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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일기

귀촌지 방문

방우식 2023. 6. 1. 09:05

일시; 23년 05월28일

동행; 8명

위치; 

 

 

해발 고도 211m 

웅석봉 기산 산자락, 대장 말,

30년 넘는 세월을 함께 이웃한 사촌이 새로 뿌리 내리는 곳이다.

이곳에 스며든지 한 2년 쯤 된것 같은데...,

아직도 왔다리 갔다리 하면서도, 어마무시하게 일구어 놓았다.

컨테이너 갔다 놓고, 창고도, 작업실도 만들고...,

와~, 전기도 끓어 왔네, 거리도 제법 되는 것 같은데...,

밭을 일군 곳은 규모에 비해 그리 많아 보이지 않은것 같은데..., 음나무 묘목이 자라고 있다.

저~기 위쪽과 계곡쪽 경사가 많은 곳에는 밤나무, 자두나무도 많고, 아랫자락에는 작년에 음나무도 많이 심었다고~,

북서방향 건너편에서 필봉산(筆峰山)이 굽어 보는 곳,

나뭇 잎 스치는 바람소리, 새 소리만 들리는 곳에서,

자연인 흉내 연습 중인데...,

속세에 때묻은 친구들이 왕창 몰려왔으니...

고기도 굽고 소주도 여러잔, 싱싱하고 푸른 자연의 기운에 술도 덜 취한다.

기~ㄴ 이야기도 하고, 산 나물도 띁고... ,

귀촌 귀농 꿈꾸는 사람들,  생각보다 실천하고 적응 하는것이 쉬운 일이 아니라던데...,

주민들과 융화하고 적응하는 모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산 좋고 물 좋은 곳, 마음 편안하고 영혼이 자유로운 곳에서

건강하고, 만년의 아름다운 행복 만들어 가시길...

 

17시25분 쯤,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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