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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기

낙남정맥 완주 하던날

방우식 2008. 6. 12. 21:43

낙남정맥 분기점에서

 

홀로 걸어온

낙남 정맥 239.6km, 600리 길

오늘

지리산 영신봉에서

마침 점을 찍었다.

 

처음 시작 구간을 같이하고

한 밤중 부터

배웅하고 기다리던 울 마눌

마지막 구간을 함께 걸었다.

 

인내와 끈기로 걸어온

또 하나의 마루금

시작이자 마침인 분기점에 서서

 

힘들었던 피로는 사라지고

마음은 담담한데

은근히 밀려오는 감미로움에

산을 오른 행복감에 젖는다.

 

우산35 08년 6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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