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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맥, 지맥/칠봉지맥

칠봉지맥 2구간 하미기재-이례제/희봉재-기산고개

방우식 2014. 4. 9. 20:37

일시; 14년 04월 06일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성주 용암면 수륜면, 고령 운수면 성산면

 

 

◆코스 및 소요시간; 하미기재/하묵이 마을-08분 임도 갈림길-09분 509m봉(07분 지체)-11분 전기담장-15분 임도삼거리-10분 임도-05분 임도삼거리-02분 갈림길/좌측 산길진입-06분 119구조위치 표시목-10분 거산/553m-05분 등산개념도,긴의자-05분 임도삼거리/이정표--07분 추산/524.4m--11분 쓰레기 안부-13분 신반재-38분 배티재/시멘트 포장도로-26분 347m봉-14분(?)태봉산/510m-30분 칠령재/50번 철탑-04분 철탑/선로 공사중-07분 임도,우측산길 진입-(08분 휴식)-53분 임도/공사중 송전선로-11분 임도,우측/길없음-29분 이례재/희봉재-(식사 19분)-18분 너덜-16분 441m봉-05분 물한령-11분 449.4m 삼각점봉/단맥 분기봉-28분 의봉산/551m(12분 휴)-23분 임도-19분 임도삼거리/시멘트 임도-03분 일월정/287m봉 갈림길 삼거리-34분 담밑재/8번군도-(07분 휴식)-17분 37번송전철탑/안부 움막집-14분 248.2m 삼각점봉(20분 헤맴)-27분 88고속도로 절개지-05분 기산리 마을-02분 26번 구도로/기산리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도상거리; 하미기재-4.2km 추산/524.1m-11.4km 이례재-2.7km 의봉산/552m-4.1km 담밑재-2.6km 기산고개= 25km

   산행시간; 10시간 38분,(길찾는 시간, 휴식,식사시간 포함)

 

 

 

토요일 저녁 장모님 제사를 모시고 늦게 잠들었는데도 일찍 잠이 깨진다.

나 홀로 새벽밥을 먹고 아직 잠에 취해 있는 처남을 깨워 처남의 승용차로 집을 나서는데 제사를 모시러 와 등산을 간다고 준비해 온 베낭을 메고 집을 나서니 뒷꼭지가 간지러운 생각이 든다.

06시37분, 이곳까지 테워주고 처남이 돌아가고,

칠봉산 날머리에서 부터 시작, 삼거리에서 수륜면 입간판 아레 '작은리'표시판이 가르키는 좌측 윗쪽 도로를 조금 오르면 첫번째 전봇대를 지나며 446m봉을 오르는 들머리가 보이지만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

 

06시45분, 도로 좌측에 임도가 보이는 이곳에서 절개지 가장자리를 따라 산으로 진입해야 하는데, 지도를 확인 하느라 7분 정도 걸음이 지체 되고... 

길이야 있다는 것보다 없다는 표현이 더 정확 할 듯 싶지만 듬성듬성 활짝 핀 진달래의 환영을 받으며 몇걸음 오르면 509m봉에 오른다. 07시03분,

509m봉을 내려서며 좌측으로 틀어야 하는데... 직진 방향으로 몇 걸음 잘못 내려 갔다가 다시 마루금으로 되돌아 와 만나는 전기 담장이 설치된 밭의 가장자리를 따르다가...07시14분,

고집스럽게 앞에 보이는 봉우리를 오르려다가 우거진 잡목들을 헤쳐나갈 수가 없어 밭으로 되돌아 내려와 밭 가장자리를 따라 돌아가면 만나게 되는 임도,  좌측에 외딴 집이 보인다.

 

임도를 따라 잠시 후 만나게 되는 임도 사거리, 07시26분,

요기에서 약7m 정도 좌측 임도 쪽에 보이는 오래된 임도를 따라 능선으로 진입하고 곧 바로 만나는 갈림길에서 우측 길을 따라 봉우리에 오르면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리막 능선으로 내려서면 다시 임도를 만난다 07시36분, 

07시41분, 삼거리, 계속 임도를 따르고

07시43분, 요기에서 임도 좌측에 보이는 산길을 따라 진입을 하면

07시49분, 119 구조위치 표시목이 보이고

거산/553m 정상 좌측으로 보이는 암봉으로 오름길에 바위가 나타나더니

정상 직전 전망바위에서 본 가야산,

등로에 쉼터의자도 보이고 시야가 시원하게 열리는 전망대가 나타난다.

07시59분, 거산/553m 정상

암봉으로 높이로 따지면 칠봉지맥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 인데 지도상에는 이름이 없다는데 거산이라는 이름은 어뒤에서 온 것인지...?

동쪽 방향으로 조망이 시원하게 열려있다.

세목지

죽전리 곰지골

08시04분, 등산지도와 쉼터 의자가 마련되어 있는데 진작부터 추산과 거산으로 등산로가 개설을 되었지만 산행하는 사람은 없는듯 하다

05분 후 다시 임도수준의 넓은 길을 만나고 다시 07분 후 내리막 길에는 통나무 계단길도 만난다.

걷기 좋고 뚜렷한 넓은 길을 따르다가 삼거리 이정표를 지나고...09시19분,

08시26분-08시29분, 추산/524.2m 정상

조망도 없고

 

08시37분, 안부 건너편에 술병과 물병등, 쓰레기가 수북히 쌓여 있어 눈쌀을 찌쁘리게 하는데 요기를 지나 오르면

08시42분, 466m봉 정상 

길이 거의 없다시피한 우측 능선을 따르고

08시54분, 신반재

좌측은 상신리 당안 방향이고 우측은 수륜면 작은리 개티 방향으로 무덤1기가 있는데 짐승들이 무덤에 구멍을 뚫고 파해쳐 허물어진 모습이 아주 흉하게 보인다.

 

09시13분, 459m봉

용암면 상신리 웃터마을 방향

09시32분, 배티재

콘크리트 포장이 되어있고 좌측은 용암면 상신리 웃터 마을, 우측은 수륜면 보월리 배티마을이다.

09시58분, 347m봉

낙엽이 수북히 덮혀있는 방어진지용 호 인듯이 생각되는 조그마한 웅덩이 같이 움푹 파인 곳이 보인다.

10시13분, 성주군 수륜면과 고령군 운수면의 경계봉인 '태봉재'를 무심히 지나치고 수레길 넓이의 길을 만나 몇걸음 내려가다 찍은 사진으로 길을 만든지 오래되어 보이지 않는다.

10시42분, 칠령재

마침 낫과 괭이등, 농기구를 든 몇 사람이 좌측 덕평리 방향에서 올라 오고있어 인사를 건넷더니 인사는 받지않고 '이런데도 사람이 다니네..?' 하며 의아한 듯 쳐다본다.

성황당 흔적이 보이고 건너편에 50번 철탑이 있다.  우측은 운수면 대평리...

10시46분, 마루금이 파 헤쳐지고 아직 공사중인 송전선로가 나타나고 포장박스와 공사자재들이 흩어져 있다.

공사용으로 만든듯한 임도가 능선을 따라 만들어 져 있어 임도를 따르고

10시53분 요기에서 임도는 좌측 덕평리 사부골 방향으로 사라지고 숲속으로 있는듯 없는듯한 산길로 진입한다.

11시32분, 요기를 지나 08분 휴식을 하고

11시54분, 다시 만나는 임도도 개설된지 얼마되어 보이지 않고

가설되어 있는 송전선로에 아직 '스페이서'가 설치 되어있지 않아 불어오는 바람에 서로 간섭되어 부딪치면 요란한 소리를 내고 있다.

 

12시05분, 다시 임도를 버리고 길이 전혀보이지 않는 우거진 진달래 밀림을 헤치며 산으로 들어서 조금 더 오르면 327m봉이다.

340m봉을 지나며 좌측 희봉마을을 지나가는 중부 고속도로

의봉산과 운수면의 물한리 마을

12시34분, 67,79번 도로가 지나가는 희봉재/이릿재

고령에서 용암으로 가는 버스가 드물게 지나 다니고 우측에 모텔이 보인다.

좌측 알프스 가든이 있는 곳에서 산으로 올라서면 철담장을 따라 조금 가다가

12시38분-12시58분, 준비 해 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13시01분, 47번 송전철탑을 지나며 바라본 신간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벗꽃이 활짝펴 있고 이리골지가 살짝 보인다.

조금 후 걸어 오던 뚜렸한 좋은 길은 좌측으로 사라지고 다시 흔적만 남아있는 희미한 길을 따라 된비알이 시작되고 오래된 낡은 로프가 지그재그로 길을 안내 한다.

13시14분, 너덜을 우측으로 지나면 또 작은 너덜이 한번 더 나타나고

13시30분, 441m 돌탑봉

아주 오래전 의봉산 세개의 봉우리로 둘러쌓인 계곡 안에 있던 물한리 마을이 모두 이사를 나갔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아직 몇집이 남아있는 것이 보이고 아주 오래된 추억이 떠 오른다.

13시35분, 물한령

13시46분, 444.9m 삼각점봉

요기에서 동쪽으로 의곡산-배만재-미륵령으로 이어지는약 17km정도의 단맥이 갈라지는 분기봉이다.

요 단맥을 따라 중간 쯤, 내가 태어난 고향 마을이 있는데 칠봉지맥을 하게된 동기도 산맥을 따라 고향마을로 가 보자는 막연한 생각에서 시작한 것으로 잠시 동쪽 방향으로 살펴보니 길은 전혀 보이지 않고 밀림처럼 숲이 들어 차 있어 엄두가 나지 않는다.   

 

숲 사이로 보이는 고향으로 가는 단맥, 배만재를 지나 능선이 갈라지고 앞에 보이는 능선 저짝 넘어로 내 고향마을이 있다.

14시14분-14시26분, 의봉산 정상

비록 무너지긴 했지만 비교적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듯한 산성 안에는 잡수풀로 가득차 있고        

나뭇가지에는 이곳을 다녀간 선답자들의 표시기가 나풀거리고 있는데 그 흔한 표지석조차 없어 성벽에 돌탑을 쌓고 그위에다 표시를 해 놓았다,

진행은 성터 직전으로 되돌아 나와 우측방향 사면으로(올라왔던 방향에서는 좌측) 내려가야 하는데 초입에는 전혀 길인 듯한 흔적조차 보이지 않는데 방향을 잡고 내려가면 희미한 길이 나타난다.

14시50분, 임도에 내려서고 곧 바로 임도 삼거리를 만난다.

임도는 봉우리를 우회를 해 가며 마루금 능선을 따라 이어지는데 봉우리의 고도차이는 크지 않지만 희미한 길을 뚫고 지나가며 겪을 고생을 하기 싫어 그냥 편안하게 임도를 따라 가는데  먼지를 일으키며 지나가던 승용차가 내 앞에 멈춰선다.

한식을 맞아 산소에 다녀 온다는 고탄이 고향인 에베레스트 원정을 다녀온 분으로 잠시 인사를 나누고 해어진다.

15시08분,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만나는 삼거리에서는 윗쪽 임도를 따르고

15시11분, 좌측 일월정 방향으로 조금 들어 가니

일월정, 정자가 있는 287m봉, 정자를 오르는 입구에 커다란 장승이 좌,우에 서 있는것이 보인다.

다시 임도로 되돌아 나와 계속 임도를 따르고...뒤돌아 본 일월정 표석과 의봉산

고탄리 방향

302.5m봉으로 능선을 오를까 망설이다 조금 더 임도를 걸어 우회를하고 능선으로 진입을 했는데... 시간과 능선에 오른 위치등이 도대채 생각이 나지 않는다. 

15시34분

15시47분, 담밑재/8번 군도

진행방향으로 보이는 임도가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휴식을 할 생각이었는데 삼거리에 버려진 쓰레기에서 역한 냄새가 풍겨 임도를 조금더 오르다가 간식을 먹으며 약07분 휴식을 하고 출발...

좌측은 성산면 고탄리, 우측은 운수면 필산리 담밑마을,

15시59분, 계속 임도를 따르다가 만나는 21번 송전철탑

16시04분,37번 송전철탑

요기 안부 저쪽에 가건물 움막이 보이고

16시11분, 259m봉 직전 수레길 좌측으로

16시18분, 248.2m 삼각점봉

삼각점봉을 내려오면 곧바로 만나는 안부 우측에는 여러기의 무덤이 있고 좌측에는 뚜렸한 하산로가 보인다.

살짝 내려앉은 안부를 지나 서쪽으로 직진하는 능선은 성산면과 운수면의 경계능선인데 무심히 한참을 면경계 능선을 따라 가다가 되돌아 왔지만 산길 흔적이라도 찾아 보지만 길이라고는 보이지 않고 안부를 지나 봉우리를 몇걸음 오르면서 산길이 전혀 보이지 않는 좌측 사면으로 방향을 잡고 조금 내려가면 산길이 나타난다.  약 20분 정도 시간을 허비 해 버렸다.

17시05분, 88고속도로 절개지

절개지 사면으로 내려가기가 거북한 생각이 들어 왔던 길을 되돌아 밭을 가로질러 좌측 기산 마을로 내려가

17시13분, 88고속도로 터널을 지나고

마을 입구의 노거수들

15시14분, 기산리 버스정류장/26번 구도로,  산행종료

이곳에는 고령버스 터미널-서부시외버스 정류장을 지나다니는 606번 버스가 06시00분-21시00분까지 56회 다닌다고 한다.

 

 

요즘은 뭐든 잘 잊어버리는데 산에 갔다와서 사진을 찍어두어도 잊어버리고 한참을 생각해야 기억이 날때도 있고 어떤 사진은 생각이 잘 나지 않을때도 있는데 더군다나 사진마저 찍어두지 않으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