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3년 06월29일 맑음
동행; 나 홀로
위치; 울산시 북구, 울주군, 남구
코스; 이화마을-만리성-천마산/296m-만석골 저수지-상아산/225.7m-중구둘레길 쉼터-길천마을-입화산 입구(참살이 숲)-입화산/204m-다운동 현대아파트-태화강변-삼호교-십리대밭교-솔마루길 입구
오늘 산행시간; 6시간52분(상아산 왕복, 식사, 휴식 1시간14분 포함 )
산행거리; 26.5km
4.이화마을~만석골저수지 | 7.5 km | 111 | 07;45~09;36 | 휴식 06분 포함 |
5.만석골저수지~입화산 입구 | 11 km | 163 | 09;36~12;19 | 상아산왕복10분, 휴식,식사 33분 포함 |
6.입화산 입구~솔마루길 입구 | 8 km | 138 | 12;19~14;37 | 휴식 25분 포함 |
늘 홀로 집을 나서려니 이번에도 마눌에게 조금은 미안한 생각이드는데 내일도 쉬는 날이니 애써 외면하고 집을 나서 시내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이화마을 가는 버스가 조금 전 저 만큼 가 버렸다.
버스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면서 내려다 본 오늘 산행의 들머리로 입구에 관문성1km 기령제4.6km 이정표가 서 있다, 07시45분 출발.
봉분이 낮아진 평범한 몇기의 무덤처럼 보이는데 삼한시대의 고분군이라고 한다.
요기를 지나면 어린이 놀이터를 가로질러 북구 '기적의 도서관' 앞길로 동천강 제방 길에 올라서고...
동천강을 가로 질러 건너 속심이 마을로 걸음을 옮기는데 문산,외동산업단지에 출근하는 승용차들이 비좁은 길에 많이 스쳐지나 간다.
07시57분, 정임석 열사의 묘 표석과 천마산4.7km 이정표가 서 있는 삼거리에서 좌틀하고 시멘트 포장된 넓은 길을 01분 후 우측으로 난 좁은 등산로를 따르면 좌측으로 정임석의 묘가 좁은 산길사이로 보인다.
정임석의 묘를 지나고 몇걸음을 걸으면 만나는 갈림길 삼거리에서는 우측길은 선광사 절로 가는 길, 좌측길을 따르고 다시 앞을 가로막는 갈림길에서는 우측으로 7~8m후 직진 오름길을 따라야 한다.
08시06분, 관문성에 오르고 안내판이 가르키는 좌측 방향
전망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이화마을,
아직도 동천강을 건너 문산,외동 산업단지로 출근하는 듯한 사람들의 승용차들이 속심이 마을 앞 들길을 지나가고 있다.
08시10분, 우측으로 순금산 오름길이 풀숲에 덮혀 보일듯 말듯 감추어져 있는데 어울길은 만리성터를 따라 가야 한다.
순금산을 오르는 갈림길을 지나면 시야가 시원하게 열리는데 만리성터를 따라가는 등산로를 덮고 있는 잡수풀들이 달고 있는 이슬이 바지 가랑이를 적신다.
이슬을 잔뜩 달고있는 잡수풀들이 등산로를 엄청스럽게 덮고 있다.
스틱으로 수풀을 헤치고 이슬을 털어내고 하지만 벌써 바지 가랑이와 허리춤까지 축축히 젖었고 발목이 시원하게 느껴지는 것을 보니 양말도 젖어 들어가는 듯 하다,
걸음의 속도가 많이 느려졌다.
천마산 아래에 보이는 절은 무상사,
순금산 정상부를 지나가며 바라본 산불 감시초소 봉을 지나가는 만리성
08시40분, 순금산 정상을 다녀오는 갈림길을 여기 안부에서 다시 만난다.
산불 감시초소봉을 내려오는 임도 삼거리를 지나면서 잡수풀을 잦아 들기 시작하지만, 이미 허리춤 부터 젖어 들어 우측 등산화에서는 질컥거리는 소리까지 들린다.
08시51분, 천곡 무상사 갈림길
이곳에서 부터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길로 잡수풀이 사라지고 걷기 좋은 등산로가 이어진다.
09시09분, 천마산 정상에는 아주머니 한분만 의자에 앉아 휴식을 하고 있을 뿐, 한산하고 사진만 찍고 편백 숲 방향으로 하산
09시19분, 편백 숲
울산시에서 조림한 산림욕장으로 평상(데크)과 의자들이 만들어져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물이 흐르는 개울가 바위에 걸터 앉아 젖은 신발을 벗어 양말을 짜내고 출발, 09시21분~09시27분
09시34분, 만석골 저수지 도착
우측에 넓은 임도가 있는데 저수지의 물을 방류시키고 가장자리에 산책로를 데크로 다시 만들고 있는 중...
09시36분, 상아산 들머리로 울산시에서 설정한 울산어울길 4구간이 끝나고 5구간의 깃점으로 삼는곳 이다.
상아산0.7km 천마산2km 이정목이 서 있고 상아산 갈림길 임도까지 비교적 가파른 오름길이 이어진다.
09시46분, 중구둘레길 쉼터8km 편백산림욕장1.7km 이정목이 서 있는 능선 임도에 도착하고, 범서읍 두산리 방향에서 오르는 듯한 산책을 하는 가벼운 차림으로 마주오는 사람을 만나 수인사로 스쳐 지났는데, 길은 가는동안 두번을 더 만나게 된다.
상아산 정상을 다녀오기 위해 우측으로 보이는 철탑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따라 오르면...
09시51분, 상아산 정상에 도착한다.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은 듯 정상을 지나는 등산로는 조금 희미하게 보인다.
왔던길을 되돌아 중구둘레길 8km 이정목이 서 있는 임도로 되돌아 오고...
09시56분으로 상아산 왕복 10분이 소요되었다.
이곳에서 부터 숲으로 덮힌 마루금을 따라 줄곳 이어지는 임도를 따르는데 02분 후 갈림길에서는 우측 임도를 따른다.
10시03분, 삼각점 봉
임도 좌측에 만들어진 쉼터, 의자가 만들어져 있고 데크 사이에 삼각점이 있다. 좌측 한켠에 막걸병과 쓰레기들을 모아 놓았는데 보기가 아주 흉하다.
아침밥을 일찍 먹어 허기가 지는 듯하여 고향에서 보내 준 성주참외 한개로 허기를 달래고 08분 휴식 후 출발
10시12분, 우측 길
10시28분, 중구둘레길 쉼터6.2km 편백산림욕장3.5km 이정목이 있는 사거리
10시42분, 07분 휴식을 하고 걸음을 잠시 옮기니 좌측으로 휘어지며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좌측 내리막길로 길을 따르는데 로변에 서 있는 이정표가 훼손되어 있다.
훼손된 이정목이 서 있는 삼거리를 지나 걸음을 옮기는데 개 짖는 소리에 우측으로 돌아보니 소류지가 보이고 쉼터도 보이는데 개 한마리가 목줄에 묶여 사람이 반가운듯이 낑낑대는 모습이 안스러운 생각이 든다.
10시45분, 곧 바로 나타나는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라야 한다.
이정목이나 어울길 표시판등, 길을 안내하는 표시가 전혀 없는데 산악회 리본이 우측길에 조금 더 많이 걸려있지만 무심코 가다보면 직진 해 버릴 수도 있겠다 싶다.
※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여러사람들이 길을 잘못들어 가대마을로 내려 갔다왔다는 사진과 글을 볼수있는데 요 지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든다.
요기 갈림길에서 우측 길로 몇 십m 걸으면 다시 넓은 갈림길을 만나게 되는데 직전의 갈림길에서 좌측 직진 방향으로 몇 십m 내려가다가 우측으로 난 길이 따로 있는 듯이 생각되고 혹시 이길이 선답자들의 사진에 실린 알바했던 갈림길인듯 생각이 된다.
10시56분, 요기에서도 이정목이 없으면 많이 헷갈릴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정목이 가르키는 우측 오름길... 다시 02분 후에는 좌측 길,
11시05분, 이번 코스에서 유일한 바위 전망대이지만 조망은 그리 시원하지 않다.
11시29분 대나무 숲
11시30분, 중구 둘레길 쉼터를 만난다.
의자와 사각정자의 청마루가 이용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는듯 생각되어지고, 순금산 자락을 돌아가는 만리성을 지나며 우거진 잡풀에 맺힌 아침이슬에 젖은 양말을 한번 더 짤아 의자에 걸어놓고 아직 시간을 이르지만 점심밥 대신에 가지고 온 대용식으로 요기를 하고 있는데 대나무 밭에서 지천으로 돋아나고 있는 죽순을 꺽어가는 아주머니가 보인다.
시골 고향집에도 대나무 밭이 있어 죽순을 몇번 먹어 보았지만 맛이 별로인데...
상아산 직전에 만난 사람을 얼마전 추월했는데 요기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사이에 마지막으로 수인사를 하며 지나간다.
11시48분 출발, 우측 내리막 길
11시50분, 서암사 터, 절은 보이지 않고
표지석은...
11시52분 풍암마을, 삼거리에서 직진 성안옛길
계속 아스팔트 포장길을 따른다.
12시05분, 우측 길
12시13분, 길촌마을 우측길
12시19분 입화산 입구, 참살이 숲이 있는 곳이다.
입화산 오름 길이 자전거 도로와 병행하여 등산로가 이어진다.
11시26분, 전망대
전망대에 올라가 보았지만 숲에 가려 조망이라고 할것이 없다. 12시33분 출발.
12시39분 입화산 정상
조망이 좋다. 평상에 한가족인듯 할머니 손자까지 둘러앉아 음식을 먹는 모습이 참 보기좋다.
하산은 이정표가 가르키는 다운 현대아파트 방향...
울산 어울길의 첮 걸음을 시작했던 염포산과 무룡산, 울산시의 중심부와 멀리 건설중인 울산대교의 우뚝솟은 교각과 현대중공업의 골리앗 크레인이 조망되고 그 너머에는 바다가 아스라이 조망된다.
무룡산
12시50분
13시05분, 조망좋고 바람좋고 쉬어가기 참 좋은 곳이다.
신발을 벗어놓고 먹은 성주참외 맛이 설탕을 으로 거름을 한듯 달콤하다 13시16분 출발
가야할 십리대숲과 솔마루 길
13시20분, 다전로 터널위을 통과하고 갈림길 마다 설치되어 있는 이정목이 가르키는 다운 현대아파트 방향으로 길을 따르면
13시28분 다운 현대아파트 입구에 도착한다.
도로에 내려서 직선으로 길을 쭉 따라가면 14번 도로를 지나고 태화강변에 닿는다.
13시35분, 태화강변에 도착하고 좌측 산책로로 내려간다.
시원한 바람에 흔들리는 키큰 나무들의 나뭇잎 스치는 바람소리가 어릴적 고향 시골강변의 정취가 그대로 느껴지고
우측 작은 섬 좌측에 쉬고 있는 새 한마리가 보이는데 색갈이 숲과 비슷하여 사진에서는 잘 보이지 않고 멀리 하얀색의 커다란 새가 먹이를 찾고 있다.
13시42분, 삼호교
바람이 엄청시원하고 휴식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스쳐 지나려다 얼음이 가득한 감식초 음료수 한잔을 사서 얼음까지 다 먹고야 일어선다. (1000원) 13시49분 출발.
구 삼호교(등록문화재 104호)
일제 강점기에 군수산업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목적으로 건설된 울산 지역에 철근콘크리트로 건설된 최초의 근대식 교량으로 길이 230m, 높이 7m, 폭 9.6m 규모로 1924년 5월 22일 준공되었다고 하고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 제104호로 지정되어 있다고 한다
13시54분, 보호수 팽나무, 수령 300년, 수고 15m, 둘레 2.2m
강 건너편 능선이 울산어울길의 마지막 구간인 솔마루 길이다
인조 잔디구장 4면이 연달아 이어져 있는데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구경을 하느라 사방으로 고개를 돌리며 걷다보니 엄청 걸음이 느려졌다. 조~오기 앞에 가는 아주머니가 점점 더 멀어지는 것 같아 다시 걸음 속도를 높혀 보지만 또 느려진다.
십리 대숲의 시작,
우측에 보이는 숲이 모습이 자라가 엎드린 모습과 닮았다 해서 오산(鰲山)이라고 불리는데 그 높이가 수면으로부터 10m 정도로 산이라고 부르기엔 낮간지러운 둔덕 이다
사람들이 휴식을 하고 있는 좌측 만회정과 우측 오산데크
오산데크가 있는 아랫부분 근처에 관어대(觀魚臺)라고 새겨진 작은 바위가 있다고 한다.
14시28분
십리대밭교를 지나면 우측으로 몇걸음 옮기면 도로로 오르는 돌계단을 만나고
14시47분, 삼거리에서 보행자 신호를 기다려 도로를 건너면 울산어울길의 마지막 구간인 솔마루 길 입구이다.
이제 남은 거리 14km의 솔마루 길은 집에서 기다리는 마눌과 함께 할 생각으로 이곳에서 걸음을 멈추고 되돌아 선다.
'둘레 길 > 울산 어울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울산 어울길 3차 솔마루길 (8) | 2024.03.17 |
---|---|
울산 어울길 1차 월봉사-염포삼거리-무룡고개-이화마을 육교 (0) | 2024.03.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