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봉지맥 3구간 기산고개-열뫼재-객기리 합수점

일시; 14년 05월31월~06월01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고령군 성산면, 우곡면

코스; 기산고개/농산물 간이판매장-04분 지하도-03분 이동통신탑-15분 쌍묘-19분 29번철탑-제석산 분기봉-05분 28번철탑/357m봉 우회-05분 개간지-04분 333m봉/함몰지-29분 포산곽씨 종중묘-03분 철탑-15분 삼거리-02분 앞산/237m -삼거리로 되돌아 옴(16분 지체)-07분 207m봉 철탑-09분 열뫼재/2차선 포장도로-06분 우곡배수지-10분 철탑-03분 210m봉(21분 식사)-32분 헬기장-09분 산불감시 초소봉-10분 302m봉(10분 휴식)-02분 성터-04분 성터/철탑-09분 129번철탑-20분 220m 산불감시초소봉(09분 휴식)-16분 부례고개/시멘트 포장도 삼거리-05분 무덤/마루금 진입-19분 124번철탑(32분 휴식)--03분 302m 삼각점봉-15분 청룡산/311m 청주한씨 묘-22분 246m봉/장연노씨묘-29분 207.4m 삼각점 봉-17분 용머리산/179m(15분 마루금 벗어남)-19분 연동고개-17분 분기점 삼거리/무덤-02분 대봉산/121m-05분 갈림길/흔적 있는듯 마는듯(13분 휴식)-06분 67,79번 2차선 포장도로-10분 옛길-12분 108m/진양강씨 묘-26분 시멘트도로/후동마을 진입로-06분 45.2m 삼각점봉-09분 객기리 새터마을-21분 합수점, 산행종료

 

 

◆ 도상거리; 기산고개-4.5km 열뫼재/도로-5.8 청룡산/300.2m-5.0 대봉산/120m-3.4km 객기리 합수점=18.7km 신산경표

    산행시간; 09시간53분(식사, 휴식, 1시간41분, 헤매는 시간, 15분 포함)

 

 

경북 양남 연수원 붕괴사고 이후 지난 4~5월, 세월호 참사와 더불어 사건사고가 꼬리를 물고 일어나는 참으로 안타깝고 어수선한 사회분위기가 이어지는데 요 몇일간은 6,4 선거를 앞두고 저마다 지역발전과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온통 거리가 시끌벅적하다.

이번에는 말만 앞세우고 실천 가능성이 없는 공(空)약을 남발하는 후보들과 또 당선된 후 명예를 위한 실적만 의식한체 지자체를 빚더미에 올려놓는 지도자들을 철저히 배제시키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바램과 이참에 그런사람들을 처벌하는 법조항이 생겼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이번 토욜 대구에서 고향친구들의 모임이 있는 날이라 겸사겸사 금요일 일찍 일을 마치고 대구로 올라 와 오늘 아침 성당시장 건너 찜질방 앞을 지나가는 고령 606번 농어촌 버스로 기산리 기싯마을 앞에서 산길을 이어간다. 

07시48분, 기산리 기시마을 앞에서 타고온 고령 606번 농어촌 버스를 하차하고 고령방향으로 몇걸음 올라서면 도로좌측에 농산물 간이 판매장과 컨테이너 박스가 놓여있는 마루금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들어간다,  08시00분

마루금 넘어에 주유소가 보이는데 주유소 좌측길을 따라 들어가는 길과 곧바로 만나게 되고 26번 도로를 통과하는 지하도를 통과하게 된다.

지하도를 통과하자말자 곧바로 적당한 곳에서 좌측으로 숲을 헤치며 올라 절개지 배수로를 따라 오르면 이동통신탑을 만나게 되고 길이라고는 전혀 없어보이는 마루금을따라 사면을 기어오르면 길인듯 희미한 족적이 나타난다. 

08시22분 쌍묘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뚜렸한 산길이 나타나고 08시41분 29번 송천철탑을 지나 오르면 제석산 분기봉이다. 

08시46분, 357m봉 직전의 28번 송전철탑을 만나 임도를 따라 좌측으로 우회를 하고

08시50분, 능선에 나뭇가지들이 길을 막고 있는 숲으로들어가면

개간지가 나타난다.

08시55분, 333m봉 정상에 작은 바위가 몇개 보이고 등로 좌,우측으로 약간 파인 함몰된 부분이 보인다.

 

333m봉우리에 무덤이 등로 좌,우측으로 몇기가 보이는데 좌측으로 시야가 열려 바라본 낙동강에는 푸른물이 가득하다.

요기에서 몇걸음 더 능선을 따라다가 좌측 남쪽 방향으로 철탑이 보이는 방향으로 개간후 방치되어 잡목이 지독히 우거져 길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능선을 따라야 한다,  직진하게되면 체석장 뒤로 깃대봉으로 가게된다.

개간지에 있는 움막에서 본 철탑봉, 저 철탑 직전에 우측으로 방향을 바꾸면

제석산/386m인듯...

09시24분 임도가 나타나고 포산곽씨 종중묘가 나타나고 묘지 우측 가장자리를 따라 올라가면

09시27분, 또 다시 송전철탑을 만나게 되고

09시32분, 삼거리에서 우틀하면 앞산으로 가게 되는데 앞산을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 돌아 와야 한다. 마루금은 좌측 내리막 길... 09시48분,

09시34분, 앞산/237m

누군가 나무에 커다란 돌을 얹어 놓아 표시를 한듯 싶은 숲이 우거진 평범한 봉우리 이다.

지도와 갈길을 확인하느라 10여분 치체를 하다 출발, 

내리막길을 따라 임도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09시56분 207m봉 직후 만나는 송전철탑

207m봉에서 곧바로 좌틀해야 하는데 이곳에서 좌측으로 난 걷기좋은 뚜렸한 길을 따라가면

날머리 좌측에 공장인듯...

10시05분, 2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가로지르는 열뫼제이 닿는다. 좌측은 개포리, 우측은 신안리

도로를 건너 열뫼재 좌측으로 오르면 물탱크가 나타나고 그위에 콘크리트 포장도로를 걷게되고

우곡배수지 앞을 지나고 앞에 보이는 철탑을 지나면서 오름길이 가파르게 이어지는데 갑자기 온 몸에 기운이 빠지고 지쳐오며 걸음이 걷기가 싫어진다. 생각해 보니 아직까지 아침밥을 먹지 않았다.

10시21분, 허기지고 지친몸으로 오름길을 겨우겨우 올라 송천철탑이 연달아 2기가 있는곳을 지나고 오른

10시24분~10시45분, 210m봉에 주저앉아 가지고 온 도시락으로 엄청시리 늦은 아침밥을 먹고 출발, 

210m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틀어 능선을 내려오며 살짝 벗어난 마루금을 걷다가 만난 산돼지 목욕탕,

산돼지 목욕탕 바로 옆에 산돼지 등긁게 나무, 산돼지들이 부벼댄 흔적이 너무 뚜렸하다.

227m봉을 지나고 능선 좌측으로 보이는 체석을 중단하고 복원한 듯한 체석장 복원지를 지나 오르면

11시17분, 헬기장을 만나게 되고  잠시후 오른 288m 삼각점 봉에는 철거된 산불초소의 잔재들인지...? 쓰레기들이 많이 흩어져 있고 스치듯 삼각점을 찾아 보았으나 보이지 않아 꼭히 삼각점을 확인 해야할 이유가 없어 그대로 패스... 

11시26분, 산불 감시초소봉

좌측 봉우리가 지나 온 333m봉, 우측에 보이는 봉우리가 제석산인듯...

 열뫼재를 지나면서 부터 지치기 시작하더니 걸음도 느려지고 힘이 많이든다, 아직 산행시작한지 거리나 시간상으로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11시36분,302m봉에 올라 잠시앉아 휴식을 하고  11시46분 출발...     02분 후 성터를 만나고  

11시52분, 성터와 철탑이 있는곳에서 길이 좌측으로 바뀌고

12시01분, 129번 송전철탑

129번 송전철탑 아래에서 본 가야 할 지맥 길에 송전철탑이 줄지어 서 있고 우측 아래에는 우곡면 소재지 도진마을이 보인다.

12시21분, 220m 산불초소 봉,

오늘은 걸음도 엄청 느리고 쉬기도 많이 쉰다. 12시29분 출발,

12시37분, 부례고개

우측이 우곡면 소재지인 도진마을인데 좌측의 두 갈래 임도중 좌측길은 개포리, 직진하는 길은 예곡리 부례로 가는 길...

삼거리에 서 있는 안내판에 표시된 들꽃마을 3.2km방향, 부례로 가는 시멘트도로를 따르다가

12시42분, 요기 무덤이 있는곳에서 마루금으로 오르고

13시01분, 300.2m 삼각점봉 직전, 124번 송전철탑을 지나고 걸음이 힘들어 휴식을 하며 깍아먹은 참외마저 입맛이 없어 3/2쯤 먹다 던져버리고 베낭을 등받이 삼아 비스듬히 누웠더니 잠이 들었다. 13시33분 출발,

03분 후 오른 300.2m 삼각점봉에서 우거진 밀림속에서 삼각점을 확인하는 것도 귀찮은 생각이 들어 그냥 패스...

등로에 지천으로 달린 산딸기, 길을 가며 몇 움큼 따 먹어보니 이제 제법 맛이 들어 신맛과 단맛이 곁들여진 달콤한 맛에 기운이 돋아나는 느낌이다.

13시51분, 정상에 청주한씨 묘가 있는 청룡산/311m

14시13분에 도착한 246m봉에는 장연 노씨묘가 있고 조망이 열린다더니 우거진 숲으로 답답하기는 매 한가지이고  210m봉을 오르는 길에는 소나무가 숲을 이루고 있다.

14시42분, 207.4m 삼각점 봉,

이곳에서도 그냥 지나치다가 지나 온 삼각점들을 확인 한번 하지않고 그대로 지나쳐 왔다는 생각에 되돌아 와 찾아보니 가시덤불속에 감추어져 있고

1981재설, 창녕327

14시59분, 용머리산/179m,

숲이 우거지고 밋밋한 봉우리에 어뒤가 정상인지조차 헷갈린다.

정상을 지난 후 좌측으로 방향을 바꿔야 할 지점을 놓치고 조금 지난 후 되돌아 오기 싫어 길도 없는 사면을 돌아 마루금으로 복귀하느라 쌩고생을 하고 그러찮아도 느려터진 걸음에 약15분 정도의 시간을 허비해 버렸다. 15시05분 마루금에 복귀...

15시33분, 연동고개 연동마을 방향

좌측 답곡리 논실마을, 우측 연리 연동마을

 

계획되로라면 지금 쯤 객기리 합수점에서 산행을 끝났어야 할 시간인데 35도를 넘나드는 때이른 무더위에 산행시작 부터 숲을 헤치며 있는듯 없는듯한 길을 찾느라 지치고 힘들어 생각지도 않게 엄청 시간이 많이 걸리고 앞으로 객기리까지 남은 거리가 얼마되지는 않지만 대구 대실역 부근 식당에서 만나기로한 고향 친구들과 약속한 시간에 맞추기 위해 요기서 산행을 중단한다.

날머리에서 잠시 휴식 후 연동마을로 내려가며 까맣게 익은 오디(뽕나무 열매)를 몇 움큼 따먹고 연동마을 앞 사거리에서 객기리에서 출발 해 오는 고령행 농어촌 버스에 오른다. 약 16시00분 쯤 

 

 

06월01일

어제 고향친구들과 만남은 간단하게 일찍 끝났지만 지척에 있는 친구의 집에서 두런두런 이야기를 하느라 01시가 훨 넘은 시간에 잠이 들었는데 산에 간다고 새벽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떠니 민폐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고향에서 참외 농사를 짖는 친구가 가지고 온 참외 몇개를 배낭에 챙겨넣고 함께 잠을 자던 용현 친구의 택배로 대구 서부정류장에 도착하니 출발하기 직전인 606번 고령 농어촌 버스를 뛰어가 승차하고 고령 버스터미널에서도 08시 정각에 출발하는 연동고개를 넘어가는 봉산동행 농어촌 버스를 10여분 기다려 탈수 있었는데다 친절한 버스기사님 고개마루 들머리에 하차를 시켜주니 오늘은 참 운이 좋은 날이다. 

연동고개 논실방향, 버스를 하차를 하고 천천히 산행준비를하고 08시39분 출발,

107m봉을 오르는 길이 많이 가파르다.

08시56분, 대봉산 분기점 삼거리,

좌측방향 02분이면 대봉산을 갈수 있는데 마루금은 우측길,... 조~기 삼거리길 사이에 무덤이 보이고

08시58분, 대봉산/121m

작은 공터에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몇개 나무가지에 걸려 팔랑거릴 뿐...

인증샷 후 곧바로 삼거리로 되돌아 온다.

09시04분, 무덤이 있는 분기점 삼거리로 되돌아 와 기분좋은 내리막길을 걷다가 만나는 갈림길, 길 흔적인듯 아닌듯 아무런 표식이 없는데 요기서 좌측으로 숲을 헤치고 들어가야 한다.

걷기 좋은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연동마을로 내려가게 되는데 산에서 먹은것도 없는데 갑자기 반납을 하고 가라는 엄처시리 강한 신호가 들려온다. 09시17분 출발.

숲을 헤치고 들어서면 불과 6~7m의 거리에 67번, 79번 도로가 지나가는 까마득한 높이의 절개지가 나타난다.

계단길이 엄청 가파르고

포리방향

연리방향, 지붕이 보이는 곳의 사거리에서 우측으로 조금 들어가면 연동마을이다.

09시23분, 67번, 79번 도로를 건너고  계단을 오르다가 만난 뽕나무에 오디가 까맣게 익었고 계단을 다 오른 후에도 몇그루의 뽕나무에도 오디가 익어 몇 움큼 따 먹고...

작은 무명봉에서 약간 우측방향으로 내리막길을 내려가면

09시33분, 옛길을 지나게 되고

09시45분, 108m봉 정상, 진양강씨 묘가 있다. 우측 내리막길을 따라 내려가면 안부에서 너른 공터의 무덤을 지나고

10시11분, 후동마을 도로, 저짝 후동마을 쪽에서 밭으로 올라 들머리가 이어지고 

10시17분, 45.2m 삼각점 봉

늘 지도와 나침반 하나만 달랑 들고 다니는데 그 흔해빠진 고도계도 가지고 있지 않아 지도에 고도가 표시 되어있지 않으면 모른다.

요번 구간은 GPS 하나쯤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산길이 있는듯 없는듯...

무덤 좌측 숲에 가려져 있다.

10시26분, 객기리 새터마을

새터마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비닐하우스 옆으로 43m봉으로 접근하고보니 길이란 전혀 보이지 않고 또 숲을 헤치고 넘어갈 생각을 하니 비록 작은 산이긴 하지만 저걸 꼭 넘어야 하나 하는 망설임에 두어번 서성거리다가 도로를 따라 정터마을 표석이 있는 객기라 마을 회관 앞 삼거리에서 우측길을...

배수장

율지교,

우측의 회강물이 좌측에 흐르는 낙동강으로 흘러드는 합수점,

회천을 건너면 경남 합천군 덕곡면, 좌측 낙동강 건너에는 창녕군 이방면이다.

10시47분, 합수점 제방

되돌아 본 객기리 정터마을과 마을 뒤로 보이는 우회하고 돌아 온 43m봉

 

시멘트 길을 따라 제방으로 오는도중에 또 주렁주렁한 오디열매가 보여 그냥 지나칠수가 없어 손이 나무가지를 더듬는다.

좌측 제방에 있는 손터마을로 돌아오니 마늘 수확이 한창이고 마을 길을 지나 정터-새터 마을로 되돌아 와 마을 주민에게 물어보니 12시쯤 버스가 있다고 한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슬슬 연리까지 걸어오는데 들판에는 마늘을 수확하는 마을 주민들이 많이 바쁘게 보인다. 연동마을 입구 사거리에 도착을 해서도 아직 시간이 엄청 남아있다.

손터 마을=손님을 맞는 터=객기(客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