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3년 06월16일
동행; 나 홀로
코스; 월봉사-봉화산/천내봉수대/116m-화정산/146.7m-염포산/203m-성내 약수터-염포삼거리-염포정-마골산/297m, 헬기장-찬물내기 약수터-무룡고개(가운데 재)-무룡산/451m-달령재-대안임도 삼거리-저승재-동대산/447m-기령재-회양골-이화마을 버스정류소
오늘 산행시간; 9시간10분(식사,휴식시간 1시간44분, 알바 05분 포함)
이정표 거리; 34.5km
1.월봉사~염포삼거리 | 6 km | 65 분 | 05;49~06;54 | |
2.염포삼거리~무룡고개 | 10 km | 131 분 | 06;54~09;05 | 아침식사(대용식) 13분 |
3.무룡고개~기령고개 | 14.5 km | 264 분 | 09:05~13;29 | 휴식, 점심식사 76분 |
4.기령고개~이화 마을 | 4 km | 90 분 | 13;29~14:59 | 알바 05분, 휴식 15분, 산업단지 조성 공사장 우회 |
울산어울길은 동구 월봉사에서 시작하여 북구 무룡산과 기령재, 중구 입화산과 울주군 범서옛길을 거쳐 남구 솔마루길을 지나 선암호수공원에 이르는 총 길이 75km로 울산지역의 5개 구ㆍ군을 이어주는 걷기코스로 12년10월 27일 준공되었다는 소식을 바람소리처럼 들었던 생각이 난다.
그 동안 무관심하게 지내다가 차츰 늘어나는 어울길 종주에 나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최근에는 울산 산악연합회에서 공동으로 종주를 한다는 소식을 접한 후 등산을 다니면서 이미 걸어본 길들이 많지만 어울길이란 주제로 종주를 해보고 싶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건각들 처럼 1회에 무박완주는 예시당초 생각에서 제외를 하고 2회이든 3회이든 내딛는 발걸음에 그 구간을 맡기기로 하고 종주에 필요한 지도를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아직 쓸만한 개념도 한장 찾아 볼수가 없다.
희뿌연 엷은 아침안개가 내려앉아 있는 새벽, 생수터 뒤로 보이는 월봉사 입구 좌측으로 울산 어울길 75km의 시발점이 되는 들머리가 보인다.
05시49분 출발.
05시53분,
공설 울산화장장이 지난 3월 울주군 삼동면 하늘공원으로 이전되고 남아있는 화장장 건물들을 철거하는 공사를 진행중인데 철거 후 재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미정인 듯...
05시56분, 봉화산/천내 봉수대
06시00분,
2002년 월드컵 당시 브라질 선수들의 전용 연습구장이었던 미포구장 입구
06시10분,
화정산 삼거리에 있는 전망대, 아침 안개로 시야가 많이 흐리다. 울산공단과 공사중인 울산대교의 웅장한 모습이 보일듯 말듯 흐릿하고 사진에서는 보이지도 않는다.
현대미포 조선
화정산 삼거리
좌측의 작은 봉우리가 화정산인데..., 그냥 패스,
06시39분, 우측 염포산 정상
이정표가 가르키는 좌측, 성내삼거리 1km, 성내약수터 0.3km 방향으로 들어서 01분 후 갈림길에서 우측 내리막길을 따른다.
성내약수터,
한때는 물맛이 좋아 줄을 길게 늘어서 차례를 기다려야만 물을 받을 수 있었는데, 식수 부적합 판정으로 사람들이 한산하다.
06시54분, 성내 삼거리
길을 건너고, 소방서 쪽으로 돌아가면 시멘트 포장 임도로 오르는 어울길 들머리가 있지만 이곳에서 화단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 잡수풀이 우거진 사이로 희미하게 보이는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06분 후 시멘트 포장 임도를 만나게 된다.
07시14~27분, 포장 임도를 따라 오르다가 갑자기 걸음속도가 떨어지고 힘이 빠지는 것 같아 의자에 앉아 가지고 온 간편식으로 아침밥을 대신하고 출발,
07시40분, 염포정
07시54분,
곳곳에 운동시설과 정자등,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사진은 두동의 정자가 있는 감나무골 갈림길에 있는 운동시설이다.
08시12분, 마골산 헬기장
앞에 보이는 군부대를 우측으로 후회하여 지나가는 동안 마골산 갈림길 저쪽에서 휴식을 하고 있던 산악 자전거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간다.
08시24분, 뒤 돌아 본 군부대 입구로 좌측에 산악자전거를 끌고 오는 사람이 보이는 길이 우회로 이다.
08시32분, 찬물내기 약수터
08시38분, 문처럼 보이는 저곳을 지나면 아랫율동에서 오르는 포장도로 갈림길 삼거리이다.
오래전 삼태지맥을 종주할 당시 이곳에서 부대로 진입하는 정문처럼 보여 많이 헷갈리고 망설였던 곳이다.
아랫율동 갈림길 삼거리
08시49분, 약천사 갈림길.
삼태지맥을 따라 갈 생각을 햇었는데 지맥 갈림길을 보고도...,
잠시 방심하는 사이에 무심코 지나쳐 버리고 약천사 0.9km 이정목을 만나고 08분 후 갈라졌던 삼태지맥 길을 다시 만난다.
09시05분, 가운데 재라고도 하는 정자(무룡)고개,
지하 터널이 생겨 차량통행이 한산한 도로를 건너 숲으로 들머리가 보이고 우측 정자 방향에서도 계단으로 만든 오름길이 있다.
09시31분, 잠시동안 이어지는 가파를 오름길에서 06분 휴식을 하고 도착한 mbc 중계소
09시39분, 레이더 기지를 우측으로 돌아가면 길이 멀것 같아 좌측으로 돌아 갔더니 길이 없어 되돌아 나온다 괜히 요령을 피우다 단 몇 분이라도 시간을 손해 보고 도착한 무룡산 정상
09시43분, 동대산 8.3km 무룡(정자)고개 1.9km 이정목
09시51분, 길게 설치된 목제 계단길을 따라 내려오면 만나는 무룡임도
10시10분, 달령재
울산 강동의 달곡으로 넘어가는 재로 조선조에는 관로가 있었던 교통이 요충지로 임란때에는 군사적 요충지 이기도 했다고 안내판에 기록되어 있다.
무더운 날씨에 시원한 그늘에 바람마져 알맞게 불어주니 참 좋다. 잠시 걸음을 멈추고 아무도 없는 평상에 누웠으니 사르르 눈이 감긴다. 10시23분 출발.
01분 후 임도 우측에 신당이라는 안내판이 서 있는 커다란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성황당터를 지나가는데 내가 어릴적만 해도 한적한 산길 모퉁이에 성황당이 있어 나무가지에는 헝겊조각이 바람에 너풀거리고 오가는 사람들이 돌맹이를 하나씩 주워 던졌던 생각이 난다.
10시29분 달곡마을 갈림길 삼거리, 좌측에 커다란 돌탑이 서 있다.
불과 임도에서 높이 수십m의 높이의 해오름봉/347.9m을 올라가기 싫어 그대로 뜨거운 열기가 솟아오르는 시멘트 임도를 따라 패스하면 '달령진달래 군락지' 안내판을 만나고 다시 10분 후 요 멋진 소나무를 만난다.
11시10분 대안임도 삼거리,
돌탑사이의 식탁에 둘러 앉아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 평화스럽게 보이고...,
11시15분, 강동의 우음,
아홉사리로 넘어가는 재로 비탈길이 벼륵빡 같고 떨어지면 저승간다고 하여 저승재라 한다고 한다.
이곳을 지나면 가파른 오름길인데 숲길보다 비교적 완만한 임도를 따르니 내리쬐는 태양열과 시멘트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사열이 한여름의 더위를 생각하게 하고 모퉁이를 돌아 오르니 평상에서 휴식을 하고 있는 무룡산으로 간다는 홀로 산객을 수인사로 스쳐 지나간다.
11시25분, 무제산 갈림길 임도 삼거리
신발끈을 풀어 놓고 평상에 앉아 바람이 부는듯 마는듯 더워 아직 시간은 이르지만 점심밥만 먹고 출발, 11시48분.
11시57분, 봉대산 정상
산악자전거들이 전망을 바라보며 휴식을 하고 있는 소구부리재(큰재)를 뒤로하고 돌아서면 봉대산 정상이다.
임도를 따라 올라 온 승용차, 산위에서 보지 않았으면 싶은데...
임도에는 산악자전거를 타고 힘들게 올라오는 사람들이 여러명 보이는데 오늘은 MTB를 즐기는 사람들을 많이 만난다.
임도에는 무릅 높이의 낮게 날고 있는 나비들이 엄청 많다. 12시15분 사각너와 정자가 있는 마동재를 지나고...,
12시35분, 신흥재
기령재에서 이어지는 맨발등산로를 걷는 사람들을 위한 발씼는 급수시설이 있는데 음용불가라는 안내판이 서 있다, 식수로도 사용할수 있는 물이었으면 좋을텐데...
12시43분,
12시46분,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임도 차량출입 통제소
이곳 평상에 누워 감시초소 근무자가 켜 놓은 스피커를 통해 '전국노래자랑'을 들으며 잠시 누웠더니 잠이든다.
발걸음에 길을 맞겨 둔 넉넉함이 유유자적하게 만든다, 13시20분, 출발
초소에서 신흥사, 대안리 갈림길 삼거리를 지나 도착한 기령,
도로를 건너 커다란 표석 옆으로 난 길을 따르고... 13시23분,
늪지로 가는 팔각정과 표석 사이의 길을 따라 오르다가 뒤돌아 본 모습
등산로 좌측에 보이는 작은 규모의 '돌티미 늪'
13시29분, 등산로 우측으로 보이는 기령재
울산광역시와 경북 경주의 경계선에 위치하고 '오션 마우나 리조트' 골프장이 있다.
기박산성은 관문성 동쪽 끝자락에 위치하며 울산과 경주 양남면 신대리에 걸쳐있다고 한다.
13시31분,
이달 초에만 해도 숲속에 오솔길이었는데 기령재에서 부터 등산로가 넓게 확장되어 있고 포크레인으로 파헤친 흔적이 뚜렸하다.
넓게 파헤쳐진 끝에는 밭?, 묘지터?, 무슨용도인지 붉은 속살을 드러내며 넓은 터가 새로 만들어져 있는데 다행이 등산로는 홰손되지 않고 공터 우측 가장자리로 남아 있다.
04분 후 삼봉사 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
13시44분.
13시54분, 임도에 내려서면 이화초등학교 2.1km 기령재 1.74km 이정목을 만나고 이정표가 가르키는 우측 이화초등학교 방향으로...
기파른 내리막 길에 침목으로 만든 계단길을 지나면 회양골 계곡길을 걷게 된다.
14시01분
계곡에 흐르는 물가에 삼태봉 갈림길 이정목이 서 있다, 다운동을 계속 산행을 하지 않을것 같으면 이제 다온 것 같은데 인적도 없어 윗옷을 벗어놓고 시원한 계곡물에 몸을 닦아내다보니 산딸기가 지천이다.
몸도 닦아내고 딸기도 따 먹고 14시16분 출발.
14시25분, 이제 다 왔다 싶었는데...,
공사중인 '산업단지 조성공사'로 출입금지, 우측으로 후회를 하라고 한다.
화살표가 가르키는데로 다시 우측 오름길을 따라 오른다.
14시33분, 이화 초등학교 1.1km 이정목이 있는 출입금지 안내판에서 공사장을 우회하는 화살표가 안내하는 길을 따라 돌아 오다보니 08분을 더 걸어 왔는데도 도중에 만난 이정표에서는 길이 오히려 더 멀어져 있다.
14시39분, 공사 중인 신설도로의 우측 끝 부분으로 길이 이어진다.
신설도로의 공사 마지막 지점에서 내려오면 시멘트 포장된 들길,
이화4길을 걷게 되는데 다락논에는 모심기가 끝나 있다.
이화4길에서 2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길을 잘못들어 다리품을 조금 팔고서야(알바 05분) 제대로 길을 찾을 수가 있었다.
이화 4길-이화 2길을 지나 다리를 건너면 화정 4길 이다.
철길을 건너고
14시57분, 7번 국도에 도착하여 육교를 건너면
14시59분, 만리성과 순금산으로 이어지는 어울길의 다음 들머리가 있는 버스정류장에서 오늘 울산 어울길 첮번째 걸음을 종료한다.
홀로 걷는 길에 능선의 고도차이가 별로 없이 평탄한 산길이라 거리에 비해 걸음이 많이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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