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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수상시장, 새벽사원(왓 아룬, Wat Arun)

방우식 2012. 9. 30. 09:08

일시; 12년 09월04일

 

 

 

 

비가 엄청스럽게 쏟아진다.

왕궁의 서쪽에서 남북으로 흐르는 짜오 프라야 강의 수상시장을 보기위해 타창 선착장(tha chang pier)에 도착해 있으니 쏟아지는 빗줄기에 제대로 구경을 할수 있을지 슬며시 걱정되기도 하고 배를 타고 나가는 것이 귀찮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짜오 프라야(Chao Phraya) 강

우리나라의 한강과 같은 방콕의 젖줄로서 북부지방의 난강과 핑강이 합쳐지는 합수점, 나콘사완(Nakhon Sawan)으로 부터 타친강, 왕강, 욤강이 만나 형성된 짜오프라야 강은 방콕을 지나 남쪽 19km지점에 있는 사무트 프라칸(Samut Prakan)의 타이만에 이르는 375Km를 흐른다.

수심 5~20미터, 폭 200~1,200미터, 강유역 면적 19,390㎢인 짜오프라야 강은 세계적인 쌀, 과일 생산지로 발전시켰고, 강과 연계된 운하시설은 교통과 물류의 핵심적인 수단으로 자리 잡았었다.

 

타창 선착장(tha chang pier) 입구,  15시19분.

 

비가 엄청 쏟아지는데 멀리 강 건너 세벽사원이 보인다.

출발을 하며 돌아 본 선착장의 모습

 

현지인 가이드 아가씨의 열심한 설명이 있었지만 메모를 하지않아 다 잊어버렸다.

앞에 보이는 다리 뒤로 현수교가 보이는데 라마 8세 교(rama 8 bridge)이다.

비가 들이치는 좌측에는 가림막을 내려 놓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왕실 선착장...? 박물관 이라고 한것 같은데...?↑↓

 

선박에 칠한 도료 색갈로 보아 군용선인 듯 한데...

요 다리를 지나면 강 줄기가 두개로 나뉘는데  좌측 강줄기를 따라 올라간다.

 

지나가는 배를 상대로 물건을 파는 작은 배도 오늘은 단 한척밖에 없었는데 수상가옥 아래에서 빗줄기를 피하고 있다가 우리 일행이 나타나자 다가 온다.

 

 

비가 오는데도 목욕하는 사람들이 보인다.

 

황금 빛 부처가 보이는 사원 앞에 이르니 엄청 큰 물고기들이 나타난다.

관광객들이 배를 타고 와 빵을 떼어 먹이로 던져주니 배가 나타나면 물고기가 떠 오르는 것 같다.

 

관광객을 싫은 또 다른 유람선이 나타나고

15시46분, 황금 빛 부처가 보이는 사원,  요기에서 배를 돌린다.  ↑↓

↑↓ 무슨 사원인지 궁금한 생각이 들어 집에 와 찾아보니 왓 시수다람(wat si sudaram) 사원이다,  사원과 함께 불교 대학교 가 있는데 이름이 엄청 길다.

1887년 라마5세 쭐랄롱꼰 대왕에 의해 개교하였다는 "마하쭐랄롱꼰랏위타얄라이" 대학교로 원래 마하탓 사원에 있었으나 지금은 아유타야 주에 주 캠퍼스가 있다고 하고 전국에 14~5개의 캠퍼스가 흩어져 있다고 한다.

 

모래 체취선도 보이는데 이곳에서 생산된 모래가 아닌듯...

 

 

 

 

 

시리랏(siriraj) 병원,  100년이 넘었다나...? 

이 부근에 가이드 아가씨가 살고 있는 집이 있다고 한다.

군함인듯 하다.

 

 

 

새벽사원(왓 아룬, Wat Arun)

톤부리 왕조의 탁신 왕이 세웠는데 수도를 톤부리에서 지금의 위치로 옮기기 전에 왓 프라케오(wat phra kaew, 에메랄드 사원)에 있는 에메랄드 불상이 이곳에 안치되어 있었다고 하고 새벽의 떠 오르는 햇빛을 받으면 프랑(옥수수 모양의 크메르 식 탑)의 도자기 장식이 형형색색을 띄며 반사되는 빛이 강 건너편까지 비추므로 "새벽의 사원"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지게 되었다.
경내에는 높이 약 30m의 프랑(prang) 4개가 사방으로 배치되어 있고, 중앙에 높이 74m, 둘레 234m의 대 프랑이 솟아 있고 대프랑 내부에는 사람이 올라 갈수 있으며 힌두교의 상징인 '에라완'과 힌두의 신 '안드라'의 상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도 들어 가 보지 못하고 눈요기만 하고...

 

 

하류 방향, 요기서 30km라고 하던가...? 몇km이면 바다라고 하는데 잊어버렸다.

16시 정각, 타 티안 선착장(tha tian pier)  ↑↓

출발 한 선작장과는 다른 타 티안 선착장에 도착하는데 유람선 관광이 끝나고 하선을 하니 줄기차게 쏟아지던 빗줄기도 어느틈에 멋어 있고 ...

강건너 편에 새벽사원이 마주하고 있다.

 

길 건너 편,  왕궁의 남쪽 따이왕 로드를 사이에 두고 있는 200년전에 설립되어 태국 최초의 대학이라는 왓포(Wat po)인 듯 싶은 사원의 담장 앞에 있는  노선버스 승강장으로...

이 왓포에는 길이 46m 높이 15m의 어마어마하게 큰 황금색 와불(臥佛)이 있는 곳이란다

지금도 태국 전통의학의 본산이고 이곳 전통 맛사지 스쿨에서 수료한 사람들이 전국 맛사지 샵에서 근무를 하는데 다른 전문가들 보다 우수한 기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옛날 우리나라의 1960년대 비좁은 골목길을 달리던 세발 자동차가 생각난다.

16시02분.   노선버스 승강장에서 타고 온 관광버스를 기다린다.

 

 

 

 

이번 태국을 다녀 온 여행일기에 정리된 자료들은 가이드 아가씨가 입이 아프도록 설명을 해도 다 알아듣지 못하고 설령 알아 들엇다 해도 메모를 하지 않아 기억력에도 한계가 있어 집에 와서 궁금한 생각이 들어 지도를 들여다 보고 위치를 찾아보고 지명과 유래를 찾아 본 것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