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태지맥 2구간 가운데재- 당고개-화암추 등대

낙동정맥의 지맥들/삼태지맥

삼태지맥 2구간 가운데재- 당고개-화암추 등대

방우식 2009. 10. 21. 17:49

일시; 09년 10월 19일 월요일 흐림, 엷은 황사

인원; 나 홀로

코스; 울산시 북구청-가운데재/정자고개, 31번 국도-2.5km 군 부대-2km 마골산-2.8km 당 고개/남목 고개)1.2km 염포산/203m-

4km 봉화재-2.4km 화암추 등대(현대중공업 2공장 화암문)= 14.9km

위치; 울산 광역시 북구, 동구

■소요시간

06시25분 울산시 북구청-07시10분 출발, 가운데재(31번 국도)-(33)약천사 삼거리-(4)참새미 약수터(갈매봉 500m 이정표)-(6)성불사 표시판 삼거리(군부대 진입로 방향)-(7)군부대 정문 앞 삼거리-(15)헬기장, 사거리 이정표(돈문재 방향, 아침식사,28)-(5)삼거리(좌 마골산 정상,우측 돈문재 1.4km방향)-(10)남목 감나무골 갈림길(의자 쉼터)-(4)예비군 전술 훈련장 입간판-(13)헬기장, 동축사 갈림길-(4)염포정/289m-(5)철탑봉 직전 갈림길,비석골 이정표-(7)No22+No8 송전철탑-(11)당고개(1058 지방도, 남목고개), 버스 승강장-(3)정각사-(11)능선 임도, 쉼터의자-(4)약수터 갈림길-(9)염포산/203m-(28)화정산/146.7m 삼거리, 체육시설, 정자, 안내도, 전망대-(7)산불초소, 차단기-(4)축구장(2002 월드컵 브라질 선수단 훈련캠프장)-(6)봉화산/천내봉수대,116m-(3)갈림길(직진)-(3)텃밭-(14)봉화재-(20)현대중공업 2공장 문현문-(9) 현대중공업 2고장 화암문, 화암추 등대. 12시14분 도착.

■ 산행시간; 3시간57분(북구청에서 접근시간 45분. 휴식,식사시간 1시간07분 제외)

도상거리; 14.9km(접근거리 제외)

■ 교통편 밑 경비

갈때; 집-울산시 북구청(1.000))-가운데재(도보)

올때; 울산 방어진 시외터미널-집(1.000)

누계; 24.500원+2.000 = 26.500원

06시25분, 북구청 옆 버스승강장에서 112번 버스를 하차하고 지난번 산행을 접었던 가운데 재를 향해 걸어가며 택시를 찾아 두리번 거려도 중앙선 건너편에서 역방향으로 가는 택시 두대를 봤을 뿐 지나가는 택시가 한대도 없어 포기하고 빠른 걸음으로 걸어가는데 쌩하고 한대 지나가버 린다. 본의 아니게 들머리인 가운데재 까지 걸어서 올라 왔다.

07시10분. 약천사 방향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마루금이 이어지는데 생각보다 완만하여 빠른 걸음으로 걸어도 길이 힘들지 않다.

33분 후 약간 내리막 길을 걷다가 우측 숲길로 들어서고 곧 다시 임도를 만나는데 이후 계속 임도를 따라 가면 된다.

길은 평탄하여 걷기가 평지 같아 좋은데 숲이 우거져 조망이 없다. 능선에 묘지가 있는 곳에서 겨우 울산 시가지 사진 한장 찍었다.

약천사 삼거리에서 이정표가 가르키는 참새미 생수터, 직진방향으로 공군부대 철문이 가로막고 있어 헷갈린다. 삼거리 외딴집에 서 있는 택시 옆에 사람이 있어 물어보니 부대 철문으로 들어가면 된다고 한다.

참새미 약수터를 지나고 성불사 방향표시판이 있는 삼거리에서 329.8 삼각점 봉을 갈수 있으나 그대로 군부대 진입로 방향으로 진행 삼각점 봉을 우회하고 부대 정문 앞에서 좌측 임도를 따른다.

군 부대를 완전히 우회하고 나타나는 사방이 시원한 헬기장에서 점심을 먹고 사거리에서 약간 우측으로 휘어지며 직진하는 돈무재 방향, 저쪽에 차단기를 지나가면 다시 삼거리에서 우측 방향이다.

조금 후 부터 산책을 나온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하더니 차츰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의자가 여러개 있는 남목 감나무골 이정표를 보니 마골산정상을 확인하지 않고 그냥 지나왔다. 되돌아 갔다 올려고 몇걸음 가다가 다시 길을 재촉하여 예비군 전술 훈련장을 지나고 한참후 조망이 좋은 염포정 정자에 올랐으나 희뿌옇게 흐린 하늘이 시야를 흐리게하여 훤하게 내려다 보여야 할 현대 중공업과 울산 공업단지와 시가지의 조망이 침침하게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송전철탑이 있는 봉우리 직전 넓은 임도를 버리고 좌측 비석골 방향 이정표를 따라 조금 후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No22+No8 송전철탑이 있는 곳으로 진행하면 길이 희미하게 이어진다.

남목고개라고도 하는 당고개에서 우측 버스승강장에서 1058지방도 중앙 분리대를 지나갈 수 있는 넓은 틈이 있는데 차량통행이 많아 잽싸게 지나가야 하고 정각사 이정표 방향으로 오르면 허름한 정각사 앞은 지나 오르면 희미한 산길이 이어진다.

곧 제단이 있는 바위를 지나 능선에 오르면 의자 두개가 있는 넓은 산책로를 만나는데 오르내리는 사람도 많은데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앞서 가는 사람들을 추월해 가는데 아는 사람도 만났다.

염포산 정상에는 조망이 좋았었는데 나무를 심어 조망이 시원하지 않고 산책로에도 숲이 짙어 조망이 없고 곳곳에 정자와 체육시설이 설치되어 있다.

화정산 삼거리 전망대에서 마침 현대미포조선에서 다 만들은 배를 물에 뛰워 바다로 진수를 하는 모습이 보인다.

2002월드컵 브라질 훈련 캠프장이었더 축구장을 지나 우측 숲속으로 들어서면 화정 천내 봉수대가있는데 삼각점이 나뒹굴어져 있다.

산죽 터널을 지나 숲속 삼거리에서 직진하니 텃밭이 나타나는데 등로 찾기가고역이다, 겨우 방어진 배수장으로 나와 내려서니 봉화재인데 신호를 기다려 횡단 보도를 건너 넓은 도로 옆 인도를 따른다.

이미 산은 없어지고 주택과 건물이 들어서 마루금이 형체도 없어졌으나 현대중공업 2공장 담을 따라 이어지는 인도를 따르면 원래 마루금과 거의 일치하게 이어진다.

큰 아이가 어릴적 목마을 태우고 마루금을 따라 자주 산책을 하던 곳이지만 그땐 지맥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몰랐었다.

웅장한 골리앗 크레인의 위용을 바라보며 현대 중공업 제2공장 문현문을 지나고 화암문에 이르러 공장 건물 뒤로 솟아 있는 화암추 등대를 끝으로 울산항 앞 바다로 스며드는 맥의 끝에 서서 삼태지맥의 마루금 종주를 끝낸다. 12시1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