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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화림지맥

화림지맥 3구간 삼계리 도로-강구항

방우식 2015. 5. 10. 18:17

일시; 15년05월09일

동행; 마눌

위치; 경북 영덕군 영덕읍 강구면

코스; 삼계리 관광도로/2차선-154m 삼각점봉-임도-하저리 도로/2차선-고불봉/233m-산림녹화탑-금진다리/금진리 도로-봉화산/150.1m-대게 축구장-텃밭-강구항 방파제

 

 

소요시간; 영덕 시외버스 터미널-삼계리 도로 2.2km = 32분

             삼계리 도로-강구항  8.4km = 5시간58분(식사, 휴식시간 1시간46분 포함, 소요시간 의미 없음)

 

 

 

2-1구간 산행 중에 지도를 잃어버려 산행을 중단하고 남은 지맥을 마무리하기 위해 마눌과 함께 새벽 일찍 집에서 출발하였는데 06시30분 출발하는 포항 행 첫차가 오늘은 도로에서 정체나 지채없이 빨리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 해 주어 근심거리를 해결한 후 08시 정각에 출발하는 영덕행 버스를 여유있게 승차 할수 있었다,

오늘 걸어야 할 남은 지맥거리가 불과 8km 남짓 짧은 거리라 영덕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지 않고 덕곡리에서 삼계리 도로, 산행을 중단했던 복숭아 밭까지 걸어서 가기로 한다. 

09시02분, 영덕 시외버스 터미널,

저짝에 택시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지만 오늘 걸어야 할거리가 불과 8km 남짓 밖에 되지않아 지난번 구간때 산행을 중단했던 신설도로 복숭아 밭까지 걸어서 가기로 하고...

7번 국도를  통과하여 덕곡리에서 삼계리를 지나 영덕 풍력 발전단지, 신재생 에너지 전시관 해맞이 공원등이 있는 대탄리와 창포리로 넘어가는 신설 도로를 따라...

09시34분, 신설도로 복숭아 밭 가장자리를 따라 화림지맥의 남은 구간 답사를 시작한다.

복숭아 밭에서 보이는 풍력발전소의 풍차들,

복숭아 밭을 지나고 부터 마루금에 미역초, 취나물등 산나물이 많이 보이고 가끔 고사리도 보이는데 이것을 그냥 지나칠리가 없는 마눌이 산나물을 뜯느라 걸음이 느려진다.

늘 산에 들어 산나물이 보이면 산나물을 뜯느라 걸음이 지체되는 마눌을 보고 길을 재촉하는 잔소리를 많이 하는데,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산나물을 뜯어오면 먹기는 내가 맛있게 잘먹는데, 오늘은 눈에 보이는데로 몇 포기 같이 뜯으며 오다보니 임도에 닿는다, 

언제 지나갔는지...? 무심코 154m 삼각점 봉을 지나치고 보니 산나물 땜시 길까지 잃어버릴까 싶다.  09시47분,

 임도 삼거리에 도착해서야 마눌에게 산나물을 뜯는 시간도 줄 겸 베낭을 나무에 걸어놓고 길을 되돌아... 09시58분,

10시05분, 154m 삼각점 봉으로 되돌아 왔는데 알아 볼수 있는 표시는 전혀 없다.

삼각점이 낙엽에 뭍혀 있어 삼각점에 서 있으면서도 보이지 않아 이리저리 찾다보니 발밑에 숨어있다..

10시07분, 다시 임도가 시작되는 임도 끝지점.

안테나 가 서 있는 봉우리에서 좌측으로 뻗는 능선은 면 경계 능선으로 마루금은 안테나 봉을 오르기 전 만나는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바뀐다.

되돌아 갔던 지점으로 되 돌아 와

10시13분,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르면

10시15분, 시멘트 임도를 만나고...

시멘트 임도를 만나는 삼거리에 서 있는 이정표, 요기서 부터 강구항까지는 불루 로드길 이다.

삼계리 도로를 따라 들머리로 오를 때 부터 아카시아 향이 진하게 풍겨오더니 임도 좌우에 아카시아 꽃이 만발이다.

10시21분, 임도가 좌측으로 구부러지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다시 숲속으로 스며드는데 마눌은 걸음마다 산나물 뜯기에 여념이 없고...

봉우리를 넘어 내려서며 보이는 고불봉

산행길 좌측으로 보이는 영덕 소각장인지...   

영덕읍 덕곡리에서 하저리로 가는 도로  

저짝 7번 도로에서 고불봉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더라...            

10시49분, 하저리 가는 도로, 저짝으로 넘어가면 화장실도 보이고...

우측으로 블르로드/해파랑 길 임도를 따르고

 

10시53분, 각 통신사 중계기가 있는 곳...

조오기 바위에 올라 아침밥을 새벽일찍 먹어 벌써 쪼르륵 소리가 나는 허기진 배를 가지고 온 쑥떡으로 달래며 휴식을 하고 출발...11시05분,

11시07분, 편안한 임도를 따르면 고불봉으로 오르는 길이 있다지만 길이 멀어 질것 같아 요 전봇대 있는 곳에서 무덤을 지나 길이라고는 전혀 보이지 않는 빽빽한 밀림을 헤치며 가파르게 사면을 기어 오르니 밀림을 헤치느라 걸음이 느려져 오름길이 힘든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이 와중에서도 뒤따라 오는 마눌은 산나물을 뜯어 비닐 봉지에 담는다.

11시35분, 고불봉 정상 도착,  시간이 많이 걸렸다.

정자에 쉬고 있던 두사람의 선객이 곧 바로 떠나 버리고 손에 산나물을 한움큼 들고 뒤따라 오는 마눌의 등뒤에 풍력 발전소의 거대한 바람개비가 한가롭게 돌아가고 ...

영덕읍 전경

 

동해 바닷가 하저리

11시40분 출발,

11시45분, 고불봉을 우회하며 돌아 온 불르로드/해파랑 길을 다시 만나고 이 후로는 계속 요 임도를 따르면 된다.

산림녹화 탑

요즘 이런 구호가 필요할까 싶은 생각이 든다.

11시57분, 쉼터,

207.1m 삼각점 봉 분기봉이다. 잠시 삼각점봉을 다녀 올 생각이었으나 꼭 삼각점을 확인 해야 할 이유가 없어... 12시02분 출발,

12시05분, 요기서 좌측 능선이 마루금이지만 몇걸음 따라 들어가다 괜히 고생하지 말고 편안하게 가자는 생각에서 되돌아 나와 우측 블루로드 임도를 따라 내려가면 강구항 7km, 고불봉1km 이정표가 나타나고 좌측으로 계속 임도를 따르면 마루금을 다시 만난다.

12시28분,

저 안내판이 설치될때는 조망이 좋았겠지만 지금은 보일듯 말듯 별로이다.

12시46분, 182m봉 쉼터

13시07분, 금진도로 육교

 

금진리 방향

 

13시11분, 요기에서 점심을 먹을려고 생각을 했는데 선객이 있다.

쭈빗거리며 의자에 베낭을 내려 놓으니 노 산객의 권유로 같은 자리에 앉아 점심을 먹으며 권하는 막걸리 잔이 참 좋다.

포항에서 오신분으로 50년의 역사를 가진 포항산악회의 초창기 멤버로 지금도 산악회에 몸담고 있는 노(老)산객으로 요즘은 불편한 곳이 많아 가벼운 산행을 하며 산과의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데 세월이 흘러 역사가 되는 듯...  14시15분 출발,

14시29분, 봉화산

평행봉 우측 허리 돌리는 운동기구 옆에 삼각점이 있다

14시43분, 무심히 강구항1.1km 방향의 좋은 길을 몇걸을 따라 가다 되돌아 왔는데 좋은 길은 강구교 쪽으로 내려가는 듯하고 요기서는 이정표가 가르키는 금진택지 0.5km 방향의 좁은 길을 따라가야 한다.  14시53분,

이정표에서 금진택지 방향으로 능선을 따르면 02분이 지난 14시45분, 우측으로 능선을 따라 방향을 바꾸면... 

14시57분, 영덕대게 축구장 절개지에 서게 된다.

우측으로 절개지를 따라 축구장에 내려서고...

영덕대게 축구장 주차장

15시06분, 축구장 주차장 입구에서 뒤돌아 본 축구장

 

축구장 입구에서 도로를 가로질러 직진, 건너편 내연지맥의 끝자락을 바라보며 숲으로 들어서면 보일듯 말듯 한 길이 이어지고...

15시13분, 요기까지 내려 왔는데...

동광어시장 건물이 보이고 강구항 방파제가 눈 앞에 조기 인데... 깍아지른 절벽이라 내려 갈만한 곳이 보이지 않아  왔다리 갔다리... 우측으로 돌아 가니 텃밭이 보인다. 텃밭이 있으면 길은 있을 터...

 

텃밭을 지나 길을 찾아 내려오며 본 강구항과 영덕의 물줄기 오십천

내려왔던 비좁은 골목길을 뒤돌아 올려다 본 모습인데 빈집이 여러집인 듯 하다.

15시23분, 도로에 내려서고

가게마다 지나가는 사람을 호객하는 사람들이 서 있는데 부담스러운 생각이 들고...

15시29분, 방파제에 도착 산행을 종료 한다.

방파제에서 뒤돌아 본 모습으로 조오기 보이는 절벽의 상단부 까지 왔다가 우측으로(사진의 좌측으로) 돌아 내려 왔는데 절벽을 비집고 내려왔다하더라도 빈틈없이 산자락을 둘러싸고 있는 가게 건물들로 인해 빠져 나올 수 있는 곳이 없을듯 하다.

 

산행도 하고 산나물을 무려 한비닐하고 반봉지를 더 채취한 마눌, 오늘은 1타 2피

강구교를 건너오며 본 강구대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