 6. 1. 16:42

일시; 10년 05월30~31일 무박,     일~월요일   맑음, 흐림

동행;  나홀로

코스; 질마재/350m, 592번도로→3km 칠보치→1.8km 칠보산/543m→3.6km 송치재→0.4km 344.1m봉→0.5km 모래재, 34번도로→

        1.5km 보광산/539m→1.5km 395.4m봉→0.5km 고리터고개→1.8km 내동고개→1.2km 377.9m봉→1.8km 토골고개.515번

        도로→1.8km 가정자,포장도로→1.7km 행치고개,36번도로→1km 큰산/509.9m→2.5km 삼실고개→1.0km 357.1m봉→0.5km

        돌고개→2.7km 뱀거리고개.삼거리 도→1.8km보현산/481m→0.7km고개→0.1km 375.6m봉→3.2km 346.3m봉→4km 소속

        산/431.8m→2.4km 345.8m 봉→1km 봉곡리 21번도로 ,바리가든                                      ======42km

위치; 충북 괴산군 청안면,사리면,  음성군 음성읍, 원남면 금왕읍

 

 

■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 

    산행시간; 14시간32분  (식사,휴식시간 2시간41분 제외) 

    도상거리; 42km     (바리가든 입구에서 금왕(무극)시외 터미널까지 3.2km 제외)

 

 

아버지 기일이라 오늘 성당에서 세벽 미사를 올리고 출발하려니 많이 늦었다.

10시10분 청주가는 버스를 타고 다시 청주에서 증평가는 버스는 바로 연결이 되었으나 증평에서는 터미널 앞 사거리를 건너 우체국 앞에서 50분을 지체한 후에야 시내버스를 타고 도착한 도로 확장공사를 하는지 도로 절개재를 파헤치고 있는  질마재에 하차, 늦은 시간에  곧바로 최씨 공적비 뒤로 산행을 시작한다. 16시40분.

 

 공적비 뒤로 절개지를 올랏으나 등산로가 보이지 않아 숲으로 들어가 보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산로을 만난다. 공적비 우측 수레길에서 등산로가 이어지는 듯 하다.

오를 오후에 잠깐 비가 올것이라더니 따뜻한 했살이 비치고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주고 뻐꾸기 소리와 새소리가 들리는데 산행하기는 참 좋은 날씨이다.  

15분 후 안부에서 잠깐 수레 길을 지나고 은은한 아가시아 꽃 향기가 가쁜 숨을 몰아쉬는 코끝을 자극한다. 다시 35분을 더 걸으니 비포장 임도, 칠보치를 지나가는데 고개 좌,우에 작은 승용차가 한대씩 주차되어 있는것이 보인다.

 15분 후 등로 우측 숲사이로 깨끗한 건물의 괴산 씨감자 종자 작업장이 보이고 풀이 수북히 웃 자란 옛길 사거리를 지나고 오름길을 22분 후 전위봉 삼거리가 나타나고 여기서 우측 30여m에 숲에 쌓여 조망이 전혀 없는 칠보산 정상까지 왕복 03분이 걸린다. 홀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정상석에는 해발 585m라고 표시가 되어있다.   18시07분~18시10분.

 07분 휴식을 하고 28분 후 전위봉에서 왕복 03분이 소요되는 596.5m 표시판이 나무가지에 걸려 있는 삼각점봉을 지나고  

04분 후 우측에 목장이 나타나며 전기가 흐르는 펜스가 설치되어 있는데 등산로에 너무 붙여 설치되어 있어 걷기가 불편하다. 19분 후 전기 울타리가 끝나는 곳에서 좌측 길을 따르고 다시 13분 후 나타나는 또 다른 철망 울타리도 걷기가 많이 불편한데  08분후 옛날길, 송치재에서야  끝이 난다. 19시22분. 

멀리 모심기를 한 것인지...?.  들판의 논에는 물이 이렇게 가득 하다.

 겨울이라면 벌써 캄캄한 밤중일 것인데 아직 날이 밝으니 좋다. 모래 재까지는 어둡기 전에 도착할것 같다.

10분 후 344.1m 삼각점 봉을 지나고 05분 후 철탑을 지나간다. 04분 후 갈림길에서 직진하는 길을 따르니 곧 철망 울타리의 쪽문을 지나니 보광관광 농원 안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휴일이 끝나는 저녁이어서 인지 인적이 없어 적막한 느낌이 드는 시설들을 지나 관리 안내소를 지나며 우측에 수도가 보여 물 한모금 마시고 입구를 지나 가는데 입구를 지키는 개 두마리가 짖어댄다.

모래재 34번 구도로에는 이제 슬슬 어둠이 내리기 시작한다.  19시46분~50분

 맞은편 절개지로 등로를 찾아 보니 보이지 않아 우측 수암 낙시터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돌아가니 낙시터가 나타나고 34번 신 도로를 지나는 터널이 보인다.

 터널을 지나 좌측 길, 보광산 등산 안내도를 연달아 두개를 지나고 보광산 방향 표시판을 따라 무덤이 여러기 있는 공동묘지를 상단에 올라가 아직 완전히 어두워지기 전에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저녁 밥을 먹는다. 20시정각-20시19분 출발.

15분 후 사동마을 방향 표시기를 지나니 보광사 임도삼거리에 내려서고 보광사 방향으로 임도를 따라 12분을 올라가니 보광사1분,보광산15분 표시판에서 우측 등로로 들어서고 09분 후 삼거리에서 보광산 갈림길인가 싶어 잠시 머뭇거리며 맴을 돌다가 좌측 길을 따라 내려가니 보광산 100m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방향표시판이 서 있다. 보광산 왕복 09분 소요. 21시정각-21시09분  출발.

 23분 후 395.4m 삼각점 봉을 지나고 내리막 길을 12분 후 만나는 도로가에 고리티재 표시판이 걸려 있고 다시 09분 후 아직 서낭당 흔적이 남아있는 고리티재를 지나 간다. 21시46분.

 

 달이 떠 오르는 것이 뿕으스름하게 보이는데 하늘에는 엷은 구름이 덮고 있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별들도 보이지 않는다.  19분 후 능선 사거리를 지나고 다시 11분 후 379.2m 백마산 갈림봉을 지나가는데 나무에 걸린 작은 표시판이 없었으면 모르고 지나갈 뻔 했다. 22시16분.

 04분 후 옛길인 내동고개를 지나고 10분 휴식을 하고 20분 후 377.9m 삼각점 봉을 지난다. 

 지척에 물 논이 있는 듯, 등로 좌, 우측에서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리는데 어릴적 고향에서 많이 듣던 소리로 언제 들어도 개구리 소리는 정겹다. 다시 33분이 지난 후 보천고개라고도 하는 515번 도로인 토골고개에 도착한다. 23시23분.

원소면 경계표시판이 서 있고 보호수인 수령 480년의 느티나무가 서 있는데 느티나무에 걸터앉아 12분 휴식을 하는 동안 지나가는 차량한대 없다. 23시35분 출발.

 

 

 21분이 지난 23시56분, 398.5m삼각점 봉을 지나고 이제 날이 바뀌어 하루가 지난 31일이 시작되고 24시09분 옛날 고개인 들그리 고개을 지난다.

 09분 후 내려서는 시멘트 포장도로에서 인삼재배지 인듯한 밭이 있는 곳으로 길이 이어지고 08분 후 도착한 가정자 도로에서 우측 무덤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길이 열리는데 곧 등산로를 놓치고 한참을 헤메다가 방향을 잡고 내려서니 골을 따라 검은 비닐을 씌워놓은 밭으로 내려왔다 밭을 가로질러 시멘트 도로에 올라서니 우측에 밭 가장자리에 외딴집이 있는 삼거리에서 진행방향으로 등로가 열린다. 24시27분-01시 출발.

 행치고개 36번도로   터널

01시28분 시멘트 도로에 내려서서 좌측 원남 배수지와 6.25참전 유공자 기념비가 있는 한금령 휴게소에는 몇대의 승용차가 어둠속에 주차되어 있고 수도가에서 빈병에 식수를 보층하고 36번 도로에 나오니 지하통로 100m, 반기문 UN 사무총장 생가터 표시판이 있다,

 01시38분, 36번 도로 지하통로를 지나오니 전원주택이 나오고 반기문 총장 생가터로 바로 도로가 연결되는데 고요한 한밤중에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가 요란하여 팔각정자를 지나 몇 걸음 더 들어 가다가 다시 되돌아 나와 주유소 좌측, 컨테이너 뒤쪽 석축이 있는 곳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01시45분.

우측 불빛이 밝은 반총장의 생가마을을 지나고 가파른 오름이 길게 시작되는데 뒤에서 기차지나가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

큰산 정상

 급경사 오름길에 힘이 많이 드는데 밤이 깊어지니 졸음이 밀려오고 피로하여 바람이 조금 덜 부는 곳에서 베낭에 기댄채 눈을 감았더니 살짝 잠이 들었는데 35분을 잦다. 02시05분-02시40분.

02시54분 오른 큰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통신시설이 자리잡고 있고 사방의 조망이 좋다. 밤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데 멀리 가로등 불빛만 까만 밤을 밝히고 있다. 02시58분  출발.

 06분 후 임도를 지나고 다시 21분 후 봉우리 삼거리에서 우측 길. 걸음의 속도가 엄청 느려졌다, 우거진 수풀과 관목의 잎사귀들이 등산로를 덮고 있어 길이 보이지 않아 몇번 넘어질 뻔하고 나뒹굴어지기도 했다. 헤드램프 불빛에 나뭇 잎사귀를 헤칠때마다 날아오르는 송화가루가 보인다.  들려오는 기차소리는 여전하고 우측으로 보이는 음성의 불빛이 밝다.  

03시58분 도착한 왕복2차선 도로인 삼실고개에 가로등 불빛이 홀로 깨어있고 컨테이너 몇개가 어둠속에 보인다, 좌측 맞은편으로 작업장인듯 한 거물앞 아스팦트 포장 길을 따라 오르고

 05분 후 무덤을 지나 다시 12분 후 시멘트 포장 임도 풋내고개를 지나 오르면 351.7m삼각점 봉에 오른다. 04시33분.

이제 숲사이로 붉은 빛이 나지막히 하늘을 물들이기 시작하며 여명이 밝아온다.

 04시49분 무덤을 지나 516번 도로 삼거리에 내려서고 도로변 공터에 주저앉아 간식을 먹으며 휴식을 하고 있는데 포터 트럭이 먼지을 일으키며 지나간다.  05시 정각 출발.

밤길을 밝히던 헤드램프를 베낭에 넣고 도로 우측 표시 리본이 걸려 있는 곳으로 올라가니 동녁 하늘은 더욱 붉게 물들여지고 등로는 차츰 사라지더니 길이 없어진다. 다시 도로로 되 내려오니 돌고개 표지석이 있는 또 다른 삼거리 인데 쉬던 곳에서 그대로 도로를 따라 오는 것이 더 낫다.

 

 05시16분 비포장 임도, 좌측에 삼거리가 보이고 절개지를 올라 서니 우측 멀리 마루금 위로 해가 떠오르기 시작한다.

 07분 더 걸으면 또 임도를 건너고 다시 10분 후 송전철탑을 지나 15분이면 2차선 포장도로 뱀거리 고개라고도 하는 구레고개에 도착한다. 05시48분.

좌측 임도 입구에 있는 보현산 약수터 표지석과 임도 안내도가 있는 곳 맞은편 기슭으로 들머리가 이어지는데

임도를 따라가도 만생쉼터 사각정자가 있는 곳에서 마루금이 만나게 된다.  05시58분.

옛날 부터 쉬어가던 한남금북 정맥에 있는 터라는 의미로 느티나무 한그루를 심어 한금괴수목이라 이름지었다는 지명 유래비와 사각정자를 지나 임도 갈림길에서 우측 임도를 조금 들어가면 이정표 있는 갈림길에서 좌측 제1정상 표시된 방향으로 급사면 산길을 오른다.

 

 능선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 잘 단장된 무덤을 지나는데 좌측 저쪽에 산자락이 띁겨 나가는 현장이 보인다.

06시16분 다시 보현산 약수터에서 올라오는 임도 길을 건너고 금강원천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산불 감시초소와 부용지맥 분기점 표시판이 걸려있는 보현산 정상에 도착한다 비닐코팅 된 보현산 표시가 나무에 붙어 있고 조망이 좋다, 06시36분

아침밥을 먹으며 쉬고있으니 구름에 아침햇살을 가려있고 바람은 살살 불어오니 춥다.  곧 일어나 06시52분 출발, 

 보현산 정상

승주고개

 소나무 한그루가 멋있게 서있는 곳으로 조금 가파른 길이이어지고 09분 후 비포장 임도 승주고개를 지나고 다시 오름길 05분 후 375.6m삼각점봉에 삼거리 이정표가 서 잇다. 07시06분.  

 내 신체부위 중에 고질적으로 가장 취약한 발에 통증이 조금 느껴지는데 이제 날도 완전히 밝아졌으니 걸음의 속도를 높여 조금 빨리 걷는다. 29분후 애기봉 1.1km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30분 후 346.3m삼각점봉을 지난다. 08시05분.

 

 32분후 우측에 임도가 보이는 안부를 지나고 11분 이면 닿는 시멘트 임도 우측에 삼거리에 비포장 임도에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다.

 04분 후 철탑을 지나고 멀리 오웅진 신부님이 설립한 꽃동네 건물이 산위에 보인다. "얻어 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주님의 은총이다" 나라에서 못한 일을 무극성당 주임신부였던 시절에 걸인 할아버지를 만나 만든 작은 보호시설에서 부터 수많은 사람들을 수용하고 보호 할수 있는 복지시설로 성장 할수 있었던 것은 작은 한사람의 선한 뜻과 선한 의지가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알려져 이토록 큰 선한 열매를 맺은 결과이다. 사람들은 자기 잦대로 남을 판단한다. 자기자신의 마음이 생긴대로 다른 사람도 당연히그렇게 생겼을 것이라 생각하고 평가하고 판단하여 그것이 진실인양 호도하고 애기한다. 사람들은 세상에서 자기 자신만큼 깨끗한 사람은 없는 줄 안다 사실은 자기 자신보다 깨끗하지 못한 사람은 없는데도 말이다.  몇 년전 입적하신 조계종 종정 성철스님께서도 생전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언제 부터인가 초행인 산꾼에게 등대같은 역활을 하는 산악회 리본이 가끔 간신히 하나씩 보일 뿐 잘 보이지 않는다.

25분이 지난 09시16분 꽃동네 건물이 좌측으로 보이는 곳에서 우측 길을 따른다.

 이제 다 와 간다, 이번 산행은 비교적 오르내림이 크지않아 걷기 좋은 부드러운 능선에 날씨도 덮지않고 숲이 우거진 시원한 그늘에 바람도 불어주어 쾌적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숲이 둘러 쌓인 공터에 삼각점이 있는 소속리산 정상에 도착한다. 작은 표시판이 나무가지에 걸려있다. 09시30분.

간식을 먹으며 쉬고 있으니 춥다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 충분히 쉬었다 갈려고 했는데 추워서 일어나 출발한다. 09시45분 출발.

 02분 후 철탑이 있는 갈림길에 없던 산악회 리본이 여러개 걸려 있어 갈림길이 마루금인가 잠시 헷갈리다가 그대로 직진해 가니 리본이 하나씩 나타난다.

 10시26분 도착한 345.8m삼각점 봉 삼거리에서 좌측 급경사 내리막길.

 08분 후 경사가 조금 완만하게 바뀔때 쯤 갑자기 시야가 탁 트이며 산자락이 잘려 나간 공사장이 나타나 조금 당황스럽다, 도로를 신설하는 것 같은데 도로 양쪽에 엄청 넓은 정리지구로 봐서 휴게소가 들어 설것 같은 생각이 든다. 

 방향을 가늠해 보고 좌측으로 절개지를 따라 내려와 도로 공사장을 가로질러 방향을 따라 공사장을 내려오고 인삼재배지인것 같은 검은포장을 씌운 밭을지나고  (주)크라운의 하늘색 건물을 지나 21번 도로에 도착, 이번 산행을 마감한다.  바리가든 입구 이다.   09시53분. 종료

바리가든 입구 21번도로에서  다음 들머리를 확인하고 금왕시외터널 까지 가는 도중에 혹 목욕탕이 나타나면 목욕을 할 생각으로 걸어 갔는데 터미널 까지 다가도록 보이지 않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벌써 한참 지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