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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금북정맥

금북정맥 3구간 응원리고개-덕고개-양곡리

방우식 2016. 8. 7. 05:31

일시; 16년 08월05일 금요일

동행; 나홀로

위치; 충북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목천읍, 세종시 소정면 전의면

코스;  응원리고개/21번 도로, 경부고속도로-2.3km돌고개-1.4km한치고개-굴머리고개-2.2km매미기고개-0.9km고려산/307m-고등고개-3.2km비룡산/248.2m,전의산 연수원-4,0km덕고개/90m-6.6km양곡리 마을회관=20.6km<69.7km> 


산행시간; 5시간46분(식사,휴식, 잠잔시간 1시간52분 제외)


 


울산-대구행 시외버스 운행업체가 바뀌었다는데, 운행시간도 평소보다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넉넉하게 여유가 있으리라고 생각했던 천안행 20시20분 발 열차시간이 출발 09분전에야 동대구 역 간이 버스하차장에 겨우 도착한다.

버스에서 내리면서 냅다 달리기 시작하였지만 사거리 신호에 걸려 또 시간을 지체하고, 이미 늦었으리라 생각을 하면서도 '미리 포기 할 필요는 없다 끝까지 가보자'는 생각으로 후덥지근한 여름공기를 가르며 끝까지 달려갔더니, 동대역 대합실에서는 매표소 앞에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

급한김에 달려오는 그대로 줄 제일 앞으로 가 앞사람에게 허리만 굽혀 꾸벅 인사하고 급하게 표를 사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또 달리기 시작하여 13,14번 홈에서 기차에 뛰어 올랐는데, 오르자마자 문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곧 기차는 출발한다,

불과 3~5초 정도만 늦었어도 못 탈뻔 했다.

달려오면서 이미 늦었으리라 생각을 했지만 '미리 포기 할 필요는 없다' 는 생각이 다음 기차를 지루하게 기다리지 않아도 되게 해 주었다,

"+ 감사 드립니다"

천안역 시내버스 승강장 옆에 있는 찜질방을 나와 06시03분 쯤 천안 종합터미널을 출발 해오는 400번 시내버스에 오르고 지난 구간 버스를 승차했던 세광아파트 앞 버스승강장에서 하차, 곧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06시26분,

천안 삼거리 가구단지가 앞에 보이는 요기에서 좌측으로 경부고속도로 지하도를 지나고

지하도를 지나자 말자 곧바로 좌측으로  

포장길을 따라 쭉~ 직진 해 들어가면서 좌측의 고속도로에 독립기념관 2km 표지판이 보이고 ...

06시37분, 숲에 희망과... 간판 우측으로 들머리가 열리고, 아침 이슬 머금은 풀숲을 헤치고 오르면 뚜렸한 등산로에 고려산6.630m 태조산10.290m 이정표가 서 있다.

잠시 요런 임도도 지나고

06시53분-07시04분, 216m 삼각점봉

집에서 미리 챙겨 온 아침밥을 먹고...

내리막 길에 오토바이 발자국

심해도 너무 심했다. 너무 훼손이 심한데 자성을 좀 했으면...

07시29분, 돌고개/1번도로,  좌 용원리 돌고개, 우 도광리 신기마을

우측으로 보이는 두번째 전봇대 옆에 있는 들머리에는 산악회 리본도 걸려있지 않고 아무런 표시가 보이지 않는다

우측 건물이 동성 에프시 인듯,  요기에도 오토바이가 많이 다니는 듯하고...

인삼 밭인겨...?

풀숲에 머금은 아침 이슬에 바짓가랑이가 축축히 젖어 들었다

07시54분, 송전철탑

07시56분, 한치고개

두어사람이 풀숲에서 무슨 일을 하는지...?

저 마을이 아랫대치말 인듯 싶고...

등로에는 전기 담장이 설치되어 있다.

08시24분, 요기가 애미기 고개인 줄 알았더니...

08시27분, 애미기 고개

좌 아야목 마을, 우 굴머리

08시44분-08시50분, 고려산/307m

여느 다른 산의 정상과는 달리 봉우리가 아주 넓고 펑퍼짐 하여 소잔등 같이 편안한 느낌이 든다.

고려산이 우측 능선과 좌측의 지나 온 265m봉 남동쪽 능선을 따라 행정구역이 그동안 걸어오던 천안시 풍세면이 세종시 소정면으로 행정구역이 바뀌는 경계봉이다.


엄청시리 오랜 역사가 깃들어 있다.

08시54분, 좌우로 뚜렸한 임도가 보이고 지도에는 좌측 아야목 마을, 우측이 황골 마을로 이곳을 아야목 고개라 해야 할것 같은데...

저~기 아래 황골도로를 아야목 고개라고 표시한 산행기가 보여서리...

비오는 날, 비 피하기는 괜찮겠다 싶고...

09시10분, 황골도로,  지하로 대곡터널이 뚤려 차량 통행이 보이지 않는다. 좌 고등리 세거리마을, 우 대곡리 황골

철제 펜스를 넘어 등산로가 이어지고...

09시21분, 고등고개, 좌 고등리 우 대곡리

좌측 고등리 세거리 삼거리 저짝으로 공단이 조성되어 있는 것이 보인다.

돼지 간이 목욕탕

등산로에 발자국이 많이 보이지만 흔적으로 보아 산돼지 전용 목욕탕은 아닌듯...

몇 걸음 후 삼거리에 철제 방향표시기를 지나고 잠시 휴식 후 출발, 09시31-09시41분,

덥긴 엄청 더운가 보다,  아침이슬에 젖었던 신발과 바짓가랑이가 마르더니, 이제는 땀이 흘러 바짓 가랑이가 비를 흠뻑 맞은 듯 축축히 젖어들었다.

09시46분, 235m봉 쉼터  조금 후 또 다른 방향표시기를 지나고, ...

10시01분, 비룡산246m 우회로,

능선을 따르던 산행로가 좌측 계곡으로 방향을 바꾼다.

족구 장에 오르면 우측 도로를 따르고

10시05분, 연수원 입구 삼거리

개가 엄청 짖어대는데 사람의 그림자도 보이지 않는다. 우측은 연수원 입구, 좌측 내리막 길로

조오기 도로 우측에 작은 평상이 놓여있는 곳으로 다시 등산로가 이어지고...

10시10분, 요런 옛길을 지나 가는데, 좌측 관전동, 우측은 지도에 표시가 없어 모르겠다.

10시25분, 에머슨 골프장 주차장

클럽하우스 앞으로 도로를 따라 쭈~ㄱ 직진하면 도로는 구불구불 마루금을 넘나들다가...

10시36분, 요기서 도로 좌측으로 숲길로 들어선다.

무슨 버섯이지...? 귀한 버섯 같은데... 모르니 그냥 패스... 

11시05분, 웃자란 풀숲에 등산로마저 없어지고 더운 열기가 푹푹 솟아 오른다.

11시10분, 덕고개 도착

요 도로가 '운주산로' 라고...

도로 건너편 긴의자에 앉아 땀에 젓어 눅눅한 신발을 벗고 휴식하며 집에 전화도 해 보고 잠시 누웠더니 잠이 들었다.  11시10분-11시58분 출발.

40분 이상을 잤다.

전의면 소재지 방향으로...

고속도로와 경부선 철도를 건너는 691번 입체도로를 조금 더 걸으면 전의역을 가로지르는 육교를 지나고...12시10분,

육교를 건너며 본 전의 역인데 사진을 잘못 찍어 어지럽다, 이후 찍은 몇장의 사진들이 이모양으로 찍혔다

요기를 건너면 691번 도로를 따라 양곡리까지 직진...

12시25분, 성요셉 치매 센타 갈림길

뜨거운 태양열에 달구어진 아스팔트 도로의 복사열이 후끈후끈 한것이 갑갑한 찜질방인 듯, 한참 후에는 기운도 빠지고 터벅터벅 걷는 걸음이 지루하고 엄청스럽게 멀게 느껴진다.

13시18분, 양곡리 양곡교 도착

덕고개 표지석에서 1시간20분이 걸렸다.

정자에 종이 상자를 깔고 앉아 도시락으로 준비한 점심을 먹고... 13시55분 출발,

수돗가에서 식수를 적당히 두병 체우고, 도로를 따라 압실마을로 걸어가는데...

14시04분, 논, 밭이 사라지고 온통 공사장이다

공업용지 조성공사로 길도 없어지고 조금 더 들어가니 덤프트럭 등 중장비가 왔다리 갔다리... 어뒤로 가야하나...??

아스팔트 도로를 따라오느라 더위에 지쳐 다리도 무겁고 발목과 발바닥이 아파죽겠는데... 갑자기 산행이 하기 싫어진다 

한꺼번에 많이 가 일찍 완주하게되면 다음에 갈곳이 없어진다는 핑게도 생각나고...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날이 식거든 다시 와 보자는 생각으로 산행을 중단하고 걸음을 되돌린다.





전의역-양곡리를 오가는 시내버스 시간표

양곡교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슈퍼에서 음료수를 하나 사 마시고, 한참을 기다리다. 14시50분 버스에 오른다 요금 현금 1.2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