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10년 01월 02(흐림,눈)-03일(맑음)
인원; 나 홀로
코스; 가사령-733.9m 분기점-고라산/744.6m-백고개-옻재-구암지맥 분기점-꼭두방재-862m봉 (야영) -베틀봉/934m-면봉산/1113m-보현산 천문대-보현산/1124.4m-노귀재-(상송리 매표소)
위치; 경북 포항시 죽장면, 영천시 자양면 화북면, 청송군 현서면
■ 소요 시간
02일; 가사령- 07시29분 출발, 733.9 분기점-745봉(50)- 742.9 삼각점봉,안테나,헬기장 (12)-달의령(임도 08)-757.5봉(15)-임도 좌측 산길(06)-구암지맥 분기점(21)-임도(08)-갈림길(우 송이골 44)-백고개(임도 12)-521.1 삼각점봉{59)-541봉, 폐 헬기장(11)-옛길,돌 무더기 (06)-543봉(26)-옻재(2차선 아스팔트 포장도로 03)-604.3삼각점봉(산불초소 18)-589.3봉 우회(20}-함안조씨 쌍무덤(03)-유현(37)-519.6삼각점봉(09)-꼭두방재,휴게소(번도로45)-철탑(06)-헬기장(03)-785.6봉(101)-862(폐 헬기장56), 야영. 18시24분 종료.
03일; 06시53분 출발, 폐 헬기장-암봉(11)-베틀봉(06)-곰내재(28)-샘터 갈림길1(17)-샘터 갈림길2(11)-10봉 삼거리,헬기장(23)-면봉산 정상, 기상관측소(08)-밤티재(29)-천문대 도로(36)-천문대(17)-보현산 시루봉(06)-범용사 갈림길,119구조위치번호 표시목(06)-소재,초소(25)-갈천재(56)-621.4삼각점봉(33)-방각산 갈림길(36)-노귀재,휴게소(35번도로 15) 13시47분. 종료. - 상송리 매표소(50)
■ 산행시간; 15시간32분(식사, 휴식 2시간18분 제외, 접근및 하산시간 제외)
도상거리; 접근 및 하산 1.2km(가사령-분기점) + 4km(노귀재-상송리 매표소) = 5.2km
마루금, 38.5km 계43.7km
■ 교통편 및 경비
갈때; 집-경주 모화(112번 1.000)-경주역(600번 좌석 1.500)-포항 기계면(200번 좌석 1.500)-죽장면(1.000)-가사령(12.000)
저녁 식대 5.000 = 22.000
올때; 노귀재-상송리 매표소(약4km 도보)-영천 시외터미널(시내버스.1.500)-울산(6.500)-집(1.000) = 9.000
22.000 + 9.000 = 31.000
■ 보현지맥
낙동정맥이 남으로 내려 오다가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닿기 직전 733.9m 분기점에서 서쪽으로 뻗어 나가다가 785.4m봉에서 북으로 구암지맥이 가지를 쳐 나가고 다시 석심산(750.6m)에 이르러서 남으로 한 줄기 팔공지맥을 나누어 보내고 북으로 나누어진 줄기는 산두봉(719m)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작은마을, 위천과 낙동강의 합수점에서 팔공지맥의 끝자락을 마주보며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166.8km의 산줄기를 보현지맥이라고 한다.
견해에따라서 733.9m분기점에서 보현산(1124.4m)을 지나고 석심산 분기점(750.6m)과 팔공산(1192.8m)를 지나 상주시 세띠마을, 위천과 낙동강의 합수점까지 160.1km를 팔공지맥이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이 경우 석심산 분기점에서 우물리까지 북으로 나누어진 127.4km의 산줄기를 보현지맥으로 부르기에는 맞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호미지맥을 태화지맥 또는 형남지맥으로 비슬지맥을 밀양기맥으로 표시한 꼬리표를 보았다. 이름이 아무려면 어떤가...
01일 아침, 금남정맥을 갈려고 준비를 햇는데 한파주의보, 대설경보에 2일 또 눈이 온다는 일기예보로 포기하고 어뒬갈까 망설이다가 갑작스레 보현지맥의 자료를 준비하여 오후 13시쯤 집을 출발하여 모화-경주역-포항시 기계면-죽장면까지 시내버스 네번을 갈아 타고 도착하니 17시20분쯤,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가사령에 도착하니 18시가 넘어 산행은 내일부터 시작하기로하고 임도를 조금 따라 들어가다가 임도 좌측 넓은 공터에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다.
소변을 보고 다시 침낭에 누웠는데 무었에 놀랐는지 산돼지의 놀란 비명 "우~웨에엑"하는 소리에 나도 깜짝 놀라고 순간 당황스러운 긴장에 휩싸인다. 다시 잠에서 깨니 벌써 산을 오르는 홀로 가는 발자국 소리가 들려 잠자리를 정리하고 산행을 출발한다. 06시15분.
상옥리를 밝히는 새벽 가로등 불빛은 몇년전 낙동정맥 때나 여전하고 개짖는 소리가 부지런한 사람들의 하루가 시작 되는것을 알려주는것 같다.
분기점 표시판이 걸려있는 삼거리 733.9m, 07시29분. 보현지맥의 첮 걸음을 시작한다.
정강이까지 빠지는 낙옆에 뭍힌 길에 앞서간 흔적이 새벽 잠자리에서 들은 인기척의 주인공이 아닌가 생각 해 본다.
대동여지도에는 744.6m봉 고라산으로 표기되어 있다더니 745m봉 고라산 표시된 비닐팩이 나무에 걸려 있다
742.9m 삼각점봉 헬기장, 붉은 색갈의 높은 안테나가 세워져 있고 삼각점에도 붉은 페인트 칠을 해 놓았다.
742.9삼각점봉을 내려서면 임도에 닿게 되는데 임도를 따라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우회하고 임도가 능선을 넘는 곳, 달의령에서 등로로 올라가 757.4봉을 넘고 내려오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여기서 임도를 횡단하여 오르면 785.4봉 삼거리, 구암지맥 분기점이다,
785.4봉 구암산 분기점,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다. 구암산(807m)이 코 앞에보인다
분기점을 내려오면 다시 같은 임도를 한번 더 횡단하고 이후 더 이상 만나지 않는다.
백고개,
우측 송이골 방향으로 길이 나 있는 삼거리를 지나는데 앙상한 나뭇가지 사이로 창고인지...? 붉은지붕이 보이고 12분 후 다시 임도를 만나는데 송이골에서 갈근마을로 넘어다니는 백고개(507m)이다.
521.1m 삼각점 봉, 폐 헬기장, 11시32분.
541m 폐 헬기장,
요즘은 산 봉우리에 있는 헬기장을 관리를 하지않아 사용할수 없도록 폐기된 헬기장이 대부분이다. 헬기장 지나 길 옆에 보도블록 여러장이 포개져 있다.
고개를 넘으며 돌을 하나씩 주워다 던졌을 돌무더기가 있는 옛날 길을 지나고 조금 바람이 막히는 양지바른 등로 옆에 번듯이 누워 점심 대용으로 가지고 온 빵, 쵸콜렛, 곳감, 두유를 먹다보니 진행 방향 우측으로 산불 초소가 보인다.
543m봉을 내려서니 왕복 2차선 포장도로 옻재이다. 우측 길가에 흰색 트럭이 서 있는 것이 보이고 등로 들머리 옆에 과태료 안내판이 나뒹굴어져 있는데 비포장 이었던 임도를 포장공사를 하면서 치운것 같다.
604.3m 삼각점봉, 산불감시초소가 있고 조망이 좋다.
589.3봉을 우회하고 곧장 좌틀 해야하는데 직진 방향에도 리본이 여러개 걸려있어 헷갈리기 쉽다. 구암지맥을 따라 갔던 포항시계 능선이 다시 만나는 곳으로 몇걸음 후에 삼거리가 나오면 되돌아서야 하는데 곧장 가면 자초산으로 가게 된다. 좌틀 한 후 조금 후 함안조씨 쌍묘가 나타나면 길을 제대로 맞게 가는 것이다.
옛 사람들이 넘어 다녔을 유현, 버들재. 지금은 지도상에 이름만 남아 있고 흔적마저 희미해지고 있다.
청송군 계전마을 방향, 가파른 비탈의 숲이 모두 벌목되어 있는데 이런 급경사에도 경작이 가능한지...
519.6m 삼각점봉,
아직 갈길은 멀었는데 여기까지오니 다 온 기분이다.
요기서 조금 내려가면 꼭두방재 방향 하산길이 있지만 마루금은 직진 조금 더 가서 좌측 사면으로 내려가면 무덤이 나타나면 진행방향으로 무덤 뒤 우측으로 따르며 꼭두방재 청송군 현서면 쪽 KBS 주파수 아내판 있는 곳으로 31번 도로에 내려선다. 15시 정각.
꼭두방재 휴게소,
가지고있는 물이 조금 부족 할 듯하여 식당에서 마실물을 조금 얻을 생각으로 휴게소 식당으로 가니 식당안에서 반갑게 마중 나오는 절친한 동네 이웃 아우님을 만나 뜨끈한 오뎅국 한그릇 먹고 잠시 휴식을 한다,
연휴를 맞아 고향에 계시는 어른을 찾아뵙고 귀가 중이라고 한다. 15시16분 출발.
꼭두방재 들머리
들머리를 들어서 06분이면 송전철탑을 지나고 요런 헬기장을 지나게 된다.
헬기장을 지나고 조금 후부터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슬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꼭두방재에서 만난 이웃 아우님이 "산행 고만하고 집에 가자"고 할 때 집에 갈껄...!!, 지금이라도 전화를 해서 차를 되돌려 오라고 할까 ?." 하는 생각이 든다.
집에서 촐발전 확인한 일기예보에는 내일까지 날씨가 좋다고 했는데... 결로현상 때문에 후라이는 안 가져 왔는데...머리속은 후라이 없이 비닐을 이용하여 텐트를 쳐도 비를 피할수있는 방법을 궁리하며 오르는데 고도가 높아지니 눈으로 바뀌어 내린다.
꼭두방재에서 면봉산 산행하는 사람들이 가끔 다니는 길이라서 등로는 뚜렸한 편이지만 바람에 날린 낙엽이 등로를 수북히 덥고있어 미끄러운데 눈까지 내리고 있으니 가파른 오르막 길에서는 낙엽에 앞으로 미끄러져 넘어져 되 내려오고 내리막에서는 뒤로 미끄러지고 한다. 바람도 세차다.
한참을 앞만 바라보며 걸음을 옮기다 보니 바람 방향이 바뀌고 삼거리가 나타나 나침반을 꺼내보니 북쪽으로 잘못왔다. 다시 되돌아 와 보니 785.6m봉을 오르다가 봉우리 정상직전에 08시 방향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그대로 봉우리 정상으로 올라와 눈에 보이는 길을 따라 간것이 m봉까지 헛 걸음 하고 왔다.
내리던 눈은 벌써 그쳤지만 구름이 덮고 있으니 빨리 어두워진다. 등로가 봉우리 정상을 좌측으로 우회하며 좌측 남쪽으로 방향이 바뀌는 지점에 이르럿을 때 앞에서 들리는 헤드램프 불빛에 놀란듯한 산짐승 소리에 혹시 모를 조우를 피하기 위해 몇번 호통을 치며 꾸짖다 보니 무덤 옆에 서 있다.
862 보도블록이 흩어져 있는 폐기된 헬기장 나무사이 낙엽이 많이 쌓인곳에 자리를 펴고 오늘 산행을 집에서 기다리는 마눌에게 통화를 하고 잠자리에 든다. 18시24분.
밤새도록 불어대는 바람에 묶지않은 텐트가 휘청거리고 밝은 달빛에 검은 그림자가 스쳐 지나가는 것을 보니 구름이 개이는 것 같다.
날도 추운데 소변은 더 자주 보고 싶다.
03일, 일요일
06시53분,
하루 쉬었던 잠자리 위 무덤 1기를 지나며 둘째날의 산행을 시작 10분후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아 어둑한데 암봉이 가로 막는데 베틀바위이다,
어재 내린 눈으로 면봉산과 보현사이 새하얗게 단장을 하고 베틀봉 정상의 표시판 뒤로는 하늘이 붉게 물들고 있다.
가파른 내리막을 내려 가 곰네재를 지나고
두번의 샘터 갈림길을 지나며 표시판에 거리가 표시되어있지 않아 수량이 어떤지 확인 해 보지는 않았다.
오름길에 하얀 눈위에 산짐승의 발자국이 등로를 따라 찍혀있고 언제 부터인지 나보다 앞서 간 발자국도 찍혀 있다.
이정표가 있는 헬기장 삼거리를 지나 도착한 면봉산 정상에 기상관측소와 표지석이 있고 사방으로 조망이 좋다.
정상 아래 넓으 공터에 하나 더 있는 표지석 앞 사진의 좌측에 보이는 바위 밑 갈림길에서 우측 길이 밤티재 가는 길이다.
밤티재, 앞서 가며 눈길을 안내하던 발자국은 좌측 두마리 방향으로 사라진다.
밤티재를 지나 급경사 오르막 길에 생나무를 관통해 길게 철사줄을 설치해 놓았는데 이해가 되지않고 내려오다가 발목에라도 걸릴 것 같아 위험해 보인다.
보현산 천문대 정문, 우측에 넓은 주차장이 있고 정문 좌측에 나무 데크로 "천수누림 길"이란 산책로가 만들어 져 있다.
천문대 전시관, 편안하게 천문대 진입로 따라 정문을 지나 전시관 앞에 도착하니 마침 관리자가 비자루를 들고 눈을 쓸고 있어 전시관에 들러 물 몇잔 마시며 관리자와 이야기를 나누다 나와 시루봉에오른다.
보현산 시루봉 정상에는 활공장과 팔각정자가 있고 조망이 엄청 좋은데 찬 바람이 불고 많이 춥다. 몇년전 이 산에 왔을 때도 추운 겨울 찬 바람에 쫓겨 서둘러 내려 갔었는데 이번에도 사진만 찍고 우측에 설치되어 있는 철망 울타리를 따라 출발한다.
시루봉에서 본 천문대, 면봉산, 베틀봉(우)
시루봉 팔각정
범용사 갈림길을 지나고 계속 이어지는 울타리에 청송군 보현산 영농조합 법인 명의의 경고문이 걸려있고 울타리가 무슨 중요한 시설인듯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
소재, 이런 산중에 철망 울타리를 치고 이런 감시초소를 설치해 놓았다. 이동 통로가 막힌 동물들이 울타리 밑으로 파고 다닌 흔적이 여러곳 보인다. 775.4봉을 넘도록 이어지던 철망이 언제인지 사라지고 영천 하송리와 청송 갈천리의 옛길인 갈재를 지나간다.
잡목이 우거진 봉우리 남쪽 길가에 앉아 빵과 간식으로 점심을 대신하고 물을 마시려고 보니 물병에 남은 물이 얼음 보송이가 되어있다.
621.4m 삼각점 봉,
밋밋하고 펑퍼짐한 봉우리에 표시판은 나무에 걸려있으나 삼각점이 낙옆에 뭍혀 보이지 않아 발로 몇번 낙옆을 휘저어 보고 지나 간다.
674.6m봉을 지나며 좌측 하송리 방향의 계곡사면으로 또 숲이 벌목된 지역을 지나고 ...
방각산 갈림길. 이곳을 지나면 거의 다 왔다.
노귀재, 영천방향 여관이다.
노귀재.
35번 도로인 노귀재에는 청송방향 휴게소에는 차량이 여러대 주차되어 있고 사람들이 많다.
휴게소 매점, 식당 주인에게 상송리까지 거리를 물어보니 "바로 요 밑에 이다" 하길래 걸어서 내려왔더니 삼거리에 있는 주유소까지 3km 매표소까지 4km인데 도로가에 있는 매표소를 찾아 동네 안으로 돌아서 매표소 정류장에 도착하니 약50분 걸렸다.
상송리 버스시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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