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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삼태지맥

삼태지맥 1구간 토함산 목장-분기점-기령-가운데재(정자고개)

방우식 2009. 10. 20. 10:22

일시;  09년 10월 17일 토요일 비 조금, 맑음

인원;  나 홀로

코스;  분기점-1.8km 570봉, 조항산 분기점-2.6km 외동 고개(14번 국도,904 지방도)-4.7km 삼태봉-2.9km 기령 삼거리(945 지방도)-

         4km 동대산-4km 347.9봉-2.8 무룡산-1.2km 가운데 재(정자고개 31번 국도)=24km

위치;  경북 경주시 외동읍 양북 양남면, 울산시 북구.

 

 

 

삼태지맥

매봉산  천의봉 분기점에서 낙동강의 동쪽 울타리를 이루며 달려오던 낙동정맥이 울산의 백운산 삼강봉에서 호미지맥을 분기하여 동북으로 뻗어 나가다가 다시 경주 토함산 직전 남쪽 약 6km 지점에 이르러 또 한줄기 마루금을 나누어 남으로 흘러 내리며 태화강의 지류인 동천강의 동쪽 울타리를 이루며 삼태봉(봉서산 630.5m), 동대산(447m), 무룡산(450.7m), 염포산(203m)을 지나 지금은 개발로 흔적도 찾아 보기 힘든 망개산(93m)을 끝으로 현대중공업 제2공장 화암추 등대에서 맥을 다하는 38.9km에 이르는 마루금을 삼태지맥이라고 한다.

 

 소요시간(휴식제외)

07시17분 출발,   토함산 목장-(04)분기점-(31)570m봉(조식)-(18)562.2m 삼각점봉-(27)외동고개-(14)522m봉-(36)배전반,전주-(05)변압기,탱크-(18)원원사,허브농장 갈림길-(05)삼태봉,표지석,무덤-(06)헬기장1-(06)헬기장2-(15)성문-(11)관문성 동문, 안내판-((06)기령 삼거리-(10)기령 미니공원,신흥사 입구도로(1027 지방도)-(12)신흥재,표지석,정자-((09)526m봉 임도표지석-(05)납골당-(05)마동재,정자,표지석-(19)체육시설-(02)동대산(큰재정상, 중식),정자,활공장,표지석-(07)임도 삼거리(우측)-(05)좌측 등산로-(07)임도-(06)임도 삼거리(좌)-(08)임도 우측 등산로-(10)423m봉-(05)임도 삼거리-(27)347.9m 삼각점 봉-(05)달령(달현재)-(07)체육시설,임도 표지석-(12)서당골 이정표-(13)단풍산길 표지석, 야외음악당, 정자, 20m후 이정표-(10)헬기장, 군시설물,숲속쉼터 안내도-(03)무룡산 정상표지석,헬기장-(7)문화방송 송신소 정문-(14)가운데재.       16시00분 도착

 

산행시간;  6시간40분(아침,점심 식사시간, 휴식시간1시간59분, 접근시간04분 제외)

  도상거리;  24km

 

교통편 및 경로

   갈때; 집-경주 모화(1.000+불국사역 앞(1.500)+토함산 목장 삼거리(12.000, 택시)=14.500원

   올때; 가운데 재-울산 무룡터널 입구(도보)-집(약 10.000...?) = 약 10.000,  ?         total, 24.500원

 

저녁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 어뒤 멀리 가지도 못하고 하루 종일 집에 있으려니 지루할것 같아 가까운 삼태지맥을 가볼 생각으로 준비를 하고 새벽 일찍 집을 나선다.

버스를 타려고 승강장으로 가는데 일기예보대로 갑자기 바람이 세차게 불면서 천둥 번개와 소나기가 쏟아진다.

오전에 그친다고 했으니 믿어 보기로 하고 05시46분 112번 시내버스에 승차, 모화에 도착하기 전에 벌써 비는 그치고 비가 시작 할때 그랫듯이 비가 그칠때도 순식간에 하늘이 밝아진다. 06시35분 모화 도착, 06시45분 600번 경주 시내버스로 갈아타고 10분 후 불국사역에 도착 택시로 토함산 목장 앞 가든 입구에 도착 곧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택시요금 12.000원.

 

구름도 걷히고 맑은 하늘이 푸른 빛으로 들어나는데 낮게 떠있는 엷은 구름의 잔해가 흩어지고 있다.

시멘트 임도를 따라 분기점을 지나고 우측 전봇대가 있는 봉우리를 오르니 수풀에 맺힌 빗물방울들에 옷과 신발이 젖는다, 그냥 임도를 따라 갈걸 괞히 봉우리를 올랐다는 생각이 들지만 다시 임도를 벗어나는 등산로에는 어김없이 따라 들어간다. 

좌측에 토함산 목장의 초원이 펼쳐지는데 아침해가 비스듬히 비추고 풀을 뜯는 소떼들과 비온 후의 멀리 산 마루금이 어릴적 고향에서 이른 새벽과 오후가 되면 동네아이들과 소를 몰고 산으로 소 풀을 먹이러 다니던 일이 생각나게 한다.

길을 걷기가 좋고 참 편안하다. 마루금을 따라 임도가 계속이어지고 오르내림의 기복도 작은 언덕 수준의 평탄한 길이 이어지니 일찍  산행을 마치기 위하여 부지런히 걸어도 땀 한방울 날 생각을 않는다.  

  토함산 목장

 

 07시21분, 분기점 삼거리.

 

 

 

 07시52분, 송신탑과 변전시설이 있는 570m 조항산 분기봉에서 새벽 일찍 출발하느라 먹지 못한 아침밥 대신에 싸가지고 온 빵 4개와 두유를 아침으로 먹고  출발한다.

 

 무덤이 있는 562.2m봉의 삼각점은 무덤뒤 시그널이 몇개 달려있는 잡수풀 속에 숨어 있다.

 08시50분. 외동읍과 양남면의 경계를 이루는 외동고개에는 공사중이다.

 522봉을 지나고 삼거리에서 좌측 길.

 09시45분 철재탱크와 변압기를 지나고 삼거리에서는 우측 길.

삼태봉을 오르는 중 원원사 갈림길을 지나고 우측 사면 길을 걷다가 모처럼 시야가 열리는 곳, 호미지맥의 치술령과 묵장산, 700봉

10시08분, 삼태봉 정상. 또 다른 원원사, 허브농장 갈림길을 지나고 2분이면 오르는 삼태봉, 작은 무덤을 보호하기위해 철조망으로 둘러 씌워 놓았다. 그동안 호젖한 산길이었는데 여기서 부터는 사람들이 많다.

 헬기장을 두개를 지나간다.

 성문, 사진에 보이는 사람으로 부터 화분의 흙과 거름, 일조량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관문성, 삼태봉에서 이곳까지 마우나 리조트방향 이정표가 갈림길 마다 있다.

 11시 정각 기령삼거리, 마우나 리조트 주차장에  챠량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고 이곳에서 산을 오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도로로 내려서서 우측 삼봉사에서 은은히 불경을 외는 소리가 들리고 도로가에  포장 음식점이 줄지어 들어서 있다.

 기령 삼거리에서 농소방향으로 슬슬걸어 9분, 기령 소공원,

맞은편 안내도와 정자 옆으로 길이 이어진다.

 

526봉 삼거리, 정자 맞은 편에 임도시설 표지석이 있다. 이정표와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고 가끔 요런 정자가 서 있는데 토요일인데도 사람들이 제법 보인다. 임도를 꼬불꼬불 5분 더 내려가면 우측에  납골당이 있다.

 임도를 따라 오다가 여기서 부터 우측으로 몇m 간격을 두고 임도와 나란히 산책로가 이어진다.

 산책로와 임도가 나란히 동대산 정상까지이어진다.

 12시05분 동대산 정상, 넓은 활공장에 큰재 정상 표지석과 정자가 있고 호계쪽 조망이 좋다. 

 무룡산이 보인다. 요 삼거리에서 우측 길(그냥 쭉 임도 따라가는 편이 더 쉽다.)

 5분 후 이곳에서 좌측 내리막 산길.

 

 423봉 직전 등로에서 본 임도, 등산로가 희미하다.

 임도 우측 무덤 후 요 표지판을 지나고 우측 등산로로 들어서야 347.9 삼각점  봉으로 오른다.

 14시30분, 울산 429 삼각점 봉

 요 체육시설을 지나 작은 봉우리에서 무덤 뒤에서 모처럼 간식도 먹고 쉬엇다가 내려서니 달령인데 3분 후 서당골 갈림길 방향표시가 서 있다.

 

 임도 가로에 단풍나무가 심어져 있고 단풍산길 표지석 건너 맞은편 언덕아래 정자 우측으로 황토 산책로가 보인다.

 15시24분.억새 물결이 출렁이는 무룡산 정상부 모습,  각 방송국 중계소와 활공장, 군사 시설물 잔해가 남아 있고 정자 항구가 억새 사이로 임도를 따라 멀리 보인다. 활공장 좌측에는 무슨 단체에서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재를 지낸 듯, 음식을 먹고 있다. 31분 출발.

 

 15시35분, 억새가 장관을 이루는데 집에서 카메라 밧데리를 충전시키지 않아 모두 방전되어  버렸다.

 카메라 대신 휴대폰으로 찍은 사진. 이 길을 따라 가다가 문화 방송 송신소가 나오면 정문에서 좌측 등산로 내리막길로 들어선다.

가운데 재,  지금은 무룡터널의 개통으로 차량통행이 거의 없는 울산 연암동에서 정자로 넘어가는 고개 31번 국도 이다. 

 

16시 정각, 이곳에서 산맥을 타고 우리집으로 가는 삼태지맥의 첮구간을 접는다.

생각보다 조금 빨리 도착하여 오늘 저녁 약속시간까지 시간이 넉넉하여 연암동 방향으로 슬슬 뛰어 내려오다가 감시초소 옆에 생수터에서 가지고 온 물병에  물을 받는데 마침 고개을 넘어오는 시내버스가 지나가 버린다.

물을 받다가 보니 생수터에서 냄새가 많이나 물병에 받았던 물도 쏟아 버리고 다시 배낭 끈을 조여 매고 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