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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한남금북정맥

한남금북정맥 2구간 대안리고개-산성고개-질마재

방우식 2010. 5. 5. 00:01

 일시; 10년 05월 01~2일, 토~일요일,  맑음

동행;  나 홀로

코스; 1일;  대안리고개,19번도로→3.5km 쌍암재,571번도로→3.1km 602.1m봉→2.5km 살티재→1.5km 국사봉/586.7m→2.7km

          추정재/머구미재,32번도→2.1km 483.1봉→4.4km 선두산/526.5m→2.8km 선도산/547.2m→1.8km 수레너미재/현암3

          거리,512번도로→1.2km 거대마을 포장도로→1.1km 상봉재→1km 산성고개,출렁다리,512번도로→1km 상당산성 서문/

          미호문  

        2일; 상당산성 서문/미호문→0.5km 상당산/491m→7.8km 이티봉/486.8m→1km 이티재,식당,주유소,511번도로→1km 구녀

         산/484m→2km 분젓치→4.5km 좌구산/657.4m→3km 질마재,592번도로 

위치; 충북 보은군 내북면, 청주시 상당구, 정원군 낭상면 가덕면 내수음 증평읍, 괴산군 미원면.

 

 

■ 산행시간 및 도상거리 

   1일; 09시간 56분(알바 32분, 식사,휴식시간 1시간17분 제외)           28.7km

   2일; 06시간 09분(알바 40분, 식사,휴식시간 1시간 제외)                 19.8km

         16시간 05분(알바 2회 72분, 식사,휴식시간 2시간17분 제외)      48.5km

 

 

 

■ 01일;

어제 30일  집에서 시외 터미널가는 도로가 막혀 시내버스에서 내리면서 뛰어가 막 출발하는 18시10분 발 상주행 버스를 세워 겨우 탓는데 상주발 보은행 06시55분 발 첮 버스는 예상시간보다 몇분 일찍 도착 해 주어 여기서도 버스에서 내리면서 시내버스 승하차장으로 뛰어갔더니 숨돌릴 틈없이 08시 출발하는 대안리 고개 경유 미원행 버스가 도착한다. 이 버스를 놓치면 09시에 버스가 있다.

 

친절한 버스기사의 안내로 하차, 안대안리 입구 도로 좌측으로 열린 들머리로 48.5km, 120리 길의 첮걸음을 시작한다. 08시24분.

 

10분 후 길이 우측으로 휘어지며 안부에서 사거리를 지나면 급경사 오름 길이 마지막 끝부분의 직벽에 가까운 바위길을 오르면 참호가 있는 428m봉 이다.  08시 56분.

 

 

오늘 산행은 시작이 좋다. 시내버스 연결도 좋았고 침낭을 춘추용으로 바꿔넣긴 했지만 베낭의 무게도 가볍게 느껴지고 걸음도 가벼운데 시작부터 철 지난 진달래 꽃이 많이 피어있어 좋다.

13분후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오름 길, 진달래 꽃길을 무심히 걷다보니 구룡산 방향으로 잘못 왔다, 다시 되돌아 지나쳣던 봉우리에 올라 지도도 살펴보지 않고 내 맘대로 가다보니 또 아니다,  또 다시 되돌아 와 보니 금적지맥 분기점 표시판과 시그널이 주렁주렁 걸려 있는 갈림길을 인지하지 못하고 지나쳤는데 이곳을 통과한 시간이 09시24분 쯤, 왕복 32분을 까먹었다.  09시56분.

 

쌍암재

시그널이 커텐처럼 걸린 가시철사 줄을 통과하면 돌이 많은 개간지를 가로 지르고 키작은 벗꽃나무에 꽃이 많이 피어있는 쌍암재를 지난다.   10시 정각.               건너편 밭에서 트렉터가 밭갈이 작업을 하고 있고

 

 새터고개

08분 시멘트 도로, 다시 07분 후 시멘트 도로 삼거리인 새터고개에 닿는다. 좌측 길 옆에 황토로 지은 전원주택이 몇채 있다. 10시15분-10시25분 출발.

 

 서낭당터 안부사거리

602.1m 삼각점 봉

이번 종주길도 오르내림의 기복이 참 많다. 팔봉지맥 분기점인 526m 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보여 "얼씨구나..!" 우회하고 보니 단군지맥 표시판과 뒷면에 천부경이 새겨져 있다는데 지나친 것이 몹시도 아쉽다. 10시47분,  

10분 후 안부 서낭당 터를 지나고 23분이 지난 11시20분 602.1m 삼각점봉에 오른다. 잡목이 많다, 좌측 방향.

 

살티재(430m)

고만고만한 높이의 몇개 봉우리를 넘어 도착한 옛날 길인 살티재의 좌측 추정리 살티 방향에 작은 돌무더기 앞에 두사람이 라면을 끓여 맛있게 점심을 먹는데 나도 배가 고파진다.  12시08분.

몇 마디 인사를 나누고 5분 쯤 오르막을 더 오르다가 미리 준비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12시13분~12시35분 출발.

 

15분을 더 걸으면 적은 규모의 바위지대를 지나게 되고 다시 23분을 더 오르내리면 헬기장을 지나면 삼각점이 있는 국사봉 정상에 도착한다.  표시판이 세개가 나무가지에 걸려 있다. 좌측 방향. 13시12분~13시15분 출발.

 

(시멘트 길을 따르면 추정재에 도착한다)

추정재/머구미재

이번 산행길은 꽃길을 걷는듯 하다. 늦게 핀 진달래의 붉은 빛과 산 벗꽃 흰색이 산을 물들이고 있어 참 아름답게 보인다. 

15분 후 좌측 급 내리막,  한참 후 두런두런 말소리가 들리더니 여기저기 흩어져 몇 사람이 나타나는데 산나물을 체취하는지..? 썰매장 위치를 묻길래 지도를 보니 벌써 지나 왔다. 

26분 후 시멘트길을 지나 04분 후 목공예 조각품이 줄지어 세워져 있는 용창공예 앞을 지나 32번 도로인 추정재에 도착한다.

길 건너 SK 주유소에 들러 물을 몇잔 얻어 마시고 미원석물 옆길을 따라 길을 이어간다. 14시00분~14시06분.

 

곧 32번 구도로를 좌측 청주방향으로 70m 정도 후 다시 우측 마을 길을 따라 깨끗하게 지어진 집의 철망담장 뒤쪽으로 산길로 들어서게 된다. 14시12분.  

 

조금 후 가파른 오르막 길이 이어지는데 쭉쭉 뻗은 소나무가 수림을 이루고 능선에 올라서니 골프장이 내려다 보이는데 무슨 골프장인지 집에와서 알아보니 골드나인 CC 이라고 한다.

 

  곧 지도상 483.1m 삼각점봉에 오르는데 487m 표시판이 걸려 있다. 14시51분.

 

 06분 후 우틀 하고 낙엽송의 숲길을 따라 08분 후 붉은 황토빛 비포장 임도를 만나고 다시 02분 후 임도 좌측에 납골묘 2기와 무덤이 보이고

  다시 03분 후 비포장 임도 삼거리 산성말 고개에 닿는다. 15시10분.

 

 16분 후 고개길을 포크레인으로 깍아낸 듯한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선두산 정상

능선에 오르면 소나무 숲 수레길이 나타나고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는데 추정재를 지나고 부터는 능선의 기복이 많이 부드러워 진것 같다. 32분 후 임도를 지나고 10분 휴식을 하고 곧 선두산 정상에 오른다, 16시25분.

잡목에 덮힌 정상에 삼각점이 있고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12분 후 조그마한 돌 무더기가 있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고

 다시 11분을 더 걸으면 안건이 고개(362m)에 닿는다. 16시48분.

 22분 후 불조심 플랭카드가 걸려있는 말구리재 갈림봉에서 잠시 휴식을 하고 우측길, 태양열 집열판 통신시설이 있는 선도산 정상에 는 까만 오석의 작은 표지석과 삼각점이 있다. 길은 우측으로 이어진다. 17시24분~17시27분 출발.  

 

 17시53분 수레너미 마을

마을로 내려오기 직전 소로에서 우측 방향, 02분 후 가정집 마당으로 내려서게 되어 조금 당황스러운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마당 가장자리 의자에 앉아 쉬고 있는 할머니와 수도가와 부억에 있는 아주머니 두분에게 인사를 하고 수도가에서 부족한 식수를 가득체우고

 현암삼거리 512번 도로에 내려서는데 요즘 구제역 때문에 곳곳에 지나가는 차량에 소독을 하며 방역작업을 하고 있는데 이곳에도 소독액을 뿌리고 있다. 18시02분. 

 현암 삼거리에서 직진하는 길을 따라 04분 후 도로 우측 시멘트 옹벽 끝부분 산사면으로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10분정도 후에는 다시 512번 도로로 되내려와야 하는 짧은 길이라 올라가지 않고 그대로 도로를 따라 다시 04분 후 우측으로 올라갔던 길이 낙석방지 철망 끝 부분으로 되내려와 도로 좌측의 산 기슭으로 등로가 이어지는 곳에서 숲으로 들어선다. 18시10분. 

 목련공원

04분 후 잘 꾸며놓은 성주이씨묘와 바로 옆에 나란히 누워 있는 무덤이 상대적으로 너무 초라하게 보여 살아서 권세와 부가 죽어서는 무엇일까 하는 생각과 구태어 은행장이란 직함을 묘비석에까지 세겨야 하는 사연은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지 잠깐이지만 깊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곧 목련공원 묘지 상단에 올라 몇 걸음 후 잠시 지친 발걸음을 쉬어 간다. 무덤을 찾은 가족들의 모습이 늦은 시간인데도 몇 가족이 보인다. 18시25분~18시35분 출발.

 13분 후 404m 삼각점봉을 오르고

 왕복2차선의 거대마을에서 올라오는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오르는 짧지만 엄청 가파른 코스에 가느다란 손가락 같은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18시51분.

새미클라밍 코스를 오르면 KTF통신 안테나가 서있다.

 활공장의 팔각정에는 시간이 늦어 해가 서산에 모습을 감추기 직전인데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팔각정 둘레에 비닐을 치고 있는데 무엇하는 사람들인지 모르겠다.  19시05분

 

 풍향계와 이정표가 있는데 이정표 기둥에 것대산 깃대봉 483m라고 쓰여있고 청주시가지 조망이 좋다.

주차장을 지나고 도착한 봉수대에는 가끔 행사를 하는듯 다섯개의 화구가 그을음이 많이 남아있는것이 보이고 오늘 하루를 밝히던 해는 모습을 감춘다.  그대로 직진 걸음을 재촉한다. 19시11분.

 상봉재

19시19분, 우측에는 시멘트길이 나란히 지나가고 계단길과 이정표가 있는 상봉재를 지나니 늦은 시간에 조금은 급해 보이는 부부인듯 길을 묻는 사람이 지나가고 정말 오랫만에 개구리 울음소리가 들린다.

 멀리 지하차도 입구가 보이고

 우측 얕은 계곡에 작은 저수지가 보이고 그 아래로 물이 가득 담긴 작은 논이 보이는데 어릴적 추억을 떠 올리게하는 개구리 울음소리가 저곳에서 들린다.

 산성고개 출렁다리

 곧 출렁다리가 도로를 건너는 산성고개에 닿는다, 통행이 한산한 고개길에 몇그루의 벗꽃이 피어있고 가로등은 노란 불빛을 뿜어내고 있다. 출렁거리는 다리를 건너니 재미있다. 19시30분.

 

 

 

남암문

 05분 후 이동통신 안테나를 지나고 언덕위에 직벽으로 높이 솟은 상당산성의 성벽에 사각 구멍처럼 뚫려 있는 남암문에 닿을 때에는 많이 어두워졌다. 19시46분,

청주시의 옛지명인 백제시대의 상당현에서 이름을 따 상당산성으로 불려지고 세개의 성문과 두개의 암문, 중앙에는 연못과 마을, 관청건물이 있었다고 하고 둘레가 4.4km이라는데 성벽은 웅장하게 남아있는데 성벽위의 여장(담장)은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등산로는 산성의 서쪽 벽을 타고 이어지는데 청주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여 낮이라면 길게 뻗어 올라간 성벽과 경치가 아주 좋을 것 같지만 지금은 한 밤이라 웅장한 성벽은 볼수 없지만 청주시가지의 야경 또한 멋있다.

 성벽위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

서문/미호문 

남암문으로 들어가 헤드렌턴을 준비하고 11분 후 성벽위에 있는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고 다시 05분 후 1977년~1980년 남문, 동문과 함께 복원되었다는 서문/미호문에 도착 오늘 산행을 여기서 접는다.            20시05분.

충실한 초병은 되지 못하겠지만 오늘 하룻밤 서문을 책임지기로 하고 늦은 저녁을 먹고 자리에 누우니  곧 잠이들었다. 20시45분,

 

 

■ 02일;

잠에서 께어 곧장 일어나 둘째날의 산행을 시작한다. 문루의 지붕위로 떠 있는 달빛이 밝다. 03시46분.

출발전 집에서 렌턴의 밧데리를 교환하고 왔는데도 불빛이 어두워 예비 후레쉬를 꺼내 두개를 같이 비추니 조금 낫다.

 

 성벽을 따라 가다가 성벽과 나란히 이어지는 숲길에도 들어섰다가 하며 삼각점과 표지석이 있는 상당산 정상에 오르고, 04시06분.

 동암문

정상에서 직진하여 내려서며 다시 성벽과 만나는 지점 좌측에 동암문이 있는 곳으로 내려서게 되는데

 동문/진동문

동암문에서 아무런 생각없이 우측 동문/진동문 방향으로 잠시 성벽을 따르다가 "아차" 하는 생각이 들어 되돌아 와 동암문을 통과하고 여기서 좌틀해야 하는데 또 우측방향으로 한참 가다보니 동문/진동문이 나타난다. 성벽으로 다시 올라가 그제서야 나침반을 꺼내 보니 남쪽으로 가고 있다, 어제와 같이 확인 해 보지도 않고 내맘데로 가는 실수, 오늘은 잘못 간 방향을 두번씩 잘못 내려오는 어처구니 없이 별 희안한 알바를 해 본다.

 04시10~04시50분. 시작부터 40분을 알바로 낭비를 했다.

다시 동암문을 통과하고 이번에는 좌측 방향 성벽을 약30m정도 후 다시 길을 확인 후 우측 내리막길로 따라 내려간다. 동암문을 지나고 약20분 후 안부를 지나고 새벽이 밝아오기 시작한다.

 05시22분, 옛날 길인듯 능선이 깊게 파여진 농장 경고판이 서 있는 안부를 지나 새벽길을 무심히 걷고 있는데 앞에서 갑자기 짧게 고함치는 소리에 고개를 들어보니 노인 한분이 나타난다. "왜 소리를 빽 지르십니까 ? 깜짝 놀라게..." 했더니 새벽 산책 중이시란다.

 진달래가 여전히 아름다운 고만고만한 높이의 크게 힘들지 않는 능선 길을 걸으며 인경산 분기봉이 언제 지났는지 부지불식간에 지나고

 

 비포장 임도 삼거리가 나타나는데  비상리 임도 표지석과 느티나무가 한그루 서 있고 우측으로 논을 지나 비닐하우스와 우사 인지 공장인지 제법 규모가 있어 보이는 건물이 보인다.  06시37분.

 몇 걸음 오름길을 오르다가 아침밥을 먹고 블록 건물 참호가 있는 봉우리에 비닐팩을 한 이티봉 표지가 나무에 걸려 있고 02분 후 삼각점이 있는 486.8m봉에 도착한다.  07시13분.

 이티봉 삼각점

 

 

07시30분 이티재에는 SK 주유소 우측 이티봉 가든에서 관리하는 약수터가 있어 물 두병을 가득 체우고 SK 주유소 좌측 또 다른 식당과 사이에 이어지는 들머리가 있다. 07시35분 출발.

약수터

조금 후 오래된 운동시설이 나타나고 구녀성 방향 표시기가 서 있다.

 돌무더기가 쌓인 성터를 지나 오르니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는 쉼터가 있고 구녀성에 얽힌 그동안 많이 들은 유래가 적힌 안내판이 서 있고 정자가 있다. 07시53분.

 

 03분 후 돌 무더기 옆에 표지석이 있는 구녀산 정상에 오른다. 07시56분~08시00분.

   

하산길에 들어서 쉼터를 지나면 갈림길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따르고

 분저치

한참 후 좌측으로 갈림길이 있는 방향표시판이 서 있는 곳을 지나면 곧 좌구정 팔각정자가 있는 왕복 2차선의 포장도로 분저치에 도착한다. 08시30분~08시33분.

좌구산 방향표시기가 가르키는 곳을 따라 오르니 좌측으로 삼가리의 회평저수지에 푸른 물이 가득하다.

 이정표에는 삼가저수지 내가 가진지도에는 회평저수지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사진의 우측 숲이 가린곳이 삼가마을이다.

 방고개

09시25분 도착한 방고개에 승용차와 차량들이 여러대 서 있고 흙이 파헤쳐져 있고 건물을 짖는 공사를 하고 있다. 쉼터에 흩어져 컵라면으로 간식을 먹고있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니 천문대를 짖는다고 하는데 규모는 크지 않는것 같다.

 맞은편 나무계단으로 오르니 휴식처 였던듯 시설이 흩어져 있는데 좌측으로 하이드로 크레인이 서 있고 건물이 지어지고 있다.

 따뜻한 날씨에 바람은 시원하게 불어주어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이기는 하지만 오름길이 넘 힘들어 진달래 꽃이 많이 피어있는 곳에서 10여분 휴식을 하며 마지막 남은 간식을 먹고 진달래 꽃잎을 따 먹으니 맛있다.

어릴적 진달래 꽃을 많이 따 먹었지만 그 후로 따 먹지 않았는데 지난번 구간에서 한번 먹어보고 자꾸 먹고싶은 생각이 드는것이 어릴적 진달래 맛을 잊지 못해서 인가 싶다. 휴식를 하고 05분을 더 오르니 긴의자가 놓여있는 쉼터와 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봉이다. "에이! 조금 더 올라 와 여기서 쉴걸...!"  09시55분.

 좌구산 정상, -울산분와 함께-

사람들의 말소리가 잠깐 들리는 듯 하여 보니 몇사람이 하산을 하는 것이 보이고  긴의자와 좌구산 0.7km이정표가 있는 삼거리를 지나간다. 10시07분.

급경사 오름길, 상단에 산을 오르고 있는 몇 사람이 보여 쉬고싶은 생각은 간절하지만 사진 한장 찍어 달래야지 하는 생각으로 올라갔더니 정상에서 따라 잡을 수 있었는데 울산에 근무하는 공무원으로 이곳에서 모임이 있어 온김에 일행과 산행을 하고 있다고 한다. 같은 울산사는 사람이 충청도 한적한 좌구산 정상에서 만나니 참 반가운 생각이 든다. 같이 사진을 찍었지만 헤어지고 보니 메일 주소를 갈쳐 주지않았다.

이정표와 작은 표지석이 있는데 진행방향으로 10여m 후 삼각점이 있다.  10시23분~10시40분.

 

 11시04분 서낭당 흔적이 조금 남아있는 안부를 지나고 05분 후 짧지만 바위지대를 통과한다.

  다시 09분 후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 세작골산/561m은 산이라기 보다 산언덕 기슭으로 보인다. 11시18분.

 질마재

이제 얼마남지 않은 편안한 내리막 길을 걸으며 또 진달래 꽃잎을 많이 따서 먹어보고 도착한 592번 도로 질마재에는 도로 확장공사를 하는 듯 대형 포크레인이 도로 옆 절개지 작업장에 서 있다. 11시35분.

질마재 표시판과 공덕비가 서 있다.

 

오늘 산행은 두차례에 걸쳐 70여분이나 알바를 하고도 예상시간 보다 3시간 정도 일찍 산행이 끝이 났다.

물이 흐르는 계곡에서 땀도 씼어내고 점심도 먹을 생각으로 증평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계곡을 내려다 보니 까마득하다 지나가는 승용차에 손을 들었더니 고개마루에 서 있는 것을 보았던 승합차가 내려오면서 증평읍 청주가는 시내버스 승하차장까지 테워준다. 고맙습니다. 11시53분.

 

■ 교통편 및 비용

   갈때; 울산 시외버스터미널-16.200 상주 시외버스터미널-6.200 보은 시외버스터미널-1.400 대안리 고개 = 23.800

          잡비;  찝질방 6.000, 김밥4줄 4.000, 아침밥3.500 =13.500          = 37.300

  올때; 질마재-편승 증평읍-2.000 청주시 상당공원-5.500(택시) 청주 시외버스터미널-19.400 울산 시외버스터미널 = 26.900

          잡비;  아이스 크림 1.400.                                                        = 28.300                    = 6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