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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기

참외 따기(맛있는 참외 고르는 법)

방우식 2008. 6. 22. 11:22

일시; 08년 06월 21일  토요일  비

위치; 경북 성주군 선남면 유서동

 

 

 참외

경북 성주군이 대표적인 주 산지로  여기서 생산되는 참외는 우리 나라 하우스 참외의 5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참외라면 으례 성주참외를 생각할  정도로 맛이 뛰어나고 아주 오래 전부터 참외를 재배하여온 주민들의 노하우가  쌓여 있는 곳으로 2004년 부터 해마다 4월이면 참외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맛있는 참외를 고르는 법 
1.참외는 배꼽부분이 좁고 껍질이 매끈하면서 색이 짙게 노랗고 골이 선명한 것이 좋다.

2.두드려서  맑고 가벼운 소리가 나는 것이 좋다. 

  (무겁고 둔탁한 소리가 나는 것은 물참외 일 가능성이 있다.)
3.알이 굵을수록 단 맛이 덜하고 약간 작은 것이 달다.

4.냄새를 맡아보아 달콤한 것이 맛이 좋은 것이지만 향이 너무 진한 것은 오래 되었거나 수확시기가 지난 것일 수가 있다.


05시45분 쯤 출발, 왜관에 들어서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더니 08시10분 영암산 산행 들머리에 도착하니 조금 더 많이 온다. 차안에서 비가 그치기를 한참을 기다리지만 꾸준하게 내리고 있어 나 혼자이면 우중산행을 하고 싶지만 같이온 마눌의 반대로 산행을 포기하고 홀로 넓은 임도를 따라  중리지까지 올라갔다가 되내려와 성주 선남면으로  갔다.    일손돕기,  참외따기 하러...

임도 옆에 골프장 조성공사를 위해 분묘를 신고하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데, 전국 곳곳에 골프장과 위락시설, 공업단지 등이 들어서며 농지을 잠식해 가다 보면 우리나라도 멀지 않아 식량이 충분히 자급자족하고도 남던 필리핀 처럼 쌀 시장을 개방하고 골프장을 짖는 등, 각종 개발로 농지가 줄어들어 식량난이 일어나자 군인들이 총을  들고 쌀  창고를 지키키는 꼴 나지않을까 정말  걱정된다.

 

비닐 하우스안의 온도는 상당히 높아 이마에 금세 땀이 맺힌다.

비가오는 날씨인데도 이러한데 하늘이 맑아 해가 떠 있는 날이면 그 뜨거운 열기는 상상이 되지 않는다.

노오랗게 익은  참외가 푸른 줄기와 잎에 숨어 주렁주렁 달려 있어 내가 보기에는 모두 잘 익은 것 같은데 어떤 것 버리고 어떤것은 따지 않는데  맛있는 참외를 따는 노하우가  있는  것이다.  

잘 익은 것 같은데도 따지 않는 것은 덜 익어 맛이 덜 들은 참외로 멀리서 보아도 안다. 버리는 것은 물먹은 참외인데 이것은 맛도 없고 오래 저장 할수가 없어 상품가치가 없는  것으로  버려지는 양이 엄청 많아 아까운 생각이든다.  

나는 넓고 긴 비닐하우스 지붕에 설치된 파이프 레일에 메달아 놓은 운반용 수레에 참외를 담아 하우스 출입구로 이동하고 다시  외발수레을 이용하여 밖에 있는 창고로  운반하는 일을 맡았다.

허리를 굽혀 참외 따는 것 보다 쉽고 창고로 운반하기 위해 비닐 하우스 밖으로 나올 수 있어 좋다.

농사 일정을 물어 보앗다.

작년11월1일 씨앗을 넣고  11월17일 접목을  하고 12월12일 밭에 이식을 했다고 하며

올해 1월17일 수정을하고 순치기를 하여 한포기에 두 넝쿨씩 한 넝쿨당 다섯개 미만의 참외가 열리게 하여 3월9일 � 출하를 하였다고 하는데 올해는 장마철 인데도 가격이 좋고 지금도 가격이 오른다고  한다.

7월 장마가 끝나고 구름의 그늘 속에 있다가 뜨거운 여름 햇볕에  넝쿨이 말라 죽을 때까지 수확이 가능하다고 한다. 

 

 

 

 위 사진   참외 운반하기

 

 

 참외 따기

 

 

 상품 가치가 없어 버리는 참외들

 

 참외 선별기

 

 

 선별을 위해 기다리는 참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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