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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호미기맥

호미지맥 1구간 백운산 분기점-천마산-미호고개

방우식 2009. 7. 20. 21:56

일시; 09년 07월 19일 일요일     비

동행; 나 홀로

코스; 소호리 소호분교-삼거리-백운산 분기봉(삼강봉 845m)-탑곡공소 삼거리-천마산(613m)-상동고개-복안고개-삼봉(361m)-미호교

위치; 경남 울산시 상북면 두서면

 

 

호미지맥

 

매봉산 천의봉에서 분기하여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를 이루며 남으로 달려오던 낙동정맥이 울산의 백운산 845봉(삼강봉)에서 한 줄기의 마루금을 분기하여 동으로 뻗어 나가다가 경주 토함산 직전 약6km 지점에서 다시 남쪽으로 삼태지맥을 갈라져 보내고 곧장  북으로 달려  토함산과 함월산을 지나 포항의 호미곶(虎尾串)까지 이어지는 도상거리 98km의 산줄기를 호미지맥이라고 한다.  


새벽, 일어나 밖을 보니 비가 오지 않는다. 미리 준비하여 둔 베낭을 메고 집을 나와 울산역에서 06시30분 출발 석남사행 첯 시내버스를 갈아타고 울산시내를 빠져 나가는데 비가 오기시작하더니 07시10분 쯤 언양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니 비가 엄청 쏟아지고 내리는 빗소리도 요란하다.

한 때는 비온다고 밥먹지 않느냐는 식으로 비가 와도 산엘 열심히 갔었는데 몇년 전부터는 산행 중에 비를 만나면 어쩔수 없지만 비가 온다고 하거나 비가 오면 산행을 잘 나서지 않는다,  오늘 일기예보에 경남지방에만 비오고 그외 지방은 구름만 낀다고 했는데 조금 무리하게  집을 나선 것 같다.

소호리 가는 버스시간이 아직 1시간이나 남아 있고 억수같이 내리는 우중에 산행을 해야 할까 말까 망설이며 한참 앉아 있으니 비가  잦아 들더니 비오기를 멈춘다.

시내버스 정류소에 나가 한참 기다리다가 08시15분 출발인 줄 알았던 338번 소호리 행 버스가 08시25분 출발, 겨우 상북면에 들어서니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소호리에 도착하니 빗줄기가 엄청나다.  

 소호분교 우측 길이 들머리

버스에서  내리면서 우의을 뒤집어쓰고 소호 분교 정문 우측 슈퍼 앞 팔각정 에서 준비을 한 후 곧 산행을 시작한다. 09시05분.

소호 분교 우측 담장을 따라 골목길로 들어서서

마지막 집 대문 좌측으로 이어지는 들머리에는 쏟아지는 비로 개울처럼 물이 흐르고 있고 대나무 밭 사이를 10여m 오르면 넓은 밭 가장자리를 걷게 된다. 09시10분.

 컨테이너 창고

밭 한 옆에 있는 컨테이너 창고 앞에서 비를 피하여 집에서 일찍 출발하느라 못 먹은 아침밥 대신에 가지고 온 떡가래로 요기를하고 있으니 비가 그치고 잠깐이지만 구름사이로 햇볕이 지나 가기도 한다.  09시25분 출발.

 앞에 보이는 건물 사이로 등로 이어짐(카메라가 떨었다)

바로 건너다 보이는 외딴집으로 들머리가 이어지는 데  밭 가장자리에 길이 없고 우측 대나무 밭으로, 다시 대나무 밭 가장자리를 잠시 따르다가 좌측으로 보이는 사람이 살지 않는 듯한 외딴집 건물 사이로 등산로로 들어서게 된다. 

초입부터 빗물을 잔뜩 머금고 있는 수풀을 헤쳐 나가야 하는데 잠시 후 길이 상댱히 가파르게 변하고

 임도(소호령으로 이어진다.)

25분 후 임도를 지나고 더욱 가파르게 변하는 오름길을 오르며 오늘 산행거리가 짧고 당일 산행이라 베낭무게도 가볍고 하여 스틱을 가지오 오지 않은 것이 많이 후회가 된다. 오름길이 엄청 힘이 많이 든다. 

 10시17분 고헌산 870봉 능선 삼거리, 낙동정맥 길이다.

우측 고헌산 정상으로 5분여 가다가 정상에 구름이 덮고 있어 낙동정맥 때도 지나갔고 이미 두번 다녀온 곳이므로 삼거리로 되돌아 온다. 10시30분 출발.

얼굴을 빗자루로 쓰는 듯이 스치는 등산로를 덮고 있는 수풀을 헤치며 5분 후 동북쪽으로 형산강, 동남쪽으로 태화강, 서쪽으로 낙동강의 수계를 가르는 봉이라고 하여 삼강 봉이라고도 하는 호미지맥 분기점 845m봉 에 도착한다. 10시35분.

카메라가 또 말썽이다. kenox x85 인데 사고 얼마 후부터 말썽이더니 수리비도 꽤 들어 갔지만  또 렌즈가 잘빠지지도 않고 빠져 나와도 화면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 손으로 툭툭 치고 어찌어찌 하다보면 보인다.

분기점 방향 표시기에서 우측으로 몇걸음 후 삼강봉 표지석이 서 있다.  10시44분 출발.

직진, 상당한 급경사 내리막길, 곧 또 다시 쏟아지는 강한 빗줄기를 맞으며 잠시 걸었더니 금방 팬티가 젖어오고 엉덩이로 빗물이 흐르는 느낌이 들더니 등산화도 물신으로 바뀐다.

등산로 상태가 생각보다 뚜렸하고 좋다. 가파른 경사길이 완만하게 바뀌고 그동안 잡목으로 덮혀 있던 길이 솔향기 연하게 느껴지는 소나무 숲길에는 제선충 방제작업으로 잘려진 나무들이 천막으로 꽁꽁 쌓여 곳곳에 흩어져 있다.  나무에 조그마한 표시판이 걸려있는 398.7봉에  도착한다. 11시22분.

탑곡 공소 삼거리 

다시 13분 후 시멘트 포장길이 보이더니 좌측에 모가 심어져 있는 논이 있는 탑곡공소 삼거리 임도에 도착한다. 낡은 탑곡공소 표시 간판과 사찰 안내판이 서 있다.

11시35분.

삼거리에서 수풀이 우거진 우측 맞은 편 기슭으로 길이 이어지며 다시 오름길이 시작되는데 17분 후 482봉, 다시 33분 후 폐기된 헬기장을 지나는데 잡목이 우거져 표시가 잘 나지 않는다. 12시25분.

 천마산

소나기는 쏟아졌다가 그치기를 반복하며 오름길이 힘이 많이 든다. 9분 후 천마산  정상, 아무런 표식이 없이 밋밋한 봉우리에 작은 돌 몇게를 모아두고 가운데 길쭉한 돌을 세워놓은 것이 보인다. 12시34분.

직진, 걷기 좋은 평탄한 내리막 길이다.

 557봉 바위 전망대

9분 후 557봉 바위 전망대에서 간간히 구름이 걷히며 보여주는 내와리 방향 전망을 등지고 앉아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12시43분, 13시05분  출발.

잠시 후 급경사 내리막 길이 비에 젖어 엄청 미끄러워 조심 하는데도 몇번 미끄러진다.

 내와리 방향

 우거진 수풀에 등산로가 묻혀 보이지 않아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기다 보니 시야가 열리며 무덤 2기가 나타나고 곧 절개지를 내려서면 왕복2차선 아스팔트 표장도로 상동고개에  내려선다. 좌측 복안리 방향에  외딴집이 있다. 14시00분.

외딴집 있는 쪽 절개지 끝 부분에서 수풀을 헤치고 절개지의 수로를 따라 오름막 길이 이어지고 쉽게 생각했던 오름길이 제법 만만치 않다.

25분 후 404봉, 잠시 후 능선길에서 우측 3시 방향, 다시 17분 후 수레길인 복안 고개를 지나간다. 14시42분.

 삼봉(359m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다시 18분 후 361m 삼봉, 잡풀이 우거진 무덤 1기와 산불 감시 초소가 있고 359m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산길은 우측으로 크게 꺽기고 점점 크게 들리는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요란한 소음을 들으며 걷기 좋은 내리막 길을 12분 이면 송전 철탑을 지나게 되고 다시 5분 후 등로 좌측에 성터 였는지... 석축이 나타나고, 6분을 더 걸으면 삼거리에서 좌측길을 따르고  4분 후에는 사거리를 직진하고

 경부 고속도로와 35번 국도

잠시 후에 경부고속도로와 35번 국도가 가로지르는 절개지 상단에  서게 되는데 등산로가 보이지 않는다. 아마 사거리에서 직진하지 않고 우측으로 진행을 하는것 같다. 

절개지 우측 방향 수로를 따라 내려오는데  물이 흐르고 있어 미끄러질까 굉장히 조심스럽다.

곧  국도 옆 다리골 농장 입구 도로에 내려선다. 15시34분.

 옷을 갈아 입은 공사 중인 건물

시멘트 포장된 도로  우측에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물에 들어가 비어 흠뻑 젖은 옷을 갈아 입고 있으니 또 소나기가 엄청 쏟아진다.

집에 전화를 해 하산하였음을 보고하고 비가 그치기를 기다려 16시12분출발,

 경부 고속도로와 35번 국도 교각, 우측 대곡천

대곡천 변 국도와 고속도로 교각밑을 지나 16시15분,

하동마을 입구 지저분한 버스승차장에서 한참 버스를 기다리다 보니 우측 대곡천을 건너 버스승차장이 하나 더 있고 사람이 보여 그리로 갔더니 하동마을 입구 승차장은 지금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16시40분, 308번 시내버스에 피곤한 몸둥어리를 싣고 언양 시외터미널로 향한다.

 

오늘 산행시간   5시간33분(휴식,식사시간 59분  옷갈아 입은 시간 제외)

       도상거리   10.5km+1.7km(접근 거리)=12.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