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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비학지맥

비학지맥2구간 원고개-소태재-우목리 방파제

방우식 2014. 7. 16. 06:22

일시; 14년 07월13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코스; 원고개-4.8km 도음산/383.2m-5.1km 고속도로, 대련 IC-3.7km 연화재-3.5km 소태재-국기봉/101m-4.8km 감태고개-2.4km 진득재/천마산 분기점(좌-02 천마산/88m)-3.6km 죽천리(우목리) 방파재 .       

 

 

도상거리; 28.2km     (비학지맥 신산경표 표211)

산행시간; 10시간22분(휴식,식사,길 찾느라 해맨시간, 2시간21분 모두포함)

 

 

 

 

요즘은 장거리 산행을 나서기 위해서는 약간의 용기가 필요하다.

열정이 식다보니 승용차를 이용하든 대중교통을 이용하든 장거리 이동하는 것도 약간 부담으로 느껴지고 장거리 산행길도 자신감이 많이 사라진것 같다. 지난날에는 이 모든것이 즐거움이었고 보람이었었는데...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 있는 찜질방에서 나오니 비올 확률 30프로라던 날씨가 벌써 부터 오는듯 마는듯 비가 내리고 있고 도로에는 빗물이 조금씩 고여있는 것을 보니 제법 내린 모양이다.

무더운 여름날, 뜨거운 햇볕이 구름속에 있으니 시원해 좋고 오전중에 비가 그칠것이라고 했으니 그나마 다행이다.

원고개,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05시40분 쯤, 냉수리까지 연장 운행하는 신광면 소재지 행 100번 버스에 오르고 흥덕2리 버스 정류소에서 이곳까지 유일한 승객을 내려 놓고 냉수리 쪽으로 저만치 사라져 가고 있다.  

06시36분,  논뚝을 지나 빗물을 듬뿍 머금고 있는 숲을 헤치고 들어가며 비학지맥 두번째 걸음이 시작되는데 등산로도 희미하게 시원치 않은데 숲을 스칠때마다 후두둑 떨어지는 빗물을 뒤집어 쓰고 보니 우회를 해야겠다는 생각에 되돌아 나온다.

06시40분, 냉수리 방향으로 몇걸음 후 좌측으로 지장암 안내판이 가르키는 시멘트 길을 따라 들어가면...

06시44분, 요기에서 좌측으로 지맥에 복귀를 할수 있는지 확인 해 보지만 아직 엄두가 나질않아 삼거리로 되돌아  나와 우측 포장길, 직진 비포장길도 곧바로 다시 만나게 되고, 다음 도로가 우측으로 휘어지는 지점에서 만나는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길을 따른다.

삼거리에서 돌아 본 지맥으로 좌측 봉우리가 186m봉이고 앞에 낮은 언덕처럼 보이는 숲과 대나무 숲이 있는 곳으로 지맥길이 이어지는 듯 가늠을 해 보고...

06시52분, 시멘트 길을 따라 지맥에 복귀를 하여 돌아 본 그림으로 제대로 지맥을 따라 왔다면 저짝에 보이는 숲과 과수원, 파가 심어진 요 밭을 지나왔을 것이고...

옥수수가 싶어진 밭의 좌측 가장자리를 따라가면...

06시54분, 월성손씨와 영일정씨의 쌍묘 좌측으로...

넓은 길을 따라 가다 좌측으로 오르면 곧 희미한 산길에 숲을 헤치고 능선에 오르면 우측 방향...

07시04분,185.1m 삼각점봉에 닿는다

웃자란 수풀속에 감춰져 있어 떨어지는 빗물로 앞만 바라보고 4~5m 지나쳐 가다가 이쯤인데 싶어 되돌아 와 수풀을 헤쳐보니 삼각점이 나타나고 표시판이 달려있다.

07시11분, 임도를 만나면 임도를 따르고...

07시16분, 임도가 좌측으로 휘어지는 이곳에서 우측 능선으로 오르는데 절개지 사면 위에 빨간 글씨로 "2"자가 쓰인 작은 표시판이 꽃혀있다.

07시28분, 332m봉. 넓다랗게 다듬어 놓은 듯한 공터가 있고 방향은 남쪽, 남서쪽으로 바뀐다. 

07시47분, 벌써 7번, 4번 번호표를 지나 왔는데 송전 철탑에 걸려있어야 할 이름표가 나무에 걸려있게 된 이유가 궁금해 진다.

3번 번호표가 걸린 봉우리를 잠깐 내려서면 넓은 사거리를 만나고 우측길로 우회를 해도 되지만 직진하여 봉우리에 오르니 삼거리가 나타나고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따르면 사거리에서 갈라진 우회길을 다시 만난다.

07시53분, 내리는듯 아닌듯 내리고 있는 가는 비로 땅바닥이 젖어있어 앉을 자리도 마땅치 않은데 몇개의 돌이 흩어져 있는 이곳에서 아직 먹지못한 아침밥을 먹고...08시07분, 출발,

08시10분, 5번도로,   우측 냉수리 좌측 학천리

좌측 학천리 방향으로 안테나가 서 있는것이 보이는데 저 짝으로 돌아가면 점잖게 오르는 길이 있는듯 하지만 가장 가까워 보이는곳에서 사면을 기어올라...

08시16분, 절개지 사면을 올라 와 되돌아 본 5번 도로

요기서 부터 경주시와 포항시의 시경계를 이루는 능선이 시작되고...

08시18분, 안테나가 서 있는 봉우리를 우측으로 돌아나오면 좋은 뚜렸한 길을 만나고 좌측으로 팔각정이 보인다.

08시22분, 도음산/382.7m

08시25분 출발, 이정표가 가르키는 팔각정 2.90km 방향, 직진...

08시28분, 넓은 임도를 만나고...

08시31분, 좌측 길...

08시33분, 송신탑 삼거리

요기서 우측 송신방향으로 가야하는데 확인도 해보지 않고 무심히 좌측 팔각정 방향으로 잘못 길을들고...

기존 무슨 시설물이 있었던 듯  요란한 괭음으로 콘크리트 바닥 철거 작업을 하고 있는 포크레인을 지나 요기 포항 공원묘원 앞에 와서야 '왜 내가 이리로 왔지 ?'... 왔던 길을 되돌아 송신탑 삼거리로 되돌아 와 이정표가 가르키는 송신탑 방향. 08시41분,

01분 후 '김소위 전적비' 방향 화살표가 걸린 삼거리에서 좌측 길을 따른다. 

08시47분, 송신소 정문 직전 우측 길,

08시54분, 295.1m봉을 지나면 등로 좌측에 '순등골'이라는 표시판이 보이고...

08시58분, 삼거리에서 좌측길로 들어서면서 좌측으로 보이는 희미한 갈림길을 따라야 하는데, 뚜렸한 길은 남쪽으로 뻗어내려가는 시경계능선으로 이곳에서 시경계능선과 헤어진다.

09시09분,우측 숲으로 들어 갔다가 내려오면 다시 임도를 만나고...

09시13분, 임도도 잠시 다시 우측 숲길로... 

161.5m봉에서 우측으로 고속도로가 내려다 보이는 절개지로 나왔는데 시간을 체크하지 않고 카메라 시간으로 확인을 하는데 요기서 사진을 찍지않아 시간 확인이 되지 않고,...고속도로 사진도 찍지 않은채 무슨 생각을 했는지 왔던 길을 되돌아 161.5m봉으로 되돌아가 길도 없는 동쪽으로 능선을 따라가다

09시56분, 대련1리 마을 앞 노거수가 있는곳으로 나왔다.

09시58분, '송이나라' 앞 28번 도로 지하도

고속도로 절개지 사면에서 좌측으로 내려가 좌측 시멘트 도로를 따라 내려오면 지하도로를 따라 대련IC의 복잡하게 얽인 영일만 대로와 31번, 28번 도로를 무단 횡단하지 않고 안전하게 건널수 있게 되는데... 쓸데없이 161.5m봉으로 되돌아 가 약 10분 정도 시간이 지연된듯 싶다.

'송이나라'앞 사거리에서 28번도로 지하도와 연달아 몇개의 지하도를 통과하면...

하일교를 지나고 주유소 앞을 지나...

10시06분, 이곳에서 우측길을 따라 31번도로 지하도를 통과하면  

영일만 대로 교각 밑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길을 약7m정도 후 교각 밑 축대로 올라 간다.

10시08분, 영일만대로 교각 아래 축대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31번도로 지하도와 지나 온 도로

10시14분, 가끔 한두방울씩 떨어지긴 해도 이미 비는 멎었고 해쳐나가는 수풀에도 빗물이 떨어지지 않아 비록 희미하게 이어지는 길이었던 듯 싶은 소로를 따르니 걷기도 나쁘지 않다.

 능선을 오르면 지맥에 복귀하여 좌측으로...곧 포항 우편집중국 철 담장을 만나고...14번 철탑도 지난다.

10시24분, 기도원 인듯....

10시26분, 안부 사거리, 이정표에  좌측 대련 삼거리 2km, 우측 웃골재 못 2km 표시가 되어있고 몇걸음 올라가 간식으로 잠시 휴식을 하다가 10시35분 출발, 

10시37분, 104m봉 삼거리에서 좌측길, 요기서 지맥은 북서쪽으로 방향을 바꾼다.

 우측 능선은 남구와 북구를 가르는 경계능선이고...  10시49분 출발,

11시06분 연화재/31번 국도

도로를 무단횡단하여 도로 준공표지석 뒤로 산길을 이어가고.... 능선에 오르니 공동묘지 이다.

11시15분, 산불초소 바로 아래까지 공동묘지의 무덤들이 이어지고... 산불 초소에 올라가 조망을 살펴보고 간식도 먹고... 11시24분 출발

지나 온 능선길, 능선 좌측 나무숲 사이로 간신히 보이던 골프 연습장이 보이고 봉우리들이 고만고만 하다.

포항시가지와 포항재철이 멀리 보이지만 흐린 날씨에 흐릿하게 조망이 되는 것도 그나마 다행...

진행방향

10시35분,

11시36분, 송전철탑이 있는 103m봉을 지나 만나는 쉼터와 체육시설

11시44분, 아치재,  좌 달천초교 3.0km 우 아치지 1.0km 한신공영 2.0km 이정표가 서 있고

11시51분, No,35, 23번 철탑을 지나고  

12시쯤, 104.9m봉을 좌측으로 스쳐지나고 무명봉인 이곳까지 와서 지도를 보며 한참 전에 지난 '아치재'를 '작은 소태재(의현고개)'로 위치를 착각하여 틀릴 수밖에 없는 지도를 확인하느라 아까운 시간 13분 쯤을 지체하다가 출발, 12시17분,

12시21분, No,36,22번 철탑을 지나간다.

12시26분, 의현고개(작은 소태재), 지나와서 찍은 사진으로 좌 의현마을, 우 중앙고교.

12시43분, 소태재

동해안을 따라가는 7번 국도이다,

4~5시간 이상 걸으면 늘 발바닥이 아파 고통을 많이 받는데 오늘도 발바닥이 많이 아프다, 이곳에서 포항시외버스 터미널로 가는 버스들이 많아 집에 가 버릴까하는 생각이 든다.

비는 벌써부터 그쳤지만 어쩌다 몇방울씩 떨어지는 빗방울로 조~기 앞에 보이는 LPG 충전소에 들러 양해를 얻어 점심을 먹고 출발하는데 차량소통이 많아 횡단하기가 부담스럽다.

양방향 모두 차량소통이 뜸한 틈을 타 잼싸게 높게 설치된 중앙분리대를 넘어 도로를 건너고...13시02분 출발.

13시13분,

13시18분, 국기봉이 1.6km 남았단다.

13시26분, No,40, 18번 철탑 봉우리를 우측으로 우회를 하고

13시38분 국기봉/101m 정상

넓은 공터의 정상에 나지막한 깃봉에 태극기가 가볍게 펄럭이고 뜨거운  햇살을 피할수 있는 그늘이 없어 사람들도 사진에 보이는 분외에는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  모처럼 인증사진 한장 찍었다.

13시47분, 퇴비공장, 역한 냄새가 많이 풍기고 13시55분 쯤 등로 좌측으로 만나는 묵밭에 도착 할 때까지 냄새가 따라 오는듯 하다.

14시00분, 요기서는 좌측길을 따르고 산자락을 파 헤쳐 놓은 국유림 대부지에서 우측으로 계속 도로를 따르면 되는데 굳이 숲으로 들어가 길도 없는 능선에 숲을 해치고 지독한 대나무 밭을 통과하느라 애만 먹었다. 

14시07분, 불미골 오리식당.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건물의 좌측으로 산길이 열리고

 

14시11분, 전원주택 단지 좌측으로 넓은 비포장 임도를 따르면

14시20분, 농장

선답자들의 산행기에 농장을 통과 할수있게 개방을 해주어 감사한 마음을 표시한 글을 보았는데 문은 잠겨있고 접근금지 라는 경구가 쓰여있어 곧바로 실망으로 바뀌고...,  울타리를 따라 좌측으로 숲을 헤치며

대나무 숲도 통과하고 내려서니 농장 반대편 출입문에도 접근금지 경구를 써 놓았다.

No,11번 철탑을 지나고 발바닥이 아파 약10분 휴식을 하고...

14시43분, 감태고개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 않아 숲을 헤치고 절개지 사면을 내려가...

14시46분, 감태고개  좌 중성리, 우 양덕동

삶은 옥수수를 파는 장사가 보이고 주유소옆 도로를 건너 옹벽으로 기어올라 숲으로 들어가니 수풀이 지독하다. 

14시54분, 울타리 옆을 스쳐지나다가 많이 튀어 나와있는 울타리를 조립한 불트 끝부분에 걸려 우측 팔을 찍혔는데 집에와서 보니 도장을 찍은듯이 찍혀있다. 

15시02분, 요기서 부터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산책을 하고 휴식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이고 넓다란 평지와 같은 길 이다.

 

13시21분, 진득재

 

15시32분,  이곳이 오거리였던 듯, 좌측 천마지,대각사 0.8km, 우측 물빛공원0.3km, 직진 휴먼시아2.7km 쉼터2.3km 이정표가 서 있는 공사장을 만났는데  No,53번, 5번 철탑에서 만난 사람과 이야기를 하며 가다보니...

무심코 넓은 면적에 숲을 걷어내는 공사를 하고 있는 곳을 지나 직진, 휴먼시아, 쉼터 방향으로 가고 있다. 인사를 하고 걸음을 되 돌려 공사장을 가로질러 작업중인 포크레인 기사와도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넓은 지맥길로 들어서고... 15시54분,

15시58분,

16시03분, 그동안 마루금따라 함께 이어져 오던 55번3번 철탑을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16시06분, 상대적으로 희미하게 보이는 좌측길...

16시09분, 포항 일반산업단지

마루금이 잘려 요렇게 산업단지로 바뀌었다. 산업단지 건너편 절개지 위에 도로가 있어 차량이 통행하는 것이 보이는데 가운데 도로를 가로 질러 저 절개지 위의 길을 따르는 것이 원래 지맥에 가장 근접한 길 일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16시20분,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절개지 위로 올라갈려고 생각을 하다가 길이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우측으로 단지내 도로를 따르기로 생각을 바꾸고 도로표지판 그늘에 앉아 신발을 벗고 아픈 발바닥을 쉬게 하다가 출발, 16시33분,

지나가면서 보이는 공장들이 규모는 큰데 일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사내 주차장에 차량도 몇대 보이지 않고... 공장이 자동화 된건지 가동을 하지않는 것인지...

14시50분, 죽천리

지도를 확인해 보지도 않은체 발바닥이 넘 아파 편하게만 올려고 생각하다보니 잘 못왔다. 산업단지 뒷 도로를 올라갔더라면 좌측에 보이는 능선을따라 우목리로 내려왔을 것인데...

죽천1리

16시58분, 죽천리 방파제 우측에는 제트보드가 물살을 가르고

좌측에는 포항 영일만 신항이 보인다.

방파제에서 되돌아 본 산줄기

방파제에서 되돌아 나오며 양덕차고지로 갈수 있는 교통편을 그늘에 쉬고 있는 아주머니들에게 물어보니 곧 버스가 올것이라고 친절히 일러주어 곧 정류소에 도착하고 잠시 후 17시11분 도착한 버스에 오르고 양덕 차고지에서 곧바로 200번로 환승하여 시외버스 터미널에 도착한다.

 

새벽 터미널 앞 버스정류소에서 원고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잠시 수인사로 스쳐지났던, 내연산을 가기 위해 서울에서 홀로 내려왔다던 젊은 산객을 이곳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던 중에 또 만났는데 산을 좋아한다는 동질감에서 인지 은근히 반가운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