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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화림지맥

화림지맥 1구간 분기점-국사봉/국사당산-322m봉

방우식 2015. 2. 5. 22:05

일시; 15년 01월25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영양군 석보면. 영덕군 영해면, 축산면, 지품면, 영덕읍

코스; 도계리-배목재/서항목재-805m 분기봉-배목재-포대산/441m- 575.3m봉(용당산/182.6m 분기봉)-국사당산/국사봉 510.9m-독점고개-322m봉/통신탑-삼화1리 버스정류장 

 

 

화림지맥

낙동정맥 명동산 남쪽 0.7km에 위치한 805m봉에서 분기하여 동남쪽으로 북으로는 송천, 남으로는 영덕오십천을 가르며 분기봉-5.8km 575.3m봉(용당산/182.6m 분기봉, 좌9.5km)-3.7km 국사당산/510.9m-6.6km화림산/348.4m-2.4km삼거리재-1.6km자부티 고개-6.0km고불봉/235m-5.1km봉화산/m-1.5km영덕 오십천=32.7km에 이르는 산줄기로 내연지맥을 마주보며 동해 바다물로 스며든다. (신산경표 202-09-02)

 

 

도상거리 및 소요시간; 접근; 도계리-0.5km배목재/서항목재-3.0km 805m 분기봉= 3.5km,     1시간20분

                             지맥; 14.1km                                     5시간28분(식사,휴식시간 포함)

                             하산; 322m봉 통신기지-삼화1리 버스정류장= 2.2km       29분               

                                                      total; 19.8km   7시간17분

 

 

 

 

어제 저녁 늦게 영덕시외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내리니 옷을 엷게 입은 탓에 많이 춥다

빠른걸음으로 영덕읍 사무소 앞에 있는 찜질방으로 들어서는데 수납창구에 있던 젊은 분이 친절하게 맞아주고 안내를 해 주는데 입구에서 부터 마음이 훈훈해지고 시설의 부족함에도 하룻밤 지내기는 불편함이 없는 따스한 잠자리는 오늘 따라 단체손님이 많이 들어 와 엄청스레 사람이 많은데도 숙면을 할 수 있었고...

첫 버스가 08시30분 출발인 도계리 배목마을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야성 초등학교 앞에 있는 시내버스 정류소로 갔더니 언제 옮겼는지 정류소는 폐쇄되고 영덕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시내버스가 출발한다는 안내문이 걸려있어 다시 시외버스 터미널로...

09시02분, 배목마을 버스 회차장

터미널에서 부터 중간에서 딱 한사람이 타고 내렸을 뿐 나 홀로 이곳까지 타고 오니 요금 3.200원으로 버스 한대를 전세 낸듯,.. 올 2월1일  부터는 영덕군 관내 거리에 상관없이 어느지역이든지 요금이 1.200원으로 적용된다고...

수 십년만에 본 담배 건조장(내가 테어난 고장에서는 담배굴 이라고 불렀는데...) 

담배 농사를 지을 때 담배 잎을 따 새끼줄에 엮어 걸어 놓고 불을 피워 그 열기로 담배 잎을 말리던 시설인데 지금은 모두 허물어지고 사리진 줄 알았는데 원형 그대로 남아있다.

09시10분, 배목/서항목 재

고개넘어 대리마을 로 넘어가는 고개로 우측에는 과수원이고 좌측 새로 단장된 무덤 좌측 가장자리로 산길이 열린다.

베낭을 길가 숲에 벗어두고 오르는 쉼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오름길이 504m 삼각점 봉을 우회하고 고도를 높일수록 차츰 언제 내린 눈인지 발등을 덮는 눈이 나타나고...

 

10시04분, 810m봉, 마루금은 우측으로...직진하게 되면 826m봉,  주의

10시12분, 835m봉에서 본 조망인데 오늘 산행 중에 전망을 바라보며 찍은 사진들을 모두 또 이 모양으로 급하지도 않은데 사진을 급하게 찍어 볼 만한게 없다.

10시22분, 805m 분기봉

부산 몰운대를 향해 달려가던 낙동정맥 마루금이 이곳에서 화림지맥이란 가지를 치는 곳으로 낙동정맥 종주 당시 이곳을 분명 지나 갔을 터이지만 전혀 생소하고 나뭇잎 떨어진 가지 사이로 보이는 명동산/812.2m 만 가물가물한 기억 속에 남아 있을 뿐이다.

10시25분,  출발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화림지맥 마루금 산행을 출발,

11시11분, 오름길에서 봉우리를 우회하며 스쳐 지나갔던 504m 삼각점 봉, 

우회 길에서 직진 삼각점을 확인하고 올라 왔던 길을 뒤 돌아...

11시12분, 01분 후 십자호가 있는 봉우리까지 되돌아 와 우측으로 사면을 내려가면 우회하는 길과 만난다. 

배목고개에 내려서며 본 배목마을 방향

11시22분, 다시 배목/서항목 재

우측 과수원의 끝부분에 보이는 옹벽 있는 곳에서 과수원으로 들어서 복숭아 나무사이로 들머리가 이어지는데... 사람은 보이지 않지만 인기척이 들리고 도로가에 차량이 서 있는데 과일을 수확하는 계절에는 오해 받지 않도록 조심해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과수원을 지나 오르며 뒤 돌아 본 배목재

11시33분, 포대산/441m

직전에 우회하는 갈림길이 있는것을 보니 봉우리를 오르지 않고 스쳐지나 가는듯, 길이 없어 보이는 봉우리로 직진하여 오르면 알아 볼 수있는 아무런 표시도 없고 소나무와 잡목이 우거진 봉우리 이곳에서 마루금이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저~ 앞에 보이는 봉우리가 더 높다.

11시49분-11시57분, 잠시 휴식을 하고 길을 가다 우측에 보이는 벌목지,

또 이곳에 무슨 이유로 개발이라는 이름으로 산림을 훼손을 하는지...12시07분,

12시09분,

12시28분, 575.3m 삼각점 봉

신산경표에 용당갈림으로 표시된 용당산/182.6m 분기봉이다.

575.3m봉을 내려오면 만나는 바위

12시47분, 내류동 고개

우 지품면 옥류리, 좌 축산면 조항리, 도로를 따라 좌측으로

12시49분, 삼거리에서 우측

임도 삼거리에 지난14년 개설된 2.40km의 간선 임도라는 표석이 서 있는데 능선을 따라가는 요런 임도가 왜 필요한지 아직도 궁금하다.

12시53분, 임도를 버리고 우측 절개지 가장자리를 따라 산으로 다시 진입하면

12시55분, 520m 산불 감시초소봉

조망이 좋다. 근무자와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전혀 길이 없는 사면으로 잡목 사리이로 내려오니 폐기된 산불초소가 나뒹굴어 져 있고... 13시00분 출발 

가야할 능선길로 능선을 따라 왜 필요한지 알수 없는 임도가 개설되어 있고 뒤쪽에 보이는 봉우리가 국사당산 이다

조망사진을 모두 이모양을 찍어놓아 집에 돌아 와 후회를 해 봐도 할수 없는 일...

13시06분

다시 임도를 만났다 헤어지고

뒤돌아 보고 찍은 사진인데 우측 봉우리가 산불 초소봉이고 좌측이 내류동의 외딴집으로 생각된다.

13시13분,

13시30분,

520m 산불초소봉에서 만난 근무자가 2월 말까지 수렵허가 기간이어서 조심해야 한다더니 무전기를 찬 사냥개가 나타난다.

지난 주 화개지맥 산행 중에도 사냥개를 만났는데... 사람에게는 위협이 되지 않도록 훈련을 받은듯 생각된다.

13시37분, 또 다시 임도를 만난다.

요 임도를 건너면 국사당산을 오르게 되고 임도는 우측으로 멀어진다.

임도를 건너 국사당산을 오르며 뒤돌아 본 임도

송이막,  우측 사면으로 멀어지는 임도가 보인다.

13시50분, 국사당산/국사봉

감시 카메라 휀스 앞에 영덕302 삼각점이 있고 헬기장에 앉아

늦은 점심을 먹고 출발 감시카메라 뒤로...14시06분 출발.

또다시 만나는 임도는 요기서 임도는 좌측 영덕읍 화천리로 빠지는 듯 하다.

14시17분, 또 다시 만나는 임도를 능선을 따라 횡단하고

14시41분, 걷기 좋은 산길에 요 송이막을 지나고 한참 후...

봉우리를 가끔 우회하며 걷다보니 부지불식간에 201m 삼각점봉과 독점고개를 지나고, 225m쯤으로 생각되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우회하는 길을 따라 가자는 생각으로 잡목을 헤치고 내려오다가 가느다란 칡넝쿨에 발이 걸려 넘어졌는데... 크고 작은 두그루의 날카로운 가느다란 나무 그루터기가 내 목을 겨냥하고 있다.

조금만 더 목이 땅바닥으로 기울어 졌으면... ... 생각하면 소름끼치는 일인데... 

독점고개를 불식간에 지나오고 보니 지도 한장 나침반 하나 들고 마루금 찾아 헤매는것도 자신감이 사라지며  홀로하는 마루금 산행을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생각마저 든다.

우회하는 길을 따르다 보니 점차 마루금과 거리가 멀어지는 듯하고 우측에 산돼지 목욕탕이 보인다.

15시53분, 322m봉, 통신기지로 오르는 시멘트 도로에 닿고 다시 시멘트 도로를 따라 통신기지 쪽으로 오르는데, 오늘 태백산을 간 마눌이 지금 돌아오고 있는 중이라는 통화를 하고 난 후 산행을 더 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져 도로를 따라 되돌아 내려 온다.

오늘 도착점으로 생각했던 구미재까지 불과 600m 정도 남은 듯하다.

산행을 중단하고 하산 길 우측에 태양광 발전소가 보이고

16시22분, 삼화1리 마을회관 앞을 지나 34번 도로변 삼화1리 버스정류소에서 시내버스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