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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화개지맥

화개지맥 2구간 신당고개-자양산-도둑고개

방우식 2015. 4. 14. 19:46

일시; 15년04월09일 토요일

동행; 나 홀로

위치; 마산시 내서읍, 경남 함안군 칠원읍 칠서면 대산면

코스; 신당고개-5.3km자양산 갈림봉(좌0.7km 자양산/401.8m)-2.2km자골산/317m-1.7km도둑고개 =9.2km

 

소요시간; 마산대학 종점-신당고개 터널= 12분, 

              신당고개 터널-도둑고개 = 3시간33분(식사, 휴식 알바 시간 1시간26분 제외)

 

 

화개지맥은 마눌과 함께 할 생각으로 구간을 짧게 설정을 해 놓았는데 어제 저녁에서야 감기 기운이 있어 산에 못간다고... 갑자기 홀로 갈 다른 곳이 생각도 나지 않고, 기왕 나 홀로 나서는 길이면 마침점까지 완주를 해 버리고 싶지만 당일 산행으로 대중교통 시간이 여의치 않을 것 같아, 짧은 거리이지만 그냥 편하게 다녀 올 생각으로 집을 나섰는데...,

마산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마산대학 종점행 버스를 탄다는 것이 경남대학 행 버스를 잘못타고 가다 되돌아 오고...아침부터 참 정신이 없다

09시00분, 마산대학 버스 종점

09시12분, 요기서 좌측 자전거를 탄 사람이 올라오고 있는 도로를 따라 내려가면 1004번 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통과하는 지하도가 있는데 물이 흐르고 있어 비가 많이 오거나 겨울철 얼음이 얼면 지나다니기가 쉽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든다.

지하도를 통과하면 곧 바로 좌측 길,

09시18분, 좌측에 보이는 집이 절인지...? 앞에 보이는 수령 400년의 보호수 뒤로 산길이 이어지고 공동묘지가 나타난다.

09시45분, 308m 준희님의 표시판을 지나고 06분 후 만나는 돌무더기 봉, 성터는 아닌것 같고... 돌로 쌓은 무슨 시설이 있엇던듯 싶은데...

여러그루의 복숭아 나무에 꽃이 피었다

09시48분, 283m시경계 봉

요기서 마루금은 좌측으로 이어지는데 우측 능선은 마산시 내서읍과 함안군 칠원읍의 경계능선이다.

이용하는 사람이 전혀 없을것 같은 간단한 운동시설이 있고 자양산 4.8km 금동굴1.6km 호곡 2.6km 이정표가 방향을 표시하고 있는데 오곡리를 호곡으로 잘못 표시한 듯...

09시55분, 무슨  표시점 인지...?

요 표시점 지하에는 창원시를 우회하는 남해 고속도로 함안터널이 지나가는 곳으로 마루금은 북쪽으로 바뀐다.

 

요기서 약 5분 정도 안부를 내려 갔다가 다시 봉우리를 오르다가 마루금은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는데 아무런 생각도 의식도 없이 앞만 바라보며 길을 한참이나 가다보니 마을이 가까워져 보니 길을 잘못 들어도 한참 잘못 들어왔다,

왔다리 갔다리... 그제서야 지도를 살펴보니 장암리 막골짝이란 곳인듯 하다.

자괴심이 생기며 산에 들기가 싫어지기까지 하는데 터덜터덜 되돌아 오는 길이 한심스러게 느껴지기도 한다.

11시06분, 함안터널이 지나가는 봉우리에서 불과 5분 정도이면 될 거리를 생각없이 왕복 1시간05분 정도의 시간을 알바하고 왔다.

커다란 이정표와 표시판이 있지만 무심히 그냥 지나쳐 버렸으니...ㅉ

 

세월이 흐르고 사람이 나이가 들면 몸도 삭아가지만 눈도 침침하게 잘 보이지 않는다

홀로 가는 길에 지도 한장과 나침반 하나 들고 길을 찾아 가는데 침침한 눈에 돋보기를 꺼내기가 귀찮아 늘 지도를 보아도 등고선, 등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하고 타성에 젖어 주위를 살펴보는 것마져 대충이다

산길따라 준희 님의 표시판이 걸려있어 위치를 가늠하기가 아주 편한데 눈을 들어 보지 못하면 이것도 무용지물이다

11시12분, 당골 고개

옛 성황당 흔적인 듯 싶은 낙옆에 덮인 사이로 잔돌이 쌓여 묻힌 듯한 흔적이 보인다.

다시 오름길을 따라 오르며 270m봉을 지나는 동안 곳곳에 동굴처럼 움푹 꺼진 지형이 연달아 나타나는데 무슨 현상인지...?

오래전 백두대간 종주중 백봉령을 지나고 만난 카르스트 지형이 생각 난다.

 

11시29분,

11시41분, 313m봉을 지나며 배고픔이 느껴져 쵸컬릿과 과일로  08분 휴식을 하고

11시54분, 갈전리 갈림길, 06km 자양산 2.2km

11시57분,

12시03분, 생각지도 않았던 송전철탑을 지나는데 선로 번호표가 저짝으로 있어 귀찮은 생각이 들어 확인 해보지 않았는데... 철탑마다 번호표를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방향에 걸어두는 이유가 궁금해 진다.

요~ 앞에가 장암리, 능선 넘어 저짝 좌측이 칠원읍

12시06분, 요기서 부터 편한하게 임도를 따라 오르고

12시13분, 서나무 고개

임도 사거리이다. 임도 표지석이 서 있고 준,희 표시판이 걸려 있다.

서나무 고개, 뒤돌아 본 모습

빈차인줄 알았더니...

12시25분, 시멘트 도로 따라 자양산 정상인 통신 기지 직전 우측 산길로 진입, 이정표에 자양산 0.1km를 표시하고 있다.

12시28분, 자양산 정상

남지 319 삼각점과 활공장이 있고 이정표가 있다.

통신기지가 있는곳이 정상이라지만 이곳이 정상으로서 역할은 충분해 보인다. 조망도 좋고...

가뜩이나 삭은 얼굴에 어쩌다 입을 벌리고 있을때 찍혔나...??

운곡리 방향, 우측 능선이 가야할 마루금으로 우측에 볼록한 봉우리가 360m봉, 그 다음 봉우리가 자골산인 듯하고 멀리 송전선로의 우측 능선위의 철탑봉까지 가야 할듯...

12시31분 출발,

진행은 시멘트 도로를 따라 우회하였던 능선을 따라 자양산 분기봉으로 되돌아 가...분기봉을 살짝 넘어 내려가며 길은 좌측 북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12시59분, 360m봉

360m봉을 살짝 내려서며 작은 돌위에 앉아 점심을 먹고,  13시12분 출발

13시29분, 자골산 정상

땅가시 나무가 지천으로 덮혀있어 산길도 요리조리 비켜가는데 요기에도 준희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있고

자골산을 넘어 내려가며 좌측 뒤로 보이는 자양산 정상부

오늘 마침점으로 생각하고 있는 어령마을과 어령 저수지

어령마을 뒷 봉우리는 안국산/343.9m 이고 그 뒷 봉우리는 귀인봉, 안산이 아닌가 짐작 해 본다.

13시44분, 17번 송전철탑

송전 철탑을 지나 약10여m 지점에서 우측 동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지고

13시49분, 이장한 듯한 무덤이 나타나면 직진하는 방향을 버리고 우측 숲으로 들어서면 175m봉 표시판이 나타나고 계속 동향으로 직진...

13시52분, 산돼지 목욕탕

아직은 산돼지들이 목욕할 시기는 아닌것 같은데...

능선 우측을 따르는 좋은 길을 버리고 능선을 고집하며 따르다 보니 길은 없고 우거진 나무가지들을 헤쳐 나가기가 여간 고역이 아니다

14시08분, 어령 저수지

능선 우측의 좋은 길을 따라 우회를 하고 싶은 생각에 나뭇가지들을 헤치며 우측으로 비스듬히 진행하며 내려서다 보니 요기로 내려오고

어령저수지 뚝 아래로 내려서고 시멘트 길을 따라...

14시11분, 어령마을

어령마을 버스 정류장에서 마을 아주머니에게 물어 보았지만 운행시간은 알수 없고 250-1번 113-1번 시내버스가 다닌다. 

113-1번이 마산 시외터미널로 가는데 조금 기다리니 250-1번 버스에 나타나길레 이번에도 생각없이 그냥 버스에 오른다. 

오늘은 아침부터 참 생각없는 하루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