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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용천지맥

용천지맥 2구간 월평고개-곰내재/정관재-쌍다리 재

방우식 2014. 1. 8. 20:09

일시; 14년 01월02일

동행; 나 홀로

위치; 부산광역시 기장군

코스; 월평고개/7번 도로-1.9km 용천산-2.9km 진태고개/60번 군도-1.2km 백운산-1.8km 망월산- 3.5km 문래봉-0.6km 곰내재/정관재-1.0km 함박산-2.6km 아홉산-5.9km 쌍다리재/14번 도로

 

도상거리; 21.4km

산행시간; 7시간52분(식사, 휴식시간, 모두 포함)

 

 

 

오랫동안 산에 들지 않았더니 산행을 계획하고서도 산엘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고 '갈까 말까'를 망설이게 되는데 간단한 당일용 베낭 꾸리는 것까지 서툰 느낌이 든다.

새벽 일찍 집을 나섰는데 월평고개까지 가는 1127번 버스를 곧 바로 환승하고 덕계리 덕계상설 시장 앞, 무지개 폭포 입구 버스 승하차장에 하차를 하니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았다.

아직 아침 해가 떠 오르려면 40분 쯤 더 기다려야 할것 같은데 2014년을 시작하고 오늘이 이틀째 연휴이지만 새날을 시작하는 사람들의 부지런한 발걸음이 이미 바쁘게  움직이는 도로를 지나 월평고개에 닿는다. 

신호등을 건너고 보니 산으로 접근 하는 골목길이 좌,우 두개가 있는데 어느 쪽인지...선답자의 산행기나 지도 한번 들여다 보지 않고 길을 나섰더니 산행을 시작도 하기전 부터 헷갈린다. 그러고 보니 나침반도 깜박 잊어먹고 가져 오지않았다

신호에 따라 도로를 건너고 '동양 폴리'라는 간판이 걸린 건물을 사이에 두고 이쪽인지, 저쪽인지...  망설이다가 좌측 골목 길을 따라 용천지맥 두번째 산행길에 오른다.  07시04분.

콘크리트 공장 앞을 지나

07시10분, 성심병원 앞을 쭉 직진하고 T형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돌아 산으로 오르면

터널 공사장 위를 지나게 되는데 공사장을 밤새 비추던 불빛도 차츰 빛을 잃어간다. 

다시 07시14분, 사거리에서 직진 우측 로변에 '웃는얼굴' 표석이 보이고

07시18분, 예비군 훈련장이었던 듯... 이곳을 지나면 오름길이 상당히 가파르게 변하는 오름길이 허물을 벗듯, 입고있던 옷을 하나씩 벗어 베낭에 챙겨넣게 된다.

능선에 오르니 벌써 아침 해는 저만큼 솟아 오르고

곧 용천산 정상에 오르고, 07시46분,

겨울이라 잎이 떨어진 앙상한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조망이 답답하게 느껴지지 않는데, 요 사진을 찍고 아무런 이유도 없이 카메라가 고장이 났다.

인터넷으로 10만원 주고 구입한 손아귀에 들어가는 조그마한 것으로 휴대하기 좋고 사진 찍기 좋아 애용하는 것인데 몇년 쓰지도 않았는데 벌써 고장이라니... 이후로 아주 먹통이 되어 결국 집에 돌아가서 버렸다

카메라가 고장나는 통에 이 후부터는 구입한지 불과 한달 정도 밖에 되지않은 스마트 폰으로 사진을 찍었는데 카메라 기능을 살펴보지 않아 메모리 크기나 기타 설정이 어떻게 되어있는지 모른채 그냥 셔터만 누르지만 그냥 막 찍을 수 있는 디카보다 엄청 번거롭고 시간이 많이  걸린다. 07시51분 출발,

좌측으로 나무를 벌목해 조망을 열어놓은 489m 봉에서 좌측으로 골프장이 보이는데 무슨 골프장인지... 좌측 길을 따라 02분이 지난 08시17분,  삼거리 갈림길 나무에 좌측 방산재, 우측 진태고개 표시판이 걸려있는 것이 보이고 우측 길 진태고개 방향을 따른다.

 

08시30분 갈림길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추모공원 방향을 따르면 곧 우측에 공원묘지가 보이고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면 282m 삼각점 봉이다.  08시35분

나침반도 가지고 오지 않았는데 지도도 살펴보지 않고 무심히 가다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다녔을 것 같은 등로를 따라 팔각정이 나타나고 나무 데크로 만든 계단길과 왕복 4차선의 도로변 작은공원이 있는곳으로 잘못 내려서게 된다. 08시42분

또 자괴감이 든다, 당연히 살펴보고 해야 할 것을 방심하고 제데로 뭣하나 하는게 없다는...

당황스럽긴 해도 이미 도로에 내려섰으니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올라 가 진태고개로 복귀하고

08시49분, 진태고개  아까운 시간을 많이 낭비했다.

08시51분, '정관 양조장' 좌측 길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09시26분, 백운산 정상

언제 쯤인지...? 임곡리에서 지능선을 따라 올라왔던 산길은 사람들이 전혀 다니지 않았는지 자세히 보아야 길이었던 흔적이 겨우 남아있고 조금 아래에 임기마을4.3km 창기마을 3km 송곡교 2.3km 이정표가 서 있다.

이정표가  서 있는 곳에서 부터 길이 넓어지고 부드러운 내리막 길이 걷기 좋다. 진행방향으로 멀리 망월산과 철마산이 조망된다.

09시58분, 석탑사 1.5km 백운산 2.3km 망월산 0.3km 이정표가 서 있는 사거리, 우측에 넓은 임도가 보이고 휴양시설이 보인다.

10시04분, 망월산 정상,  산불 감시초소 근무자에게 부탁 드려 찍은 사진인데 포즈를 취한 것보다 낫다는 생각이 든다.

사방이 조망이 좋고 남동쪽 기슭에 '매암바위'가 보인다.

능선 서쪽을 지나가는 초고압 송전 선로는 재작년에 완공 된 것으로 말썽많은 밀양을 지나가는 선로라는데...전기는 전반적으로 꼭 필요한것이고 어느지역으로 지나가도 연결이 되어야 하는 시설인데...라며 안타까워하는 초소근무자의 말에 동감을 표시하고 10시10분 출발

매암바위 40m 망월산0.5km 이정표를 지나고 다시 넓은 운동장 같은 공터를 지나고 만나는 이곳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정관면 방향 이정표 갈림길을 무심히 지나간다.  10시17분,

10시23분, 밀양을 지나간다는 송전선로 를 지나가고

10시29분, 소산봉, 당나귀봉이라는 표지석이 서 있고 조망이 좋아 전망대가 만들어 져 있다.

이쯤에서 문래봉으로 갈림길이 있을 것 같은데 웬일인지 갈림길이 보이지 않고 진행방향인 철마산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며 좌측으로 살펴 보지만 길이  보이지 않는데  마침 홀로 산객을 만나 물어 보았지만 알지 못하고 아마도 지나 온 송전철탑이 있는 곳 어뒤쯤으로 생각이 되지만... (중리 2.4km 망월산 2.7km 이정표 있는 곳)

그대로 진행 팔각정이 있는 임도까지 내려 와 10시42분,

임도를 따라 내려오고 10시52분,

다시 임도를 버리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정관재 방향으로

10시58분, 지맥 마루금에 복귀 잠시 등로에 들어섰다가 임도를 따르니

 11시03분 소산벌, '정관재 2km' 이정표가 있는 이곳에서 좌측 묘목이 심어진 임도로 

송전 철탑을 지나고,  11시08분.

11시23분, 문래봉 정상

새벽 일찍 아침밥을 먹고 집을 나와 허기가  지는 듯, 가지고 온 간편식으로 시간 이른 점심을 먹는데 오늘이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 인데도 불어오는 바람에 땀이 식으니 쌀쌀하게 느껴지고 걷옷을 입었지만 으스스 추위를 느껴 서둘러 출발,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내리막길을 따라

등로 좌측으로 만나는 '복지원'건물을 지나고 동물이동통로가 있는 곰내재에 도착한다. 11시52분,

11시52분, 나중에 안일이지만 곰내재를 지나가는73번 버스는 1시간 간격이라고...

삼거리를 지나고 만나는,  무슨 재인지...능선을 넘어가는 임도를 만나 가로지르고  12시04분.

12시04분, 좌측 함박산, 천마산 달음산 가는 길, 용천지맥 아홉산 가는 길을은 우측 길이다

12시25분, 곰내정

 

12시35분, 바리케이트가 설치되어 있는 쉼터

12시40분, 함박산 1.9km 아홉산 0.8km 이정표 있는 이곳에서 등로로 복귀하고

13시02분, 아홉산 정상

13시17분, 다시 잠시 임도를 걷게되고

13시20분 구실재 고개인듯...  좌측 등산로로 들어서고

 

13시36분 쉼터

일광산

13시43분, 일광면과 철마면을 잇는 왕복2차선 도로가 지나가는데 여기도 무슨재인지 모르겠고 우측방향이 철마면 어곡리 이다. 

이후 부터 갈맷길 임도를 따르고

13시59분 다시 방향 표시목이 가르키는 좌측 등산로로

14시09분,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357m봉이다. 좌측길은 일광산 방향

14시22분, 정자에서 가지고 온 과일로  잠시 휴식하고

14시38분, 320m 봉을 지나면 묵밭이 펼쳐지고 조망이 시원하다. 우측에 보이는 저수지가 안평저수지 인듯하고 앞에 보이는 산이 수령산이라고도 하는 산성산이다.

좌측에 보이는 임도와 병행하며 능선길을 따라 가면

 

기장면

14시51분, 대나무 숲 사이로 감추어진 갈림길로 들어서며 '부활동산'이라는 공원묘지 길을 내려서고 작은 규모의 공원묘지 주차장을 지나

14시56분, 왕복 4차선의 14번 도로를 만나고 약 14km 정도의 남을 길은 마눌과 같이 할 생각으로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종료한다. 

 

만화리 영락공원 버스정류소에서 36번 버스를타고 한신아파트 후문에서 잘못 내려 기장역까지 걸어갔는데 기장초등학교 앞에서 하차를 하면 역까지 약 0.5km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