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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간, 정맥/금남호남정맥

금남호남정맥 1-1구간 영취산 분기점-수분령-신무산

방우식 2009. 8. 1. 07:46

일시; 09년 07월 29 구름많음-30일 구름조금-31 맑음 

인원; 단독

코스; 29일, 무령고개-영취산(1074.6m)-무령고개-장안산(1236.9m)-백운산(947.9m)-사두봉(1014m)-밀목재-수분재-신무산

위치; 전북 장수군 장계면 장수읍 번암면.

 

 

29일

마지막 장마로 울산에서 부터 내리는 비는 대구 용산 하차장에 도착하니 빗줄기는 더욱 굵어져 있다. 어재 저녁 8시 버스로 대구로 와 하룻밤을 보낸 광장코아 찜질방에서 나오니 밤새내리던 비는 이제 막 그치고 있고 726번, 750번 시내버스가 서부공고 건너편에서 서부 정류장으로 간다고 한다.  

서부 정류장 옆 김밥집에서 간단한 아침식사를하고 육십령을 넘어가는 전주행 07시24분 버스로 약09시4~50분 쯤 도착, 택시로 무령고개 휴게소를 지나 동물이동 통로 직전 등로 입구에 도착하니 10시10분이 되었다.

 무령고개

휴계소에서 울려나오는 대중가요 음악소리를 들으며 곧바로 산행을 시작, 초입을 조금 지나니 나무로 계단을 따라 걷게되고

 곧 백두대간 금,호남 분기점인 영취산에 도착한다. 10시25분. 10시33분 출발.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무령고개로 되 내려와 휴계소 앞을 지나 10시44분, 벽계쉼터 표석 뒤에 있는 식수대에서 물병을 체우고 도로에 올라서니 화장실이 있는 넓은 주차장에 막 도착하여 산행을 준비하는 몇사람의 모습이 보인다.

 

 장안산 방향 들머리

10시55분, 안내도 좌측 계단길로 금,호남길이 이어진다. 등로에는 제초작업을 해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고 이곳에는 어제 내린 비로 달려있을 걱정 했던 물방울도 풀숲에 달려 있지 않다.

 장계에서는 푸른하늘이 많았는데 구름이 짙은데다 바람은 부는듯 마는듯하여 금새 옷은 땀으로 젖는다.

7분 후 우측 100m 팔각정 이정표가 있는 임도  사거리에서 직진, 조금후 괴목리 이정표를 지나고 11시21분 능선 좌측 20m 샘터 이정표,

 조금 후 잡목을 지나 시야가 넓어지는 억새밭을 지나고 37분이 지난 11시58분 장안산 정상에  도착한다.

정상의 넓은 핼기장에 서 있는 산불감시탑에서 듣기 좋지않은 음이 들리고 커다란 표지석 뒤에는 삼각점이 있는데 구름만  걷혀 준다면 조망은 좋은 곳이다. 12시04분 출발,

 폐기된 로프가 방치되어 있는 급경사를 내려서고 24분후 통나무 말뚝쉼터를 지나고 다시6분 후 지서골 갈림길에서 점심밥을 먹고 길을 나선다. 12시54분  출발,

조금 후 부터 나뭇잎을 때리는 빗방을 소리가 간간히 들리기 시작하더니 점점 더 많이 오는것 같다. 36분 후 통나무의자가 두개 놓여있는 쉼터에서 베낭카바를 쒸울려고 카바를 끄집어 내니 구입한지 10년이 훨씬 넘은 베낭인데 카바의 방수 코팅이 다 파괴되어 있다.

13시35분   출발. 

 11분 후 오른 잡목 숲에 가려 아무 볼 품없는 백운산 정상에는 삼각점과 비닐이 씌워진 표지가 나무에 걸려있는데 무심코 가면 그냥 지나갈수도 있겠다. 13시50분 출발.

 밀목재 이주민 마을

32분후 잔디가 깔린 묘지에서 베낭카바를 벗기고 9분 휴식, 38분 후 960m 삼각점 봉, 한참 후 시야가 드러나더니 등로 좌측에 넓은 고사리 밭이 나타나고 곧 742지방도 왕복2차선 도로에 내려선다, 밀목재이다. 15시27분. 

좌측으로 곧 버스승차장이 보이고 마을 좌측에  팔각정이 있고 우측에 물소리가 들리며 수량이 많은 샘터가 있다. 마을 어른과 잠시 이야기를 나누다가 마을 뒤 산 중턱에 작은 건물이 물탱크라고 하는데 포장이 잘 된 안길을 따라 오르니 개 짖는 소리가 요란하다.

마을 뒤, 쓰레기가 조금 싸여있는 곳에서  마침 만난 아주머니께서 못쓰게 된 베낭카바를 버려도 된다기에 버리고  물탱크 가는길과 차단기가 있는 시멘트 도로 사이로 열린 길을 따라 등로에  들어선다. 15시39분.

 밀목재 이주민 마을 입구 우측 샘터

 할공장에서 바라 본 팔공산

 활공장에서 바라 본 장안산

 급한 오르막을 15분 후 활공장, 사방의 조망이 좋아 장수리의 넓은 들판  좌측으로 넘어로 가야할 팔공산과 우측 지나온 장안산 머리위로 구름이 잔뜩 이고있다. 16시10분 출발.

  바구니봉재

다시 이어지는 오름길. 39분 후 삼각점이 있는 사두봉 정상. 옆 숲에 돌 축이 보이는데 봉수대인가... 25분후 882m봉을 지나 완만한 내리막길을 11분 후 송계재, 길은 우측으로 꺽이고 다시 5분 후 안부 바구니봉 재에  도착한다. 17시30분.

31분 후 수레길인 당재, 산악인의 추모비가 있는곳으로 길은이어지고 잡숲이 엄청 우거져 헤치고 나가는데 상당한 고역이다.

19분후 시멘트 포장된 임도에 이어 우측에 사과밭이 나타나고 활공장에서 부터 요란하게 들리던 대중가요 소리가 이곳 사과밭 좌측 작은 민가 지붕위의 확성기에서 나는 새를 쫒기위해 틀어놓은 소리다.

 수분재 버스승차장 우측 시멘트 길

7분이 지난 18시27분, 19번 도로 수분재, 좌측 방향, 휴게소 직전 뜬봉샘 안내표석 앞 수분마을 버스승차창 옆 시멘트 도로를 따라 길은 이어진다.  트럭을 세워놓고 용접기로 정비하고 있는 시멘트도로 입구에서 마침 지나가는 안노인께 부탁하여 비닐하우스에 마련된 부억에서 식수를 가득 체우고 출발할려니 지금 곧 밤인데 걱정을 하여 준다. 18시37분 출발.

 3분 후 시멘트 도로 끝 우측 비포장 임도, 신무산 1.4km 이정표, 밭 우측 가장자리, 다시 잠깐 작은 모퉁이를 돌아 밭 좌측 가장자리,곧바로 우거진 잡목속에 길이 숨어있다. 18시43분.

 엄청 우거진 잡 수풀을 헤치며 급경사 오르막길,10분 후 폐가 옆 송전철탑,3분 후 임도 건너고 길게 쉼없이 이어지는 급경사 오름길, 길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엄청 우거진 수풀은 반소매 옷을 입고있는 양팔에 난도질을 해 놓는다.

 신무산 정상

침낭 하나 펼수 있는 평평한 곳이 있으면 잠을 자고 싶지만 그런 작은 공간도 보이지 않고 신무산 정상에도 축축하게 물기머금은 수풀로 가득 우거져 있다.  19시40분.

 신무산 대추목장  철망 울타리

3분 후 대축목장 철망에서 좌측 내리막길, 수풀을 헤치며 잠자리 찾기에 신경쓰다보니 뜬봉샘 갈림길을 확인하지 못하고 그냥 지나가 버렸다. 19시43분.

 엄청 걷기 싫어지고 베낭무게도 엄청 무거워진다. 조금 뚜렸한 등로 옆에 작은나무와 가지들을 제거하고 겨우 침낭을 펼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잠자리를 편다. 20시04분. 

 

오늘 산행시간   8시간09분(식사,휴식시간 1시간45분 제외)

       도상거리   20.4km

 

갈때 경비 및 경로

      울산- 서대구 7.000- 광장코아 찜질방 6.500- 서부 정류장, 시내버스 1.100- 아침식사 3.500-장계행 시외버스 10.700-

      무령고개, 택시 16.000= 44.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