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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비학지맥

비학지맥 1구간 분기점-비학산-원고개

방우식 2014. 7. 1. 04:08

일시; 14년06월29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코스; 분기점-성법령-811m봉/내연지맥 분기점-기마봉/613m-두리봉/678.8m 삼각점-비학산/762.3m-두륙봉/627m 삼면경계봉-활공장-346.6m 삼각점봉-333m 산불초소봉-흥곡재-포장 임도-186m봉-원고개

 

 

도상거리, 접근; 상옥복지회관-성법령-분기점; 5.0km

               지맥; 분기점-0.3 성법령-8.3 비학산/762m-8.5 원고개; 17.1km

산행시간, 접근; 상옥복지회관-성법령-분기점; 60분

               지맥; 분기점-원고개; 07시간03분(식사, 휴식, 1시간20분 포함)

 

 

 

비학지맥(飛鶴枝脈)

낙동정맥 가사령 남쪽 2.1km지점에 있는 709.1m 삼각점 봉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성법령을 지나 811m봉에서 동북으로 내연지맥과 맥을 나누고 남진 또는 남동진하며 북으로는 곡강천, 남으로는 기계천-형산강을 가르며 이 산맥의 최고봉인 비학산/762m을 지나 포항시 북구 우목리 방파제에서 동해 바닷물 속으로 스며드는 도상거리 45.3km의 산줄기로서 포항시의 북쪽 울타리를 이루고 있다.

 

 

시외버스 터미널 앞에 있는 24시 찜질방에 들어 샤워를 하고 찜질방으로 가니 80리터 쯤으로 보이는 커다란 베낭을 메고 온사람이 보인다.  백령도, 제주 마라도를 돌아 울릉도로 가는 중이라는데...그러고 보니, 2012년도에 몇번 다녀오고 작년 들면서 부터 야영, 비박산행을 전혀 하지 않았으니 80리터 베낭을 등에 메어 본지도 꽤나 오래 되었다.

샘재에서 시작할까 상옥리에서 걸어 올라갈까, 이랫다 저랫다, 여러번 생각을 바꾸었다가 날씨도 더운데 편안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요번 산행의 들머리를 상옥리에서 시작하기로 하고 청하환승센타에서 07시10분 출발하는 시내버스로 샘재를 지나 상옥리에 도착을 했는데 상옥1리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야 하는데 복지회관 앞에서 잘못 내렸다.

07시40분, 상옥복지회관 앞 삼거리

상옥1리 정류장에서 성법령까지는 3.6km 인데 상옥복지회관 정류장에서는 1.1km의 거리가 더 늘어나 무려 4.7km의 아스팔트 길을 걸어야 하게 되었다.

아스팔트 길을 걸으며 상옥리 거리마을 입구에서 본 성법령,

밭에서 농약을 뿌리고 김을 매는 농부들의 일손이 바쁘게 움직이고 성법령까지 걸어 올라가는 동안 성법령을 넘어서 오는 차량은 가끔 보이는데 주민들의 작은 트럭이 두대 지나갔을 뿐 기북면으로 성법령을 넘어가는 차량이 보이지 않고 도로가 한산하다

08시32분, 성법령

우측 낙석방지 철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요 지점에서 낙동정맥 분기점으로 오른다.

08시40분-08시42분, 낙동정맥 709.1m 분기점

요기를 다시 오리라 생각지 않았는데... 8년 7개월만에 다시 찾았다, 그날 비가 추적거리며 내리고 있었는데 그땐 지맥에 대한 개념도 없었고 우측 방향이 성법령이라는 것 외에는 이곳이 분기점이라는 생각도 않았었다. 

 

08시48분, 성법령

낙석방치 철망이 가까울 무렵 기북면 방향에서 힘찬 엔진소리가 들리더니 성법령 만데이에서 엔진 소리가 멎는다.

짐을 가득실은 소형트럭을 몰고 올라 온 사람이 휴식을 하고있어 가벼운 인사를 하고 보니 홀산을 즐기는 산객인데 이야기를 하다보면 끝이 없을것 같아 갈길이 멀다는 이유로 인사를 하고 출발,  08시56분,

09시08분, 산불초소 직전 우측으로 만나는 전망대

09시11분, 산불감시 초소를 지나면 갈림길을 만나는데 좌측 방향... 09시19분

초소봉에서 본 기북면 성법리 일대

09시22분, 811m 봉, 내연지맥 분기점, 비학지맥은 우측길...

아직 아침을 먹지 않아 준비해 온 간편식으로 요기를 하지만 입맛이 없어 조금 먹다가 출발,  09시29분,  

09시53분, 570.5m 봉

우측으로 난 우회길을 따라 봉우리를 지나와서 길은 보이지 않지만 확인 해보고 싶은 생각에 봉우리에 올라보니 선답자들의 표시기 몇개가 팔랑거리고 방어진지라고 생각되는...봉우리 가운데가 길게 파여져 있다.  

남동쪽을 따라 오던 산줄기가 요기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꾸고...

10시15분, 기마봉/613m

우측 성법리 방향에서 오르는 듯 생각되는 갈림길을 지나고 08분 후, 613m봉을 우측으로 우회를 하고 다시 확인을 해보고 싶은 생각에 봉우리에 올라보니 과거 이곳이 헬기장이었던 듯 보도블록이 흩어져 있고 기마봉이라는 빨간색깔의 작은 이름표가 나무에 걸려있다.

10시30분, 678.8m 삼각점봉/ 두리봉이다.

삼거리에서 좌측 길

 

10시57분, 655m봉,

11시26분, 716m봉, 119 구조번호 비학산 5번

11시45분, 비학산 정상

조망이 참 좋은 곳이었는데... 숲이 많이 자라 시야를 가리고 있고 커다란 표지석이 새로 생겼다.

11시56분 출발, 직진, 01분 후 통나무 계단길이 이어진다.

12시03분, 법광사 갈림길을 지나고 01분 후 만나는 안테나

갈림길 마다 이정표가 서 있는데 무제등 갈림길을 지나고 우측으로 탑정 갈림길을 지난다.

612m봉에는 준희님의 표시판이 나무에 달려있다.

12시15분, 두릅바위

두릅바위에 올라보니 흐린하늘에 구름이 비학산을 덥고 능선을 넘어오고 있는데 출발전에 오늘 비가 오지않을 것이란 것을 확인하고 왔지만 조금 후 비를 뿌리기라도 할것 같은 분위기이다.

먼저 온 선객이 스마트 폰으로 무언가 글쓰기 작업을 하고 있어 조심스럽게 바위 한켠에 앉아 점심을 먹고 곧바로 출발, 12시16분~12시33분 출발 

두릅바위에서 본 탑정지와 탑정리

12시34분, 두륙봉/627m, 기북면에서 기계면으로 바뀌는 삼면 경계봉이기도 하다.

두륙봉 좌측에 작은 전망대에서 본 신광면 소재지 방향인데 희뿌옇게 보일뿐...

12시43분, 암봉

멀리 엄청시리 크게 보이는 저수지가 당곡지가 아닌 기동지인듯 하고...

 13시15분, 활공장, 신광면 소재지 방향

 

13시21분, 활공장을 찾는 사람들을 위해 만든듯한 도로, 도로끝에 몇대의 차량을 주차할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활공 비행전에 국토부에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활공비행으로 인해 위험을 초래 할 경우 2년이상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수 있다는 경고문이 서 있다.

13시37분, 346.6m 삼각점 봉 직전,

갑자기 반납을 하고 가라는 신호가 온다. 깊숙히 지하 창고를 만들어 반납을 하고 몇걸음 올라서니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를 하게되는데 무심코 지나오면서 지도를 확인 해 보니 346.6m 삼각점 봉이다.

확인을 위해 되돌아 서다가 고도계도 가지고 다니지 않는데 꼭히 확인 해야 할 이유도 없어 그냥 페스...13시47분,

13시59분, 333m 산불감시 초소봉

 

기동지, 화봉리 일대

14시12분, 비포장 임도, 숲이 웃자라 임도를 덮고 있고...

비학산을 지나면서 부터 걸음이 엄청 느려졌다는 생각에 속도를 조금 빨리 해 보지만 차츰 길이 나빠지기 시작하고 속도가 오히려 느려지는 것 같다

14시19분, 흥곡재

우측 화봉리 거리말 방향은 비포장이고 좌측 시멘트 포장된 흥곡마을 방향으로 잠시 길을 따라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 하여...

약 50 여m, 능선의 안부 쯤에서 우측으로 산길로 들어서서 조금 더 걸어 들어가면 갈림길...

14시24분, 갈림길에서 잠시 망설이다가 좌측길은 봉우리를 넘어가는 길이고 우측길은 우회를 하는 지름길인 듯, 판단이 되어 우측길을 따라 가다가 만나는 제자리를 잘못 찾은 표시판이 나무에 걸려 있다. 

14시30분, 296m봉, 희미하게 보이는 좌측길...

14시39분, 이곳에도 좌측 흥곡마을 방향에만 시멘트 포장이 되어있고 우측 마조마을 방향은 비포장인데 우측 마조마을 방향으로 들머리가 있다.

14시50분, 222m봉 표시판이 걸려있고

길을 따라 오는 동안 제선충에 감염된 나무를 훈증하는 무더기들이 계속되는데 구제약은 개발이 되지 않는지... 조류 인플루엔자나 구제역이 나돌면 동물들 수백만마리를 생매장하는 살처분을 하는데 언제쯤 병을 낫게하는 약이 나올런지... 속히 조류나 가축들을 살릴 수 있는 치료약이 개발되기를 기대 해 본다.

길이 많이 희미 해지고...

이제는 길은 보이지 않고 나침반으로 방향만 잡고 숲을 헤치고 '쑤그리..' 자세로 나뭇가지 사이로...

15시15분, 이쯤이 186m봉 이렸다, 좌측 방향...

15시20분, 갑자기 숲이 사라지며 나타난 공장부지 조성 중인 듯... 저짝에 원고개가 보이는데 부지정지 작업중 유치권행사로 공사가 중단되어 있는듯... 한퀴 뺑 돌아봐도 축대가 높게 쌓여있어 원고개에는 공장이 자리잡고 있어 바로 갈수는 없다,

부지를 한바퀴 돌아보는 도중에 돌 복숭아 나무를 만나 엄지손가락만한 작은 복숭아를 봉지에 따서 베낭에 챙겨넣고 우측 컨테이너로 막아 놓은 도로를 따라... 15시39분 출발,

15시41분, 68번 도로

15시45분, 원고개 도, 산행종료

냉수리 출발 포항 시외터미널을 가는 100번 시내버스 시간이 한참 지나가버렸고 다음 출발은 17시25분인데...어쩌지...?

뒤돌아 본 원고개

신광면 소재지, 100번 버스 정류장

포항 시외버스 터미널 앞을 지나가는 100번 시내버스 시간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