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5년 04월25일
동행; 정서방
위치; 경북 칠곡군 왜관읍, 지천면
코스; 요술고개-삼계봉/441.5m-2.1km 자봉산.406.2m-427m봉-조양 공원묘원-2.6km 장원봉/371.8m-270m봉-피난고개-고속철도 지천배전소-숙적저수지-5.3km 신동초등학교 = 10.0km
소요시간; 3시간44분 (휴식,식사 2시간22분 제외)
어젯밤 대구에 올라 와 사촌 형님댁에서 할아버지 제사를 모시고 밤 늦게 잠자리에 들었는데도 습관대로 04시를 조금 지난 시간에 잠에서 깨었으니 겨우 세시간 남짓 잔것 같다. 더 자려고 뒤척거려도 피곤하기만 할 뿐 더 잠은 들지 않고 날이 훤히 밝아오고 새벽 일찍 일하러 나가는 사촌 형님의 인기척에 잠자리를 털고 일어났지만 영 피곤함은 가시질 않는다.
아침을 먹고 257번 시내버스로 칠곡으로 가 기다리고 있던 정서방과 모처럼 함께 산행에 나서지만 영 미덥지가 못한것이 본래 등산보다 천렵에 더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 비록 내가 제안을 해 나선 산행이지만 오늘 산행이 제대로 되려나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요술고개,
실제로 약 180m 구간의 내리막 길을 오르막으로 착시 현상을 일으킨다는 도로로 제주도의 도깨비 도로처럼 차를 세우고 브레이크를 풀면 차가 꺼꾸로 올라간다고 하지만 실제 해 보지는 않았는데 차가 가고있는 저짝이 오르막으로 보인다.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요기까지 까지 테워준 처재는 약속시간이 바쁜 듯 되돌아가고...
10시09분, 시작부터 옻나무를 찾는 정서방을 재촉하며 황학지맥 2번째 걸음을 시작한다.
삼거리, 요런 표시를 한 바위가 있지만 좌측방향 사면에 있어 오름길에서 잘 보이지 않는다.
요기서 01분이면...
10시21분, 삼계봉
지맥에서 우측으로 약간 벗어나 있는 삼계봉 정상에는 조망도 없고 아무런 볼품이 없지만 석적읍과 왜관읍 지천면을 가르는 삼면 경계봉 이다. 사진만 찍고 지나 온 삼거리로 되돌아 와 우측 길...
10시38분~10시46분, 441m 봉
돌탑이 세워져 있는 무명봉에 도착했지만... 고사리가 많다며 채취한 고사리를 들고 뒤 늦게 나타나는 정서방을 기다렸다 출발,
24번 철탑 뒤 봉우리가 자봉산
11시11분, 24번 철탑
11시17분, 자봉산 정상
납작한 삼각점이 보이고 우측 왜관 방향으로 조망이 좋다.
봉계리 매원 저수지와 우측 능선 넘어가 파미힐스 골프장이고 저쪽에 왜관읍이 조망된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우측 가까이에는 세븐 벨리 골프장이 조망된다.
11시24분, 427m봉
잠시 휴식을 하며 가지고 온 성주 참외를 먹으려고 보니 칼을 가지고 오지 않아 대충 이빨로 껍질을 갈가내고 먹어도 맛이 좋다. 11시39분 출발
11시45분, 칠곡 조양공원 묘원
두런두런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더니 세상에 테어난 모든 사람들의 삶의 마지막에는 피할 수 없이 가야 할 망자들의 유택, 공원 묘원 상단부 임도에 닿는다,
임도를 따라 앞에 보이는 406m봉을 우회하고...
11시52분, 임도가 아랫쪽으로 꾸부러지기 전 요기에서 다시 마루금으로 올라...
11시57분, 마지막 묘지에서 다시 숲 깊로 들어 선다.
안부로 내려 섰다가 다시 364m봉을 넘어서면...
12시14분, 능선을 따르는 동안 좌측 사면 숲 사이로 보이던 임도에 내려서게 되고 다시 요 임도를 따라...
12시19분, 임도와 마루금이 가장 가까워지는 요 지점에서 마루금으로 복귀를 한다.
12시30분, 장원봉 정상
아직 4월인데 여름이 생각 날 정도로 무더운 날씨이다 , 시원한 그늘이 좋고 불어오는 바람이 시원하게 느껴진다.
조금 후 능선에 앉아 점심을 먹고 출발... 13시36분, 출발
13시49분, 270m봉 삼거리에서 좌측 방향, 우측은 왜관읍과 지천면의 경계능선이다.
13시54분, 헤어졌던 임도를 다시 만나 횡단을 하고...
14시13분, 피난고개
조선조 말, 천주교회 박해시절 신앙을 지키기위해 피난했던 신자들의 고단했던 피난 길이 아니었을까...?, 홀로 짐작 해 본다.
14시15분, 35번 철탑을 지나고
14시21분~15시23분, 능선에서 만나는 T형 삼거리에서 한참 휴식 후 막 출발하려는 순간 만난 발걸음이 가볍게 보이는 어른 한분께서는 수 인사부터 끊이지 않는 언변에 한참 동안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고...
15시26분, 28번 송전 철탑을 지나간다.
13시34분, 능선을 가로지르는 옛날 길을 지나고 오름길을 잠시 오르니 삼거리가 나타나고 우측에 보이는 높다란 봉우리가 운동시설이 있는 숙적산/153m 인듯... 좌측길을 따르면...
13시45분, 쉼터 의자가 등로 양쪽에 하나씩 있는곳에 이르니 숲을 벗어나 푸른 물이 가득한 지천지의 경관에 탄성이 나오고...
Ktx지천터널과 고속철도 선로, 지천지의 푸른물에 이짝 지방에서 쉽게 볼수 없는 모터 보드와 수상스키가 물줄기를 가르며 달려가는 모습이 이채롭고 시원하다.
지천지
15시50분~15시56분, 고속철도 지천남 배전소, 순식간에 지나가는 고속철의 꼬리를 겨우 잡았다
배전소를 지나 고속철도 건너편에 보이는 잘려나간 봉으로 지맥이 이어지지만...
고속철도 배전소를 지나와 뒤돌아 본 그림
좌측에 고속 철도의 펜스와 우측의 공장 건물들 사이의 길을 따라 Y형 삼거리에서 우측 뚜렸한 길을 따르고...
16시06분, 숙적저수지 옆 포장길을 걸어 신동 초등학교 후문을 스쳐지나...
16시15분, 신동초등 학교 정문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하고 슈퍼에 들러 음료수 한켄으로 하산주를 대신하고 딸기 사러 가자는 정서방의 뒤를 따라 딸기 가판대로... ...한상자에 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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