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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팔공지맥

팔공지맥 3구간 파계재-갈비재-곰재

방우식 2010. 12. 14. 10:04

일시; 10년 12월 12-13일 토-일요일  날씨 좋음

동행; 나 홀로

위치; 대구시 동구, 경북 군위군, 군위읍, 부계면, 효령면, 산동면.  칠곡군 동명면, 가산면.  구미시 장천면, 산동면

코스; 파계재ㅡ2.2km한티재ㅡ0.7km▲783.6mㅡ2.5km치키봉▲756.6mㅡ2.4km가산▲901.6mㅡ2.2km △851.5m/항악지맥 분기봉ㅡ1km모래재ㅡ5.6km▲374.1mㅡ1.3km갈비재/5번국도ㅡ1.2km효령재/906번 지방도ㅡ5.2응봉산△334mㅡ3.1km ▲267.3mㅡ1.7km적라산 갈림길/적라산▲352m 왕복0.5kmㅡ1.4km 중앙고속도로 지하도ㅡ0.3km오로재/930번지방도로ㅡ3.0km장구미기ㅡ5.9km곰재/932지방도=  39.6km

 

 

금욜 저녁 동대구터미널 행 버스가 시내를 빠져 나가는 길이 엄청 막힌다.

동대구 시외터미널 가기전 고속터미널 앞에서 시외버스를 하차 고속터미널을 지나고 동대구 역 대합실을 나와 파계사행 101-1번 시내버스 승차장을 몰라 여러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아는 사람이 없다

한참동안 우왕좌왕 해매다가 동대구역 대합실을 나오면서 우측으로 육교를 건너기 전 우측 계단을 내려가 동대구역 지하도 2번 승강장을 겨우 찾는다.  이곳에서 101-1번 버스가 평일에는 14분, 휴일에는 20분 간격으로 다니는데 파계사 종점까지 3~40분 정도 소요된다. 요금 1.100원.

종점에서 파계사로 걸어 올라 가니 매표소 앞에 있는 도로를 차단하는 문이 닫혀있고  근무자가 저녁 일몰부터 새벽 05시까지 출입을 통재한다며 출입을 막는다.

파계사 뒤 한참 위에 있는 팔각정에서 야영을 할려고 했었는데 매표소 아래에 있는 음식점 좌측에 텐트를 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밤새 키큰 나무 끝을 스치는 바람소리와 가끔씩 이곳까지 올라왔다가 되돌아가는 승용차들의 소음에도 잠을 잘 잔것 같다.

 

 

12일

매표소의 문이 열린듯  새벽 일찍  파계사로  가는 승용차들의 소음에 잠을 깨어  잠자리를 정리하고 근무자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불빛만 새어나오는 매표소를 통과하며 오늘 산행을 시작한다.   06시36분.

일주문을 지나고 주차장에서 식수를 한병 가득체우고 또 다시 새벽이 열리며 새로운 하루가 시작되는 파계사를 좌측으로 돌아 계곡을 따라 한참 오르면 팔각정 정자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야영을 계획했던 곳이다.

 

파계재,

이곳까지 올라오는 동안 나무끝을 스치는 소리만 들리던 차가운 바람이 많이 불어오고  올 겨울들어 지금까지 가장 추운 날씨에 바람이 많이 불거라더니 스치는 바람에 얼굴이 조금은 얼얼해 지는듯하여 모자에 달린 귀마게을 내려 쓴다.   07시36분 출발. 

좌측 한티재 방향으로 06분 후 만나는 헬기장.

동쪽하늘을 물들이며 아침해가 떠 오르기 시작한다.

 

 

한티재 휴계소

아직 이른 아침이라 주차장에는 겨우 승용차 한데가 세워져 있고

08시10분,  한티재 휴계소에 세워져 있는 안내도

휴계소 좌측으로 길이 이어지는데 개짖는 소리에 돌아보니 휴계소 2층에 두어마리의 개들이 묵여 있다.

08시25분, 군위 465 삼각점이 박혀있는783.6m봉

09시12분, 치키봉이란 특이한 이름의 봉우리이다,  

능선에 걸려있는 사거리를 지나 1분 후 오른 헬기장, 산정에 있는 모든 헬기장이 그렇듯 이곳도 헬기장으로서의 기능은 사라진것 같다.   09시23분,

09시27분, 일반적으로 흔히 볼수 있는 바위에 이름을 붙여놓으니 추상적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같이 보이기도 한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용바위

12분 동안 휴식을 하고 한티재 5.1km, 동문 0.3km 용바위 0.8km 이정표 있는 곳에서 마루금에서 좌틀 좋은 길을 따라 도착한 동문,      09시 59분,

동문을 지나니 여러사람들이 산을 오르는 모습이 보이고 길은 차가 다닐수 있을 정도로 넓다.

잠시 차가 다닐정도의 넓은 길을 따라 가다가 다시 우측으로 능선으로 복귀하고

10시14분, 가산 정상   삼각점은 기둥만 남아있고 둘레에 몇개의 돌이 깔려있다.

헬기장을 지나 내려서면 곧 넓은 길을 다시 만난다.

요런 길을 따르다가 우측으로 작은 저수지가 보이는데 산성에 식수로 사용할 물이 풍부하니 옛날에는 아주 강력한 군사요새였을것 같은 생각이 들고 곧 중문을 지나간다.

 중문을 지나 만나는 장군정 이정표,

수량을 확인해 보지는 않았지만 오래 전 이 산을 올랐을 때는 수량이 많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이 된다.

10시33분 가산 바위

계단을 따라 가산 바위에 올라갔다가 되내려 와야 한다.

넓은 평평한 바뤼에서 조망이 아주 좋지만 박무로 시야가 별로이고 사람들이 많다.

가산바위에서 바라본 유학산

6.25전쟁 당시에 부산까지 밀린 최후의 전선으로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곳으로 사진의 좌측 앞 다부동 도로 옆에 있는 다부동 전적 기념비가 보일듯말듯 하다.

10시47분.  서문

서문을 지나 04분이면 만나는 황악지맥 분기봉,  표시판이 나무가지에 높이 걸려있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진다.

10시55분 북문,  북문의 바깥은 아주 가파른 경사로 좌우에 수직바위가 서 있어 사람의 출입이 아주 힘들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곳을 지나면 모래재까지 가파른 길이 이어지는데 수북한 낙엽 위에 눈까지 쌓여 있어 발목을 넘어 정강이까지 눈속에 빠진다.

11시16분 모래재

요런 바위를 지나고 만나는 봉우리를 좌측으로 우회한다.

암릉과 암봉을 좌측으로 우회를하며 올려다 본 암봉 

12시정각, 돌탑봉,

12시12분 산불감시 시설, 등로 좌측에 폐기된 산불감시 초소가 방치되고 있다.                                                                       

출입금지 표시판과 등로를 가로막으며 설치되어 진행을 성가시게 하는 테이프가 나무에 묶여 바람에 나붓기는 능선길을 지나고 무슨 표식인지 알수 없는 시멘트 기둥이 박혀 있는 곳을 지나고 04분 후 만나는 바위전망대   12시47분,

바위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생산(구미지역사람들은 산의 윗부분이 납작하게 반티처럼 생겼다고 해서 반티산이라고도 부른다),

우측으로 구미시의 건물이 조금 보인다.

준비한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17분 휴식을 하고 오른 374.1m 삼각점봉. 13시30분, 

조금 후 신발을 고쳐매며 04분 더 휴식을하고 출발한다.

13시57분,   5번 국도가 지나가는 갈비재,

질주하는 차량들의 눈치를 봐 가며 중앙분리대을 넘어 가야한다. 모텔 알프스 입간판이 서 있는 곳으로 들머리가 이어진다.

14시26분 효령재를 넘는 906번 지방도, 도로가 한산하다.

눈이 제법왔었던 듯 도로에 모래가 깔려있고 장천면 경계 도로표시판 앞에 세개의 장승이 서 있는 곳으로 올라 한참후 12분 휴식을 하고 출발한다.

더 가까워진 천생산(반티산) 뒤로 금오산이 보인다.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소음이 길을 가는동안 계속 들려 온다.

15시32분 옛날 길,

갈비재를 지나고 부터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 않아 잡풀이 웃 자라고 있어 길이 희미한데 등로를 따라 간벌한 나무들이 어지럽게 흩어져 있어 걷기가 엄청 힘들게 한다.

16시26분 응봉산 정상, 

여기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내리막길이 엄청 가파르다.안부를 조금 지난 땅속 지하에는 55번 중앙고속도로 장천2터널이 지나가고 있다. 

오늘을 마감하는 하루해가 서산에 걸려 있다.

좌측에 보이는 송전철탑 아래에서

17시09분, 산동-군위간 43번 송전철탑,   바람이 많이 불어오고 있지만 바람은 서북사면에서 능선 위로 솟아 오르고 앉은 키 높이에는 바람이 느껴지지 않아  이곳에 잠자리를 편다,

 

 

13일

무려 12시간이나 텐트속에서 뒹굴었지만 새벽 추위에 일어나기 싫어 한참을 꾸물대가가 일어나 짐을 꾸리는데 엄청 춥다.

텐트속 베낭위에 놓아둔 사과와 두유등 간식이 죄다 얼었다.

06시46분 출발,

야영지에서 몇걸음 후 우측으로 넓은 휘어지는 길을 버리고 직진, 봉우리를 오르니 넓직한 바위의 암봉이다 우측 방향으로 걸음을 옮긴다.

조금 후 녹슨 절망울타리를 만나고 능선을 내려서니 야영지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던 넓은 길을 다시 만나고

또 송전철탑을 지나고 갈림길에서 우측 길을 따른다.

07시16분,중앙고속도로 지하 통로를 통과하면 곧바로 산길이 보이고

07시27분 267.3m 삼각점 봉에 도착한다.

고만고만한 오르내림에 길마저 뚜렷하니 능선 길이 걷기 참 좋다, 

08시00분 적라산 갈림길,

베낭을 내려 놓고 숲에 둘려 쌓여 있는 적라산 정상을 다녀온다, 왕복 12분 소요

적라산 오름길에 잠시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내려다 본 경치, 우측 저수지는 오로저수지 인 듯

적라산 정상,

 

08시24분, 또 다시 만난 중앙고속도로,

진행 방향에서 좌측으로 비 포장길이 보이는 곳에 지하 통로가 있다.

지하통로를 통과하고 나면 우측으로 난 이 길을 따라 마루금으로 복귀하고 

08시35분 요기에서 좌측으로 산길로 올라  10여m후 후측으로 등로가 이어진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잘못들어 몇걸을 가니 잘 알려진 이름의 표시기가 몇개 걸려 있어 한점의 의심도 없이 길을 가다가 이상한 생각이 들어 확인해 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시그널이 있는 곳까지 되돌아 나와 봐도 길을 찾을 수 없어 다시 이곳까지 되돌아 와서 등로에  복귀한다.     09시28분.

 아까운 53분의 시간을 소비 해 버렸는데 왜 그곳에 표시기가 걸려 있었는지 짐작만 할 뿐이다.

우측으로 보이는 해피랜드 골프장

잘못 날아 온 골프공을 하나 줏어 주머니에 넣고 가는 길이 길이 뚜렸하지 않은데다 베낭에 나무가지가 걸려 허리를 수그려도 걷가 참 불편하다.

골프장 물탱크

09시38분, 오로고개

 

중앙고속도로를 지나고 잘못든 길에서 한참이나 해멧더니 다리의 무게가 느껴지며 피로한 생각이 들어 12분 휴식을 하고 성황당 흔적이 남아있는 옛날길을 지난다.   10시08분.

18분 후 330m봉 표시판을 지나고 다시 18분 후 331m봉 표시판을 지나간다.

 331m표시핀을 지나고 조금 후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지더니 장고미기마을이 좌측 숲 사이로 보이고 곧 고개 마루에 도착한다. 10시52분,

11시01분,  작은 봉우리를 넘어서니 시멘트 포장된 또 다른 고개가 나타나고 이 후에는 조망좋고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사진의 좌측 끝의 팔공산과 오로저수지

장고미기 마을과 고개

 

11시39분, 능선 우측에 보이는 평호리 골짜기의 작은 저수지의 수면이 얼음으로 덮혀있다.

앞에 보이는 봉우리에서 내려오는 사람이 산꾼이줄 반가운 생각이 들었는데 주민인듯 우측 사면으로 사라지고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고 멀리 곰재 넘어 금오산이 보이는 곳에서 13분 휴식을 하며 지난 밤의 추위에 얼어버린 사과와 얼음으로 변한 두유를 먹으니 얼굴 관자놀이가 얼얼하게 아파 온다,

멀리 곰재가 넘어로 금오산이 보인다.

 

 

등로를 걸어 온는 동안 곳곳에 버려진 막걸리 병과 맥주 켄, 음료수 팩등이 흩어져 있다.

산을 깨끗한데...산에 와서 버려진 양심이 산을 더럽힌다.

12시50분 곰재 도착,

우측 산동면 방향에 쓰레기 소각장이 있고 좌측 장천면에는 공장들이 들어서고 있다.

좌측 장천면으로 걸어 내려가던 중 지나가는 승용차에  편승하여 징천면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여 한참 기다리다가 13시30분  출발햐는 72번 시내버스로 구미 종합터미널에 도착한다. 요금 1.000원

 장천면 시외버스 정류장    

 

오늘 산행시간; 12일 08시간55분(휴식,식사시간 45분 제외,  접근시간 1시간 제외)

                      13일 04시간56분(휴식, 맴돌기 1시간18분 제외)

       도상거리;  39.6km, (접근거리 약2,1km 제외)

 

교통편

갈때; 울산-8.800동, 대구 고속터미널 앞 도로-도보, 동대구역 지하도2 승강장-1.100, 파계사 종점 = 9.900

올때; 장천면 정류장-1.000,구미시외 터미널(점심식사 비빕밥 4.000)-10.500 울산시외버스 터미널-1.000 집 = 16.500

※장천면을 출발하는 70,71,72,170(좌석),81번 시내버스는 모두 구미시외터미널을 거쳐 구미역으로 간다고 하고

   곰재를 넘어가는 버스는 하루에 한대 13시30분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