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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팔공지맥

팔공지맥 2구간 갑령재-팔공산-파계재

방우식 2010. 11. 9. 20:44

일시; 10년 11월 06일 토요일 맑음

동행; 나 홀로

위치; 경북 영천시 신령면, 군위군 신성면 부계면, 대구시 동구

코스; 갑령-갑령재/28번 국도ㅡ1.5km▲298.8mㅡ1.4km사기정고개ㅡ3km자주고개/919지방도ㅡ2km▲332.3mㅡ2km

        시루봉/726mㅡ1.0km공군부대 군사도로 옆<헬기장>ㅡ2.4km팔공산/1192.9mㅡ0.7km서봉ㅡ 2.7km파계봉/991m-0.9km파계재 = 17.6km

        ㅡ1.3km파계사(하산) = 18.9km

 

 

 

지난 주일에도 지인의 잔치에 참석하느라 산행을 쉬었는데  이번 주일에도 잔치가 있어 토요일 당일 산행으로 간단한 짐을 챙겨 집을 나선다.

최근 고속전철 2차 개통으로 울산역이란 이름을  KTX에게 빼앗기고 11월01일 부터 태화강 역이란 이름으로  바꿔 불려지게된 구 울산역에서 07시17분 출발하는 동대구행 무궁화 열차를 타고 08시30분 영천역에 하차를 한 다음 1km 조금 못미치는 거리에 있는 시외터미널 앞에서 09시 출발하는 신녕행 시내버스로 신녕으로 이동하고 신녕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군위군 고로행 버스 시간이 맞지 않아 한번 이용한적이 있는 신녕택시 (011-804-1868 강서희)로 갑령재에 도착한다.

곧 산행을 시작 할려고 보니 카메라를 가지고 오지 않았다.

 

 09시49분, 아직 확장 공사 중인 갑령 갈림길에서 908번도로 쪽의 낙석 방지 철망의 끝부분에 있는 들머리에 들어서면 잠시 가파른길이 시작되는데 낙엽이 떨어져 등산로를 덮고 있어 길이 희미하다.  

        

첮 봉우리에 올라 좌측으로 길이 휘어자는듯 하다가 다시 우측으로 길이 휘어지며 옛날 길이 나타나는데 산 허리에는 중앙선 오림터널이 통과한는 곳으로 짐작된다. 12분 소요.

 사람들의 발길에 다져지지 않은 낙엽이 등로를 덮고 있어 희미한데 풀숲이 우거져 전혀 등산로가 구분이 되지 않아 방향을 잡고 능선을 따라가야 한다.

 10시16분, 잡초속의 298.8m 삼각점 봉, 준희 표시판이 걸려 있다.

 10사36분~43분. 한참 진행을 하다가 마지막 봉우리에서 좌측 능선으로 잘못 내려가 2차선 포장도로인 사기정고개에 도착 해보니 고개마루에서 좌측 작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는 밭의 끝부분 사면에 닿는다

우측 고개마루 쪽으로 조금올라 가다가 도로를 건너 곧 바로 철망 우측 끝 부분의 절개지로 능선에 올라 등로에 복귀 했다. 

       

 20분이 지난 11시03분, 성황당 흔적이 남아 있는 옛날 길을 지나고 다시22분 후 군 경계를 만나는 380m봉에서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하고 길을 이어간다.

 11시58분, 묘비석 여러점이 서 있는 곳으로 내려서면 919번 도로인 자주고개에 도착하고 도로건너 시멘트 옹벽위에 작은 표시판이 걸려있는 곳으로 오르면 작은 밭이 나타난다.

 

        

 08분 후 수레길을 만나고

 

        

 12시26분 사라졌던 수레길이 다시 나타나고 은빛 억세가 바람에 흔들리는 밭덤을 오르니 넓은 경작지,  밭 가운데 길을 걷게 된다.      

          

 잡풀이 무성하여 관리를 하지 않는 듯한  모과 나무 밭에는 나무에서 떨어진 모과가 밭에 많이 흩어져있다.

 

 

요 시멘트 포장 수레길의 끝부분을 지나 오르면 산길로 들어서고

 12시34분, 도착한 332.3m 삼각점은 봉우리 정상이 아닌 등산로를 따라 오르던 중 등산로 우측 사면의 잡풀 속에 숨어 있는데 여기에도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 있다. 

 332.3m삼각점이 있는 봉우리의 정상, 능선 저쪽에는  호인듯한 석축이 있는데 무슨 용도인지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

         

 도립공원 경계석

 13시05분 안부사거리, 이곳을 지나면서 부터 급격한 오름길이 시작되고

암봉인 시루봉 정상부의 가파른 바위길에는 고정 로프가 마디마디 설치되어 있고   

 바위길을 오르면 가슴이 시원한 전망대 봉에 오르게 되고

 다시 고정로프가 설치되어 있는 직벽을 내려섰다가

 

         

 13시38분, 다시 로프를 잡고 오르면 시루봉 정상에 도착하는데 봉우리 전체가 약간 경사진 평평한 바위로 되어 있고 준희님의 표시판이 걸려 있다.

 가야  할 능선길 저쪽에 팔공산 비로봉의 통신 철탑들이 우뚝솟은 모습을 찍어 보았으나 폰 카메라로는 찍히지 않는다.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고 출발한다.   13시58분.

 시루봉 내리막 길, 로프가 설치되어 있다.

 방어진지를 지나 오르면 포장도로 옆에 있는 헬기장에 도착한다. 14시21분

 헬기장에서 도로를 따라 약 50m 후 좌측 휀스 끝지점에서 좌측으로 산길로 들어서야 하는데 07분 쯤 그냥 도로를 따라 걸어가다가 좌측 사면으로 올라 등로에 복귀 했는데  별로 편하게 온것 같지도 않다.

 

 치산계곡

 군부대 직전의 암릉에 올라서니 능선을 따라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통신기지의 철탑들이 잘 보이는데 폰으로 찍은 사진에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15시03분, 군부대 철조망에 도착하고 철조망 울타리 안의 저쪽이 정문인듯 초병의 모습이 보인다. 곧 철조망과는 거리를 두고 좌측 사면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따라 잡 수풀속으로  들어간다.

 

 요런 나무도 아닌것이, 넝쿨도 아닌것이 등로에 엄청 우거져 가느 길을 가로막고 휘감으며 걸음을 방해하고 힘들게 한다.

 비로봉 정상의 송신 철탑.

 

15시41분, 송신소로 이어지는 시멘트 도로에 도착하고 그대로 이 도로를 따라 간다.                                                         

 

15시47분,  TBC송신소 앞, 게속 시멘트 도로를 따라 간다.

 

 

 

 16시 정각, 팔공산 비로봉 정상 도착, 

 

 곧 바로 올라 왓던 길로 되돌아 몇걸음 내려오다가 부부로 보이는 사람을 만나 증명 사진한장 찍고 16시05분 삼거리에서 우측 내리막 길, 다시 04분 후 이정표 있는 삼거리에서 우측 길을 따르면 서봉으로 가게 된다.

 동봉, 사진의 철망 끝부분으로 보이는 바위가 마애약사여래불 이다.

 15시25분 서봉 정상에는 이곳저곳에 사람들이 둘러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삼성봉이란 표지석과 서봉이란 표지석이 바위위에 세워져 있는데 서봉표지석에서 사진한장 찍었지만 보기 싫어 삭재 해 버렸다.

이정표를 지나고 사면에 앉아 간식을 먹고 쉬었다가 15시35분 출발.

 

 생각했던 것 보다 걸음이 약 30분 정도 늦어졌는데  능선 길이 걷기가 만만치 않다 계단 길을 지나고 한참 후 조망이 시원한 암릉에 올라서니 해가 서쪽하늘에 많이 기울었다. 비로봉에서 부터 "종주등산로"란 일련번호가 적힌 위치 표시목이 서 있는데 일련번호 옆에 작은 글씨로 백운암이라고 씌여 있는 표시목을 지나고 암봉을 우측으로 크게 우회하는 길에서 암봉에 올랐다가 올라왔던 곳으로 되내려 와야하는데 좌측으로 잘못 내려가 12분정도 맴을 돌다가 등로에 복귀했다. 17시25분 출발. 

 09분이 지난 17시34분, 요 표시목에는 까마바위봉이라고 씌여 있다.

 

17시45분, 헬기장, 서서히 어두워 지기 시작하는데 지난 금남정맥 야간 산행 후 해드렘프의 건전지를 교환해야 하는데도 게으른 성격 탓에 교환하지 않아 어두워져도 한동안 불을 켜지 않고 걸어도 걸을만 하다.                                                     

18시05분, 파계봉 정상, 폰 카메라여서 사진이 찍히지 않아 희끄므리한 불빛의 해드렘프와 비상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1구짜리 작은 손전등으로 표지석에 비추고 겨우 한장 찍었다. 5분 후 출발.                                                                              

 18시26분, 파계재에 도착하고 이곳에서 좌측 하산길에  들어선다. 하산길이 돌길이라 걸음이 쉽지 않고 비상용 손전등 불빛에 의지하여 천천히 내려오며 18분 후 정자쉼터를 지나간다.

 18시54분,저녁 늦은 시간 사람이 없는듯이 조용하여 적막감마저 드는 파계사에 도착하여 오늘 산행을 마친다.

입구 주차장에 내려오니 마침 막 출발하려는 승용차에 편승하여 동대구 역 가까운 시내버스 승하차장까지 편안히 올수 있었다

 

 

오늘 산행시간;  마루금 7시간32분(식사, 휴식 52분 제외),      하산        28분.  

       도상거리;   17.6km +  하산(파계사) 1.3km

                             

 

(※ 서봉을 지나고  능선에 계단길을 내려오고 한참 지난 후 칠곡 학명리에서 가산으로 올라 종주산행을 하고 있는 사람을 만났는데 서봉을 지나 수태골로 하산 하기에는 시간이 조금 늦을 것 같은 생각이든다.

깜빡 렘프를 준비 못 햇다기에 지난주 고속도로 휴게소 노점에서 구입한 헤드램프를 주면서 이름과 주소를 가르켜 주지 않았는데  산을 다녀 온지 몇일이 지난 지금  작은 일에 넘 교만했다는 생각에 죄송한 마음이 들고 그 산객이 욕이나하지 않았을까 하는 뒤늦은 후회가 생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