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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보현지맥

보현지맥 2구간 노귀재-사곡령-한티재

방우식 2010. 1. 27. 21:21

일시; 10년 01월 23-24일 맑음

인원; 나 홀로

코스; 노귀재(35번 국도)-석심산(750.6m), 팔공지맥 분기점-선암지맥 분기점-사금령-어봉산(634.2m)-문봉산(갈비봉672.7m)-산두봉(719m)-화목재(68번 도로)-구무산(676.3m)-사곡령(912, 68번도로)-갈라지맥 분기점-주월재-주월산(440m)-장티재(79번 도로)-한티재(914번 지방도)

위치; 경북 영천시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 의성군 사곡면,옥산면,점곡면,의성읍

 

 

 

■ 소요 시간

23일; 05시30분 출발,   노귀재-(42)석심산-(53)예재-(47)선암지맥 분기점-(27)사금령(사리고개)-(25)어봉산-(29)초막재-(18)사거리-(23)문봉산(갈비봉)-(23)산두봉-(60)화목재-(16)과수원길 끝-(04)수레길 끝-(37)구무산-(12)헬기장-(63)사곡령-(11)철망 울타리-(52)갈라지맥 분기점-(31)558.5봉 폐 헬기장-(30)진목고개,임도 따름-(08)임도 우측 수레길-과수원-(18)551.7삼각점봉-(20)능선,     야영.  17시35분.                           <도상거리; 30.1km,  시간; 10시간34분(알바 22분, 식사,휴식 69분 제외)>

 

24일;  06시20분 출발,   야영지-(15)작은 과수원-(18)511.9삼각점봉-(07)유동재 삼거리-(23)도로-(07)도로 따름-(10)주월재-(14)주월산-(06)429 삼각점봉-(36)안부 폐 과수원-(23)장티재-(30)안부 사거리-(17)352 삼각점봉(확인 못함)-(30)고개(과수원 우측에 도로 접)-(19)황룡고개-((12)310봉 표시판-(09)전봇대 능선을 지남-(26)임도-(20)한티재.          13시50분 산행 종료.

                    <도상거리; 17km, 시간; 5시간39분(알바 50분, 식사,휴식 61분 제외)>

 

 

■ 산행시간

도상거리; 47.1km

산행시간; 16시간13분(알바 72분, 휴식,식사시간 2시간10분 제외)

 

 

■ 교통편 및 경비

갈때;  울산-영천 시외버스 터미널(6.500)+상송리(1.500)-노귀재 = 8.000

올때;  한티재-의성 시외버스 터미널-울산(13.500)-집(1.000) = 14.500           22.500

 

 

23일,  몇일 따뜻하던 날씨가 하필 산에 갈려니까 또 다시 의성지방에 영하12도까지 내려가는 한파주의보라니 왜 하필 내가 산에 갈때마다 추운건지...?

아들이 승용차로 터미널까지 태워줘 여유있게 18시05분발 버스로 영천에 도착하고 21시 출발하는 시내버스 막차로 상송리에 도착, 노귀재까지 걸어서 올라 갈 생각으로 한참 걸어 가다가 지나가는 승용차가 태워줘 고맙게 식당앞에 도착했다.

노귀재 영천쪽 휴게소 건너편 등나무 쉼터에 야영을 준비하고 있으니 식당에서 기르는 개가 계속 짖어대니 주인이 나와 얼굴을 확인하고 간다. 밤 새도록 바람은 불어도 생각보다 춥지 않은데 가끔씩 지나가는 차량들의 소음이 많이 들린다.

 

 노귀재,    영천쪽 쉼터 들머리

청송쪽 휴게소 옆 들머리에는 자기 땅이라고 아주 듣기 거북한 소리를 하며 출입을 막는 사람이 있다는 여러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본터라  이런 이른 시간이면 쉽게 갈수 있겟지만 영천쪽 식당 건너편 쉼터 뒤 계곡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5시30분. 

 석심산 삼각점

뚜렸하던 들머리가 몇m 후 부터 길이 있는듯 없는듯 사라지고 우측 사면을 가파르게 기어올라 30분 후 능선 등산로를 만난는데 통신시설이 있다고 했는데 지나온 것 같다.

12분후 삼각점이 있는 석심산 정상에 오르고 몇 걸음 후 분기점에서 보현지맥은 우측 길로 가야 하는데 뚜렸하던 내리막길이 낙옆에 뭍혀 갑자기 사라져 어둠속에서 한참 길을 찾아 맴을 돌다가 다시 길이 뚜렸하게 이어지고 능선을 따라 오르내림의 차이가 크지 않아  걷기 좋은데 등에 짊어진 베낭의 무게도 내용물은 1구간 때와 꼭 같은데 엄청 가볍게 느껴진다.

내일까지 엄청 춥다고 하더니 찬바람에 얼굴이 얼얼하여 모자의 귀마게를 내리고 오바자켓의 모자까지 덮어쓴다.

 748m 선암지맥 분기점 봉

좌측 성황골과 우측 안사구점으로 마루금을 넘는 수레길, 이곡재라고도 하는 예재를 지나며 날이 밝아오고 다시 오름길에 우측 저 멀리 아침해가 떠 오른다.

748m 분기봉을 오르기 직전 좌측으로 뚜렸하게 우회하는 길이 있는데 이길을  따르면 선암지맥으로 가게 된다.

분기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수레길을 만나고 곧 수레길을 버리고 좌측 710봉으로 올라야 한다. 

 보현산 정상 위로 솟아 오르는 아침 해,  좌측은 면봉산

 사금령(사리고개)직전 마루금

등로에서 과수원으로 내려서는 순간 발에 무엇이 걸리면서 내리막에 꺼꾸로 넘어 질뻔, 간신히 앞에 있는 작은 나무를 잡고 넘어지지는 않았지만 짐승을 잡기위해 설치해 놓은 와이어로 만든 덧이 내 발을 감고 있다. 

밭에서 나와 우측 농로를 따라 마을로 들어가니 빈집이 여럿보이고 마침 골목으로 걸어 나오는 사람이 보여 물을 한병 얻으로 집으로 들어가 잠시 이야기를 나누엇는데 울산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정년을 하고 과수 농사를 지으며 노후 생활을 시작하고 있다고 하는데  나 자신이 돌아 보여진다.

 사금령

좌, 의성군 춘산면  우, 청송군 현서면     고개를 지나 잠시 오르면 등로 우측에 수준점이 보이고 오름길이 뚜렷하고 길이 좋다.

 삼각점이 있는 어봉산 정상에는 숲이 쌓여 조망도 없고 평범한 봉우리이다.

 걷기 좋은 뚜렸한 길이 이어진다.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 있는 초막재에는 수레길이 마루금에 걸려있고 다시 18분 후에는 안부 사거리를 지나게 된다.

 갈비봉이라고도 하는 문봉산, 펑퍼짐하며 특징이 없이 잡목이 덮고 있고 길을 우측으로 방향이 바뀐다.

 2등삼각점과 안내판이 있는데 나무에 걸려있던  준,희님의 산두봉 표시판이 떨어진것을 누군가 안내판에 붙혀 놓은 것 같다.

 화목재, .

고만고만한 높이의 오르내림이 반복되며 길에 신경을 써야하고 우회길이라도 길을 잘못들까 싶어 곧바로 마루금을 따른다.

과수원 좌측에 있는 통신시설을 지나고 화목재 직전 농로 좌측에 지적삼각 보조점이 보이고 곧 의성 춘산면과 청송 현서면의 경계인 화목재,  현서면 화목리 방향으로 내려선다. 

춘산면 방향으로 우측 시멘트 도로가 들머리 이다

 화목재에서 우측으로 난 시멘트 포장 된 농로를 따라 들어서면 우측으로 과수원이 이어지고 과수원 안의 작은 울타리 안에 여러마리의 큰개들이 나를 보더니 짖어대기 시작한다.

과수원 길이 끝나고 좌측으로 잠시 수레길이 이어지더니 다시 등로로 들어서게 된다.

 잡목과 잡수풀로 우거진 구무산 정상, 아침을 일찍먹어 배도 고픈데 모처럼 베낭을 내려 놓았지만 점심을 먹기위해 적당히 앉을 자라도 마땅치 않아 몇 걸음 더 걸어가다가 바람을 피해 우측 비탈에 앉아 점심을 먹는데  땀이 식으니 춥다.

 낙옆 떨어진 나무가지 사이로 멀리 비봉산이 보인다.

비봉산, 금성산(우)

 좌측으로 크게 방향이 틀어지는 봉우리에서 뚜렸하게 보이는 길을 따라 무심코 내려가다보니 모내실지 상류의 계곡으로 잘못 내려왔다. 계곡 건너 마루금의 높이가 얼마되어 보이지 않아 계곡을 건너 버릴까 망설이다가 다시 되돌아 봉우리에 올라서니 등로라고 할수 없는 마루금에 간벌한 나무들이 완전히 덮고 있고 시그널이 몇개 여기저기 불규칙하게 걸려 있어 길 안내을 하고 있지만 길을 보지 못했었다.         왕복22분의 시간을 허비해 버렸다.

모내실지

 간벌된 나무들을 넘어서 걷기 좋은 길이 곧 뚜렸하게 나타나며 수레길로 바뀐다. 우측에 과수원을 넘어 모내실지가 보이고 조금 후과수원으로 통하는 시멘트 도로에 닿고 5분 후 사곡령에  도착한다.

 의성군의 사곡면과 청송 현서면의 경계인 사곡령

정면 우측으로 보이는 길이 현서방향, 우측에 보이는 아스팔트 길은 태송 청송김치 공장 입구 도로이고 사곡면 방향으로 작은 팔각정이 보인다.   도로 건너 사진의 왼쪽에 보이는 전봇대 있는 곳으로 높이 1m정도의 시멘트 옹벽을 올라 이어지는 들머리에 들어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앉아 휴식을 하는데 지나가는 차량들이 많지 않다.

 사곡령에서 12분 후 441봉에 오르면 등로 우측으로 설치한지 얼마되지 않은 듯한 코팅된 철망이 나타난다.

 553m 갈라지맥 분기점 봉

북쪽 솟재를 지나 42.7km의 마루금이 갈라지는 곳으로 산길은 좌측으로 이어진다.

지나오는 동안 헬기장이 많이 보이는데 모두 잡목이 뒤덮혀 폐기된 상태이고 풀숲에 가려 겨우 보도블록 한두개가 보일락말락 하는 곳이 많다 31분 후 오른 558.5봉 폐기된 헬기장에서도 억새와 수풀이 가득하고  좌측 90도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나무에 깡통이 달려있다.

 우측 비좁은 계곡으로 나무가지 사이로 보이는 옷참나무실 마을,  마을을 잇는 도로를 따라 하류쪽으로 보이는 진목 저수지에 수량이 가득한 것 같다.

 옻참나무실 마을 입구 도로에서 이어지는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라 진행하다가 8분 후 이곳 갈림길에서 우측 수레길을 따르고 조금 후 과수원의 묘지가 있는 곳으로 능선에 복귀를 한다. 능선에 해주오씨의 무덤이 보인다.

 551.7삼각점봉,

여기까지29.1km로 오늘 요기까지 산행 목표지점으로 설정한 곳으로 등에 맨 베낭의 무개로 조금 늦은 시간까지 생각을 했는데 등산로 찾기는 힘들었지만 고도차이가 별로 없는 부드러운 능선이라 잘 온것 같다.

여기서도 좌측으로 길이이어진다.

 551.7삼각점 봉을 지나 1km지점 능선에 잠자리를 폈는데 위치선정을 잘 못해 조금 삐딱하게 경사진 곳인데 그래도 잠자기에는 불편함이 없다.     17시36분  산행 종료

 

24일

새벽에 눈을 뜨니 침낭속이 습기로 눅눅하고 몸은 땀으로 끈적끈적하다. 오늘까지 한파로 엄청 춥다고 하길래 미리 다운자켓까지 입고 잦더니 입고있는 옷도 눅눅하다. 그렇게 춥게 느껴지지 않지만 한참 꾸물대다가 자리를 정리하고 출발한다. 06시20분. 무려 12시간이나 침낭속에서 뒹굴었다.

오늘은 첮 단추부터 잘못 꿰었다.

잠자리에서 얼마가지 않아 길이 사면길로 바뀌고 잘못든 느낌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그래도 조금 더 가다가 나침반응 보니 남쪽 매곡리 윗노대 방향으로 가고있다. 되돌아 왔지만 아직 캄캄한 밤이라 내가 선 위치가 감이 잘 잡히지 않아 차분히 살펴보니 벌써 마루금에 복귀하여 왔다갔다하고 있다 램프 불빛이 희미하여 간혹 걸려있는 리본도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출발부터 무려 50분이나 알바로 까먹었다.  

 5~6분 후 작은 과수원을 지나는데 등로가 보이지 않아 잡목을 해치고 들어가면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511.9 삼각점 봉을 내려서면서 곧 수레길로 바뀌고 유동재에 닿게된다.  

유동고개 삼거리

이 길을 그대로 따라가면 주월재로 바로 가게 되는데 30여m 후 우측으로 넓은 길을 따라 등로가 이어진다.

 유동고개,  삼거리에서 30여m 후 우측으로 넓은 길을 오르면 운치있는 노송 두그루가 있는 곳에서 좌측으로 임도를 10여m 후 좌측으로 등로에 들어서게 된다.

 무명봉을 넘어  내려서면 다시 유동고개에서 만났던 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 후 주월재까지 이 길을 따라 갔다.

 주월재

우측 옥산면 유동리 방향으로 4~50m 후 임도를 따라 길은 이어지는데 삼거리에서 곧 바로 직진 숲으로 들어가 묘지 있는 곳에서 우측 사면을 타고 마루금 임도로 복귀하고 임도는 주웛산 정상까지 이어진다.

 주월산 정상

표시판이 감시 카메라 철탑 보호 철망에 달려있다.

 429m 삼각점 봉

주월산 정상을 지나 06분 후 오른 429봉 다른 표시가 없이 삼각점만 잡수풀 속에 보인다.

 429삼각점 봉을 지나고 36분 후 우측에  관리하지 않은 듯한 과수원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오름길에  휴식을하고 봉우리를 넘는데 뚜렸한 길이 우측 372m봉 쪽으로 휘어지고 마루금은 길이 보이지 않는 숲을 헤치고 들어서면 시그널이 여기저기 몇개 걸린 것이 보인다.

 장티재, 옥산면과 사곡면 사이의 고개로 차량 통행이 많지 않은 듯하다.

옥산면, 사곡면, 점곡면의 경계 봉우리인 315m 봉을 지나고 안부에서 사거리를 지나면 가파른 오름길을 잠시 오르고 352m 삼각점봉을 좌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으나 곧 바로 올라 가 잡수풀 속의 삼각점을 제대로 확인도 하지 않고 지나가 버렸다.

다음 오르는 작은 무명봉에서 뚜렸한 직진 길을 버리고 우틀해야 한다. 무심코 직진하는 내리막 길로 20m정도 가다가 되돌아왔다.

수레길을 건너고 다시 황룡리의 도로가 100여m 우측으로 보이는 안부에 옛날 길이 마루금에 걸려 있는 것이 보인다.

햇볕 잘 드는 무덤 뒤에 앉아 빵으로 점심을 먹고 앉았으니 많이 포근해 진 날씨지만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 오고 땀이 식으니 춥다.

 황룡고개 점곡면과 의성읍 경계표시판이 세워져 있는 시멘트 도로, 점곡면 방향으로 몇 걸음 후 들머리가 이어진다.

 310m봉 지나고 마루금과 황룡리의 도로가 차츰 가까워 지더니 잡수풀이 우거진 곳에 녹슨 철조망이 쳐진 과수원 울타리를 따라 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동평재, 점곡면 황룡리 동평마을에서 올라오는 비포장 임도로  도로를 건너 숲으로 들어서 조금 후 수레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이곳 벌목지대를 지나고  내리막 길에 통신 시설을 지나고 높지않은 절개지를 천천히 조심조심 내려서면 한티재 도로에 닿는다.

절개지에서 도로로 내려설 때 도로가 휘어져 있어 의성읍 방향에서 올라오는 차량이 미처 사람을 보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아 차량의 통행을 잘 보아가며 내려서야 한다.        13시50분 산행 종료

 한티재  들머리에  서 있는 이정표.

 스틱을 접어 베낭에  걸고 의성읍으로 걸어 내려오다가 간이 화장실이 있는 소공원에서 마침 출발하는 승합차에  편승 의성역에서 하차 14시가 조금 넘었다.

17시26분 출발하는 기차시간은 넘 시간이 많이 남아 14시55분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해 지척에 있는 시외 터미널로 이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