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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정맥의 지맥들/영축지맥

영축지맥 1구간 영축산/영취산-한피기 고개

방우식 2024. 1. 17. 16:34

일시: 07년 06월 02일 토요일 흐림

이원: 단독

코스: 청수골 산장-청수 좌골- 단조산성-영축산/1059m 취서산.영취산-함박재-한피기재-청수우골-청수골 산장

위치: 경남 양산시 원동면 하북면

 

 

생각보다 높이 올라 가 있던 새벽 구름이 산이 가까워 질수록 내려 오는 것 같다.

오늘 하산점인 배테고개에서 버스로 되돌아 올 것을 생각하고 주차 할 곳을 찾다가 청수골이 조금 못 미친곳까지 올라 가 버렸다.

 

금문 민박 집 앞에서 06시37분 출발. 7분 후 청수골 산장을 통과하여

2분 후 계곡 합수점에서 계곡을 건너기 전 좌측, 청수좌골을 따라 들어 간다.  06시46분.

오늘 저녁 아버지의 기일이라 먼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새벽 일찍 일어나 출발을 서둘렀는데 시계를 놓고 가져 오지 않아 핸폰을 꺼냈다, 넣었다 해야 겠다.

계곡을 우측에 끼고 좌측 사면을 따라 숲으로 우거진 등산로를 1시간08분이 소요된 08시06분 단조산성을 지나면 키가 작아진 숲을 지나고 억새가 무진장 펼쳐진 평원에 오르게 된다.

구름이 낮게 드리워진 억새평원 사이의 방화선을 따라

영축산 정상부

우측방향 으로 곧 구름을 덮어 쓰고 있는 영축지맥의 분기점인 영취산 정상에 오른다. 08시22분.

이정표와 정상석이 있는데 얼마 정까지 있던 취서산과 영취산의 표지석은 없어지고 새로 영축산이란 표지석이 서 있다.

2001년 양산시에서 그동안 친숙하게 불려지던 영취산을 불교식 발음인 영축산으로 하기로 했다더니 이름표를 바꿔 버렸다. 그래서 오늘 시작하는 지맥의 이름도 영취가 아닌 영축지맥으로 바뀐 모양이다.

진행 방향으로 직진 정상 암봉을 내려서면 좌측 비로암 방향  갈림길을 지나고

숲길과 암봉을 넘다보면 좌측 백운암 갈림길이 있는 함박재에 닿는다.    36분이 소요된 08시58분.

구름 속에서 한참 걷다보니 이상한 느낌이 들어 살펴보니 길을 잘못 들었다.

중앙능선의 내리막 길을 한참 내려 갔는데...,

오늘 코스 중 내석 고개까지는 길을 아는 잘 곳이라고 방심하며 잡 생각에 빠져 길만 보고 걷다가 전혀 헷 갈릴 곳이 아닌데도  뚜렷한 길의 삼거리와 중앙능선 표시판을 보지 못 하고 지나 간 것이다.

삼거리까지 되돌아 오니 10시10분이다.

27분 후 사거리인 한피기 고개이다. 10시37분.

오늘 계획 했던 배테고개 까지 남은 도상거리 약 16.6km 정도. 객지에 있는 아들을 만나 보고 제사를 모시러 가기엔 시간이 너무 바쁠 것 같아 남은 구간을 중단하고 우측 청수우골을 따라 하산을 시작한다.

그리 급하지 않은 숲길을 47분 후 청수 좌,우골의 합수점을 지나고

3분 후에는 청수골 산장을 빠져 나온다.    11시37분.

 

오늘 산행시간 모두 포함 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