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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일기

임려산(林慮山) 태항대협곡 도화곡(桃花谷)

방우식 2013. 10. 14. 04:55

일시; 13년 10월05일

동행; 용우회 21명

 

 

 

오늘은 조금 여유가 있는 모양으로 조식을 호텔식으로 아침식사를 하기로 해 06시에 식당으로 갔지만 메뉴가 시원치 않아 먹을 만한게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나라의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이것저것 짜지만 않으면 뭐든 다 맛있게 잘 먹는데 이렇게 맛없는 음식은 생전 처음 먹어 보는데

국내 식당이라면 일주일도 가지 않아 문을 닫게 될 그런 음식 맛이다.

우유한잔과 계란, 맛이라고는 없는 떡인지 빵인지 알수 없는 음식과 나중에 나온 밥 조금하고 겨우 배를 체우고 식당을 나온다

 

 

임려산(林慮山)

600km의 태항산맥 중에 임주시(林州市)의 남태항을 임려산이라고 하는데 높이가 해발 1.739m에 이르고 100~1.000m에 이르는 홍암절벽이 협곡을 이루고있는 산으로 태항대협곡, 왕상암, 태항천로, 태극빙산, 태항평호 두드리면 돼지 울음소리가 난다는 저규석(猪叫石) 등의 비경을 품고 있다.

 

도화곡(桃花谷)

석판암 풍경구 임려산의 도화곡은 태항 대협곡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코스라는데 한 겨울에도 복숭아 꽃이 핀다고 해서 도화곡이라는 이름이 붙여 졌다고 하며 남북으로 50km, 동서로 1.5km 길이의 홍암절벽 협곡으로 해발 고도가 800~1,739m로, 크게는 1,000m 이상의 고도 차이를 보여 준다고 한다. 

 

 

임주시 중주국제 호텔

아침 식사를 하고 시간이 남아 호텔을 나와 보니 10차선의 도로에 차량통행은 많지 않지만 신호등  보다 눈치껏 도로를 건너는 경우가 많은것 같은데

무단으로 횡단하던 두대의 오토바이의 주인공들이 무슨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지 도로 가운데 멈춰서서 차량이 지나가든 말든, 신호등이 몇차례 바뀌든 말든 한참 동안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건너편 인도로 건너 간다.(승합차 앞에 도로중앙에 서 있는 오토바이)

07시39분, 타고 온 셔틀 버스를 하차하고

주차장, 화장실을 다녀오는 마눌이 조~기 오고있는데 그래도 꼴찌는 아니다.

 

 

 

도화곡 입구 절벽위 높은 자리에 새겨진 '비룡협'이라는 글짜가 눈에 들어 온다.

다리 공사 중

09시02분, 도화곡 입구 도착,

바위에 창문이 두개 달린 곳이 예전의 매표소 건물이다.

 

황룡담,  징검다리를 건너고

황룡담,  관폭대, 포토 포인트

암벽에 새겨진 붉은 글씨의 황룡담 붉은 글씨가 색이 조금 바랫다.

작년 이맘 때 다녀간 선답자들의 여행기나 안내도에는 이곳에 삭교(rope bridge)가 있었는데 자연석을 흉내낸 다리가 새로 놓여있고 난간도 새로 만든듯 하다. 

백룡담,  항아리 골짜기

폭포 상단부에서 다리를 건너며 돌아 본 황룡담

 

백룡담

백룡담  ,폭포 위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건너면

 

비룡협곡

함주(含珠)가 나온다.

좌측으로 다리를 건너 위로 올라가면 차량이 다니는 시멘트 도로에 올라 갈 수 있는데 도화곡 입구에서 시멘트 도로를 계속 따라 올라오면 이곳으로 오게 된다.

 도화곡에 흐르는 물길을 위에서 내려다보면 마치 거대한 용이 누워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데

함주(含珠)는 용의 입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용이 입에 여의주를 물고 있다는 뜻일 것이다.

백운암,   주변 절벽에 층층이 새겨진 줄무늬는 약 12억년 전에 형성된 물결무늬라고 하고

 

강화유리로 탐방로를...유리길(glass road)

 

 

계곡 사이에 돌이 끼어 있어서 물길이 두 줄기로 갈라지는데 이 모습이 용 두 마리가 구슬을 가지고 노는 듯하다고 해서 '이룡희주(二龍戱珠)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구련 폭

 

붉은 글씨로 자가 새겨진 깨달음 바위, 바위는 바위일 뿐 그냥 흘러가는 시간따라 스쳐 지나 갈 뿐이고

 

 

 

 

 

구련폭포(九蓮瀑布),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를 배경으로 앞에 놓인 징검다리에서 

 

물결 폭포라고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다.

 요 문으로 지나

 

 

관광객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노점들

바쁘게 쫒기듯 다니다 보니 막걸리 잔을 들고 풍광을 즐길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다.

어린아이가 앉아 있는 모습이 마음이 짠하게 한다.

 

10시04분, 셔틀버스 정차장

요기에서 걸음을 멈추는데

계곡을 계속 따라 올라가면 민속광장과 선자동을 지나면 높이가 346m라는 도화담 폭포와 암벽을 뚫어만든 갈지자 계단길, 유리전망대와 출렁다리가 있다지만 일정에는 요기까지 인듯...

요기에서 셔틀 버스를 타고 길이 25km라는 태항천로 환산선 일주에 오른다.